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폴리스 투어를 마치고 더위에 멘탈 털려 누워서 원지의 하루 유튜브 그리스편 보다가 원지씌가 여기 간거 보고 생각나서 다녀온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 여기 오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아테네 와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ㅋㅋ 유튜브 보길 얼마나 잘했나 몰러.
모두가 알다시피 아테네에서 제 1회 현대 올림픽이 열렸고 그때 사용한 경기장에 가려면 이름도 생소한 Panathenaic Stadium(Παναθηναϊκό Στάδιο) 여기를 가야 한다.
https://maps.app.goo.gl/ZWGDSxq1dZGJmiAf9
구글맵에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이라고 치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치룬 그곳이 나오니까 두곳을 잘 구분해야 함.
암튼, 여기는 숙소가 있는 중심가로부터 좀 떨어져 있어서 신타그마에서 버스타고 다녀왔다.
운영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실 여기도 이렇게 보이는게 다이긴 해서 굳이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지는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까 입장권 끊고 들어가보기.
운영시간이 7시까지인데 내가 끊은 표 보면 18시29분임ㅋㅋ 이게 다행히(?!) 7시에 문을 닫아요가 아니라 마지막 입장이 7시라는. 표 끊을때 아저씨가 니네 한시간밖에 못봄 이라고 했던 기억. 그래서 알겠다 하고 표 끊고 들어갔다. 입장료는 10유로. 학생이거나 뭐 그러면 할인이 있는듯 하지만 나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
사실 여기는 한국어 오디어투어가 포함되어 있는 곳인데 기계를 빌리려고 하니 기계는 대여시간 끝남. 대신에 QR코드를 찍고 어플 설치해서 들을 수 있는데 아이폰은 첫번째 트랙만 재생이 되고 2번 트랙부터는 재생이 안되벌이는..
머 아쉬운대로 그냥 슥 둘러봤다.
이게 노인과 젊은이가 등지고 있는데 노인쪽 성기에 날개가 달려있음. 이게 운동하면 노인도 젊은이고 운동 안하면 젊은이도 노인임 그런 상징이랬던거 같다. 알쓸신잡이었나 거기서 봤는데 기억이 맞는지는 잘 몰겠네. 좀 일찍 와서 오디오가이드 들을껄 그랬어ㅋㅋ
바깥은 저게 다임ㅋㅋ 그리고 이제 실내로 이동. 실내엔 뭐가 있으려나 했는데 성화와 포스터가 쭉 전시돼있었다. 동계는 다 있는건 아니고 최근 한 10회 안되게쯤 있었던 것 같고 하계는 거의 모든 대회가 있었던 듯. 와중에 88 서울올림픽 포스터 독보적으로 이뻐주기.
그리고 여기는 에어컨이 무척 시원함ㅋㅋㅋ 되게 옛날 에어컨인데 특히 애틀랜타 앞에 에어컨이 아주 작살임. 아테네에서 최고 시원했던 곳.
에어컨을 잘 쐬고 다시 밖으로. 경기장 바닥이 지금은 우레탄으로 깔려있음. 실제로 저기서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넘들 다 하는 이거. 나도 1등 포디움에 올라서 인증샷 한방. 나나 일행 나온 사진 안쓰는데 빈 포디움 사진이 없군..ㅠ 나도 1등 해봤다.
맨 아래에 있는 서울올림픽. 그리스어로는 서울을 저렇게 적나봄. 사람들 다 저기 서서 도시 맞추기 하고 있다ㅋㅋ 서울은 그나마 알아볼만 한데 베이징, 런던 이런거는 진짜 연관도 못시키겠더란. 재밌는 그리스어 시간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하이라이트의 날 일정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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