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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간다: 런던✈️인천 체코항공 OK190편 비즈니스 탑승기

여행/19 뮌헨&런던

by 스울지 2019. 11. 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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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길은 프라하를 경유해서 가는 일정.

런던 올 땐 개트윅 공항으로 왔는데 갈때는 똑같이 이지젯을 이용하지만 스탠스테드 공항을 이용.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가는 여러 방법 중 우리는 스탠스테드 익스프레스를 이용했다.

티켓은 미리 클룩에서 끊어서 갔었는데 클룩 내 한국 사이트가 아니라 영국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더란.

 

암튼, 호텔 앞에서 리버풀 스트리트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리버풀 스트리트 역에서 스탠스테드 익스프레스 탑승.

티켓에 QR코드가 있긴 했는데 그거 찍으니 안됐다. 그래서 옆에 직원에게 보여주니 문을 열어줘서 플랫폼으로 진입.

 

스탠스테드 공항에 내려 이지젯 카운터를 찾아 체크인을 하고 보안검색 후에 출국심사까지 완료.

그리고나서 라운지로. 요기는 PP카드로 입장이 가능한 이스케이프 라운지 Escape Lounge.

보안검색 끝난후부터 계속 이스케이프 라운지라고 써있는 표지판이 있으니 그거 따라가면 된다. 

 

보딩시간이 돼서 프라하로 출발!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런던 나중에 또 올게!


비쉥겐 지역에서 넘어왔기때문에 프라하에 내려 입국심사를 해야 한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택스리펀 서류에 도장을 받으러 택스리펀 카운터로.

혹시 간혹가다 세관원들이 구입한 물건을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짐 부치기 전에 택스리펀 도장을 먼저 받는것을 추천.


프라하 공항 택스리펀 카운터는 출국심사층에 있는데, 사람 매우매우 많음 주의&세관원들 업무처리 겁나 느림 주의.

그나마도 우리는 타이밍 좋게 앞에 두어분 서계실때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우리 뒤로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섰다.

프라하에서 구입한것만 있는 사람이라면 사진 좌측에 빨간색 점퍼 입은 직원이 도와주는 키오스크에서도 처리할 수 있으니 조금 더 빠르게 택스리펀 처리를 할 수 있음. 우리처럼 아니라면 걍 빼박 사람이 도장찍어주는거 기다리는 수 밖에....


도장을 받고 글로벌 블루는 글로벌 블루 박스에, 프리미어는 프리미어 박스에 넣고 나서 체코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체코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바로 택스리펀 부스 옆에 있음.


인천까지 짐을 보내고 보딩패스를 받아서 보안검색을 받으러 패스트 트랙 줄로 가니 패스트트랙 안한다고 걍 일반줄로 가라더라는?!?!

그래서 걍 일반줄에 가서 서서 보안검색 하고 또 출국심사 마치고 면세점에서 회사에 풀 킨더 초콜릿 벌크포장된거 구입한 후 마뉴팍투라 구경가는 길.

위치는 요기 아래에 A2 지나 PLAY 근처에 있음.


역시나 사람들이 참말로 많구먼. 핸드&풋크림이랑 립밤이랑 몇가지 사가지고 라운지로.


프라하 공항에 체코항공 라운지 하나 없는것이 참 =_=

체크인 하면서 어떤 라운지 이용할 수 있냐고 그랬더니 맨지스라고 그러더라는. 멘지스 에비에이션 라운지 Menzies Aviation Lounge.

체코항공 비즈니스 등 몇몇 항공사 비지니스 클래스가 공동으로 이용하는듯. 맞은편에 바로 마스터카드 라운지가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체코항공 비즈는 맞은편 멘지스로 가라고 하더라...ㅠ



대략 이런 느낌. 뭐 먹을건 별로 없었다. 컵누들 이런것도 없고..

그와중에 야채스프가 뭔가 한국적인 맛이 나면서 해장되는 느낌이라 두번 떠다 먹었음.


보딩시간이 돼서 탑승. 이제 정말 집으로 간드아!

웰컴 드링크는 촌사람이라 곧죽어도 샴페인.


잘있어 프라하. 이번엔 스쳐만 가지만 내년에 또 만나.

기약없는 런던 이별과는 달리 프라하는 내년에 또 올거라서=_=



본격적으로 메뉴를 골라골라 보십시다.​

메인메뉴는 한식이 비빔밥이랑 매운 소갈비 두 가지 있었고 닭요리도 한가지. 

비빔밥 먹고싶었는데 비빔밥 떨어졌대서 소갈비 주문.

착륙 전 식사로는 감자 프리타다는 핫밀, 케이준 닭가슴살은 콜드밀이래서 핫밀로.

흰죽은 또 없대.... 


음료는 대략 요정도.


삼각형 파우치 안에 든 어매니티. 


치약칫솔, 안대, 수면양말, 이어플러그, 아이그너 립밤, 아이그너 핸드크림. 칫솔 넘나 일회용ㅠ 아시아나 미세모 칫솔 최고야ㅠ


헤드폰이 노이즈캔슬링 안되는 이코노미랑 같은걸 사용하길래 비행기 탈때 보통 가지고 다니는 내꺼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사용했음.

체코항공 딴건 둘째치고 헤드폰만이라도 노캔 되는거 줬음 좋겠다는 작은 바람...


아뮤즈부쉬 티롤리안 햄과 미니파프리카 카나페. 음료는 콜라. 티롤리안 햄 첨 먹어봤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뭔가 하몽st.


이어서 나온 에피타이저. 슬라이스 오리 샐러드. 작은 접시에 잔뜩 담긴 흰색 저건 설마 버터일까 했는데 버터 맞음ㅎㅎ 버터인심 한번 넉넉.

버터는 맛 괜찮았는데 슬라이스 오리 샐러드는 그럭저럭.


그리고 나온 메인. 메인 줄때 라면 달라고 해서 같이 받아 먹었음.

의외로 양념이 입에 맛더라는.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배추 볶음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그치만 그와중에 가장 맛있었던건 라면국물. 그래 이거지ㅠㅠ 면은 다 안먹고 국물만 다 마셨다.

그리고나서 후식은 과일. 라면 먹었더니 속 풀려서 음료는 다시 맥주. 제공되는 맥주는 역시나 필스너 우르겔.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뭔가 되게 막 먹이는 기분이 들었=_=


중간중간 뭘 먹긴 먹었겠지. 오래 안잤으니께. 근데 왜때문에 사진이 없.....


마지막으로 착륙 전 나온 식사. 닭가슴살 퍽퍽했지만 가슴살이니까 뭐 그러려니 하고 먹었고 감자 프리타다도 괜춘. 다 먹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기대했던것 보다 나쁘지 않았다.


 

인천공항 거의 다 와서 착륙하는거 찍은 타임랩스.

 

 

체코항공 악평을 워낙 많이 들었었는데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음식 먹고싶은거 못먹은거야 뭐 자리가 뒤쪽이라 어쩔 수 없었던거고 국적기 타도 가끔 먹고싶은거 못먹을때 있는데 뭘.

서비스도 뭐 특별하게 좋지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에티하드 마일리지로 저렴하게 편하게 다녀온거 생각하면 훌륭했지 싶다. 아마 돈 다 내고 탔으면 조금 별로였을지도 모르겠지만=_=

 

암튼, 처음 가본곳들은 아니지만 처음 하는 경험이 적지 않았던, 오랜만에 완전체 즐거운 여행이었다.

 

쿠바 가기 전 포스팅 다 못할까봐 부랴부랴 하긴 했지만 그래도 포스팅 다 마쳤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쿠바 다녀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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