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의 시작.

오후 3시경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바로 대성당 앞 광장으로 향함.

그러나.. 그 시간대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판매하지 않음ㅠㅠㅠ

레스토랑들이 열긴 열었는데 맥주나 뱅쇼같은 음료 메뉴만 판매하고 식사는 안된대서 여러 식당을 전전하다 결국 푸드트럭행.

알자스식 핫도그. 뭐 빵하고 소세지밖에 안들었는데 배고파서 그랬는지 아니면 빵하고 소세지 맛있는 동네여서인지 겁나 미친듯이 맛있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던 기억.

모두가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러 오기때문에

분위기가 봉봉 떠있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 광장으로 들어서는 길.

스트라스부르는 마을에 있는 광장들 마다 마켓이 작게작게 들어서는데

마켓들이 다들 아기자기하게 너무 이쁘다. 그리고 그 광장을 잇는 골목 골목 조명들로 잘 꾸며놔서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넘실넘실.

티라이트 캔들 홀더들이 예쁜것들도 많았고 아무래도 초들이 켜있다보니 분위기가 또 크흐=_=b

파리에서 뱅쇼 먹고 너무너무 맛없었던 기억에 스트라스부르에선 핫초코 주문.

여기도 컵은 1유로 보증금이 있고 어느 가게에서든 반납하면 돌려주는 시스템.

2017년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컵은 이렇게 생겼는데

손잡이 없는 플라스틱 컵임.

이때는 처음 본 마켓 컵이었고 해서 이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ㅋㅋ

독일 가서 보니 도자기 컵들 이쁘게 만든것들이 완조니 많았음.

계속계속 마켓 구경.

오너먼트류가 대부분이었던 스트라스부르 마켓.

종류는 정말 다양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지 않기때문에 

사갈 수 있는 기념품들이 한정적이었다.

그래서 마켓 컵을 사갈까 생각까지 했었다는........

이런 목각 제품들도 귀엽고 예쁜것들이 진짜로 많다 

구매욕구 뿜뿜!

해가 지기 시작하니 조명이 모두 들어오고 더욱 활기를 띄는 마켓.

골목에는 이렇게 건물과 건물 사이에 등 달아둔 것들이 많았다.

사진으로는 잘 안나왔지만 첨 보고는 우와- 하는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조명들.

지금봐도 길이 모두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네ㅎㅎ

대성당 앞 광장에서 이동해서 온 다른 작은 광장.

이곳이 성당앞 보다는 더 구경할것들이 많았고 아기자기했다

두 번째 광장을 지나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

모두들 입 모아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의 최고봉은 압도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해서

또 그 트리를 찾아 간 곳이었다.

끌레베흐 광장에 위치하고 있음.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을까=_= 막 그렇게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되게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사실은 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감동을 받았다기 보다

이 광장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박물관 같은데 검색을 해봐도 잘 모르겠는 Strasbourg Aubette(구글맵엔 이렇게 나와있고 애플맵엔 L'Aubette 1928 라고...)가 멋지게 조명을 밝히고 있었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상점들과 백화점이 저마다 개성을 가진 장식을 하고 있어서

뭔가 엄청 흥겹고 즐거웠던 분위기의 광장이었던 기억.

이렇게 마을을 한바퀴 크게 돌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레스토랑에 갔음.

지나가다 괜찮아 보이는 곳에 걍 들어갔는데 찾아보니 들어가서 찾아보니 Caupona Taverne 라는 곳.

이렇게 좀 신기한 땅굴같은 인테리어다.

일단 맥주 두 잔을 주문하고.

죽일놈의 기억력ㅠ 음식 사진을 봐도 뭘 시켜서 먹었는지가 기억이 나지를 않는군..ㅠ

할튼 매우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그런맛에 꽤나 남겼었던 기억이 있는걸로 봐서 양은 적지 않았던 듯.

저녁을 먹고 쁘띠프랑스 한바퀴 슉- 돌고 스트라스 부르에서의 일정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