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소스에서 머문 숙소는 Artemis Hotel Agia Anna.
https://maps.app.goo.gl/cAfau48U6PEHDPAL9
워낙 평이 좋은데다 가격도 매력적이어서 선택 안할수가 없었던 아르테미스 호텔.
인기가 좋은 호텔이어서인지 예약 당시 3박을 한꺼번에 할 수가 없었어서 2박만 하고 옆집을 잡아뒀었는데 어느날 검색하다 방이 하나 났길래 하루 예약을 더 붙여 같은 호텔이지만 다른 방에서 묵게됐다. 그래서 두가지 룸 타입 리뷰.
처음 묵은 룸은 Twin room with Terrace (ground floor) Standard. 그라운드 플로어라도 위 사진 첫계단 블록은 올라야 함.
1층에 같은 룸타입이 10개쯤 되는것 같고 우리 방 108호였다. 낙소스 날씨가 선선하고 좋아서 테라스 나와 앉아 책읽고 뭐 먹기도 참 좋았더란. 사진엔 안보이는 테라스 다른쪽 벽면으론 빨래 건조대가 붙어있어서 비치웨어 입고 빨아서 널기 좋았음.
고양이 친화적인 그리스답게 잠깐 나갔다 온 사이 우리 테라스를 지키고 있던 검은 고양이.
방 자체는 평범하다. 에어컨 잘 나왔고 TV는 있었지만 안틀어봤고. 화장실 사진을 깜박하고 안찍었는데 어메니티 샴푸 린스 샤워젤 바디로션 있음. 슬리퍼 없음. 수건 큰것2개 작은것2개 있으나 낙소스 물 사정으로 매일 갈아주지는 않고 이틀에 한번 갈아준다 함. 냉장고 잘 돌아가고 물도 큰걸로 하나 준다.
모든게 마음에 들었지만 단 한가지 불편했던점은 화장실인데 샤워커튼이 부실하게 쳐져있어서 화장실 바닥이 젖지 않게 씻기가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점.
이번엔 옮긴 방. Twin room with Balcony.
이 방은 아까 거기서 한층 더 올라감. 아까 방은 테라스라 오픈형이라면 이 방은 방 안에 발코니가 딸려있다. 방마다 발코니가 있어서 발코니에서 옆방과 하이터치 가능. 즉 프라이빗하진 않다.
이번 방은 114호. 이전 방보다 살짝 넓고 공간 구성이 조금 더 잘되어 있는 편. 방도 확실히 밝았다.
짐 들고 계단 올라가는것만 괜찮다면 20유로 더 주고 이 방에서 묵는게 나을듯.
화장실도 이 방이 낫다. 조심해서 씻으면 물바다 만들 일 없고 창문 열려 환기도 됨.
마지막날 체크아웃 전에 씻으려는데 갑자기 물이 안나와 당황. 프론트에 가서 확인해보니 보일러가 고장났다는거. 반쯤 씻는걸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얼마 안가서 물이 나옴. 나쁜 경험을 할 뻔 했지만 안했으니까 여전히 좋은 기억으로ㅋㅋ
아르테미스 호텔에서 무엇보다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건 조식.
매일 바뀌고 상다리가 휘어지는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정갈한 홈메이드 가정식이라 하나하나 맛있고 깔끔했다.
그릭 요거트와 착즙주스 엄지 척.
수제 잼들도 맛있으니 꼭 맛보시길!
많은 버스가 아기아 안나를 지나가서 렌트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교통편으로 불편한 일은 없었다. 호텔 가까이에 슈퍼도 있고 걸어서 1분 거리에 놀기 좋은 비치도 있고. 또 버스만 조금 타면 다른 비치들과의 접근성도 좋았음. 갈만한 식당들도 있고 슈퍼들도 있어서 생활하는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수 있었다.
아, 한가지 이 근처 슈퍼에 세탁을 맡겼는데 세탁물이 엉망이 되어 돌아옴.
https://maps.app.goo.gl/FxgVyxh5PfRseZSR6
세탁과 건조는 각각 7유로씩 14유로에 하루만에 수령 가능하나 세탁후 담아둔 비닐 안으로 뭔가를 떨어뜨렸는지 검댕이 잔뜩 묻어 돌아옴. 사진은 한장만 찍었는데 여러벌 피해가 있었다. 세탁을 맡기려거든 여기 말고 다른곳을 선택하길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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