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바로 저녁 먹으러 간 건 아니고ㅋㅋ
파리 생제르망 데프레 성당 앞에서 열린다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갔다가
아니 이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후닥닥 봉마르쉐 백화점으로 이동.
봉마르쉐 샤넬에 갔다가 내가 여권을 호텔에 두고 온 바람에ㅠ 여권 있는 캐리서님 가방하고 신발을 우선 구입한 후에 호텔에 가서 체크인.
노보텔 뚜르 에펠 방은 이렇게 생겼구요 어매니티는 샴푸/린스 분리되어있음여.
방에서 본 뷰는 아쉽게도 에펠 방향이었지만 에펠탑은 보이지가 않았고요.
좀 더 높은 층이라면 보였을 수 있겠다 하는 추측만 해보았지요.
그리고 다시 봉마르쉐에 가서 내꺼 샤넬 클러치를 사고 보르디에 버터를 사서 보핑거로 갔음다.
브라세리 보핑거도 서울에서 예약하고 온 곳.
해산물 플레이트 안먹고 지나가기 섭섭하니까>_<
추우니까 주문한 따뜻한 양파수프.
그리고 안먹으면 섭섭한 오이스터 플래터.
그리고 화이트와인 하프보틀(빈티지를 안찍어서 기억이 안남...)
처음으로 굴을 초장이랑 안먹어본게 지난번 니스 갔을때였는데
레몬즙을 오이스터에 짜서 같이 호로록 먹으면 그 맛이 또 넘나 맛난것.
희한하게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여긴 좀 독특했던것이 와인 하프보틀을 팔고 있었다.
둘이 가서 750ml짜리 한병 다 먹기 좀 부담스러웠는데
하프보틀은 딱 좋음.
해산물 플레이트를 비우고나니 사우어크라우트 로얄이 나왔다.
한꺼번에 시켰어도 순서에 따라 내어줌.
발효시킨 양배추에 소세지랑 돼지 정강이가 같이 나옴.
알자스지방 전통요리라는데 정작 담날 알자스지방 가서는 못먹어서 여기서 먹은게 전부.
고기가 나왔으니 또 맥주가 빠질 수 없으니 맥주도 추가해서 호로록.
이건 부메랑으로 찍은건데 부메랑 재밌어!!
그리고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건 일플로땅.
머랭하고 캬라멜하고 커스터드 크림이니 뭐 맛이 없을리가 @_@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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