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려고 했는데 눈은 여섯시면 떠지는, 하.. 이 시차 부적응자의 수면이란....
일어나서 조식당에서 밥먹고 주변 쇼핑몰들을 배회하다 차시간에 맞춰 택시파이 또 택시파이 불러서 파리 동역으로.
이번엔 내 코드를 적용한 캐리서님이 불렀고 캐리서님 결제 떨어지자마자 나한테 10유로 쿠폰이 또 바로 발생. (이걸로 프라하에서 또 썼지용)
이 날이 우리는 유레일 패스를 개시하려고 역 안내소를 찾았다.
역 안내소에서 패스를 개시후 TGV를 예매하려고 하니 아뿔사 매진.
원래 유레일용 TGV를 많이 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긴 했었는데 이건 그걸 떠나서 기차 전체가 거의 매진이었다.
유럽은 겨울이 비수기이니 자리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온 우리의 큰 오산.
특히 스트라스부르 마켓 시즌은 초초초 피크시즌이니 모든걸 미리미리 하고 가는것이 좋을듯.
걍 한국에서 수수료 좀 더 주고 하고 올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쩌랴 이미 엎질러진 물. 2등석도 솔드아웃이고 1등석을 끊긴 끊었는데 자리를 하나만 배정해 주는 것. 가지고 가서 기차 스탭에게 말해보라나.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표를 끊어서 탑승하고 나니 대충 상황파악이 되었다.
그때 끊은 1등석 143유로짜리 내 표ㅋㅋㅋ 이게 입석표다.
자리가 비면 그 자리에 앉는건데 전체 만석인 기차에 빈 자리가 있을리가.
심지어 파리 동역>스트라스 부르 직행이기때문에 어디서 타고 내리는 사람도 없다.
그냥 동역에서 탄 사람들이 한꺼번에 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내림.
암튼, 그리하야 약 18만5천원짜리 입석 티켓을 쥐고 열차 사이 간이의자에 앉아 도착한 스트라스부르.
마음이 추운건지 날씨가 추운건지 어째선지 파리보다 더 춥고ㅠ
스트라스 부르역에 내려서 바로 다음날 쾰른으로 가는 TGV를 예약하러 티켓오피스에 갔더니만 그것도 역시 만석.ㄸㄹㄹ
그래도 다행히 예약 안해도 되는 지역기차-ICE 환승편이 TGV랑 소요시간 차이 얼마 안나는게 있어서 예약 안해도 되는 기차루트를 언니가 안내해주었다.
두어가지 찾아서 프린트까지 해준 고맙고 친절한 스트라스부르역 언니>_<
또 그렇게 한고비를 넘겨 머큐어 스트라스부르에 도착.
로비엔 이미 크리스마스가 왔고요
캡슐들도 가득가득 있었는데 먹어도 되는건지 먹을수 있는건지 사실 관심도 안가져봤고요.
우리는 3층 방에 배정받아서 입성.
깔끔한 트윈룸. 베개는 벽장에 있었고 구스, 라텍스 등 선택 가능했음.
샤워부스는 따로 없이 욕조가 있었고 여기도 3in1.
아코르 계열은 3in1이 주를 이루나요?!
본격 스트라스부르 탐방에 나서봅니다.
9. 쾰른으로 이동&쾰쉬 맥주와 Früh am Dom (2) | 2018.08.24 |
---|---|
8.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4) | 2018.05.06 |
6. 파리의 밤: 에펠탑 야경 (2) | 2018.01.16 |
5. 저녁식사: 브라세리 보핑거(Brasserie Bofinger) (5) | 2018.01.16 |
4. 파리에서 점심먹기: 크로버 그릴(Clover grill) (2) | 2018.01.1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