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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휴양하러 간 낙소스에서의 3박4일

여행/24 그리스

by 스울지 2024. 9.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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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를 타고 낙소스에 도착했다. 저 멀리 보이는 페리 기다리는 사람들.
낙소스엔 사실 물놀이 하면서 휴양하러 간거라 일정 내내 그늘에서 책읽다 물놀이하다 밥먹는 일들의 반복. 
날씨도 아테네와는 다르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니 너무 좋았다.

 
페리에서 내려 길 따라 10분쯤 걸어오면 바로 버스 터미널이 있다. 
https://maps.app.goo.gl/GLFNbx8puqpxtBGi9

KTEL Naxos Public Buses · Naxos 843 00 그리스

★★★☆☆ · 대중교통

www.google.com

요기서 버스 티켓을 사서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아기아 안나로. 
버스를 확인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물어보기.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목적지를 말하면 간다 안간다 얘기해줌. 버스 앞면마다 붙어있는 숫자가 첨엔 버스 노선번호인줄 알았는데 그냥 번호인듯.

 
항구에서 아기아안나까지는 버스로 15분정도 걸린다. 
숙소 체크인 후 바로 바다로. 아르테미스 호텔에서 바다까지는 걸어서 1분컷.

 
원래 여기서 요트타고 근처 섬에 들렀다 오는 투어를 해볼까 했는데 미리 예약하고 가지는 않았더니 우리 일정하고는 맞지 않아서 온전히 낙소스만 즐기게되었지만 바로 앞 해변 물이 이렇게나 맑아주니 다른 해변 갈 생각이 사실 크게 들지는 않았다.

이튿날, 대리석마을인 아피란토스 둘러보기.
아기아 안나에서 전날 티켓을 샀던 항구쪽 버스정류장으로. 거기서 다시 티켓을 사서 아피란토스로 향했다. 아피란토스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된다. 그래서인지 버스비도 3.8유로로 비싸짐. 왕복티켓으로 사면 버스비가 저렴해진다는 포스팅을 본 기억에 표 살때 왕복으로 달라 했더니 걍 2장씩 주더라는. 

 
가는 길은 무척 구불구불 고개고개를 넘어가니 멀미하는 사람이라면 멀미약 먹어주는것이 좋을 듯.
사실 여길 버기나 ATV 렌트해서 다녀올까 했었는데 안그러길 잘한듯. 길이 미친듯이 좁고 구불구불해서 나같은 운전 초짜는 쉽지 않았겠더라. 
도착해서 일단 점심부터 먹고 마을 둘러보기.
어디서 뭘 먹었는지는 요기에 - https://world-gi.tistory.com/m/336

그리스 낙소스에서 먹은것들: 아기아 안나 위주 식당 추천/비추 후기

1. Gorgona Greek tavern https://maps.app.goo.gl/i56USZTXhdWCxnPq7 들어서자마자 할아버지가 컵에 화이트 와인을 따라주며 마셔보라고 하는 곳이다ㅎㅎ 화이트와인은 비교적 도수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맛

world-gi.tistory.com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이다. 우리는 30분정도 둘러보니 충분했다. 일단 날씨가 넘나 뜨거워서 걸어다니기 쉽지 않더란.

 
그리고 다시 낙소스항 근처로 돌아오기.
돌아와서는 바로 이 근처에 있는 아폴로 신전 들러주기.
어쩜 남겨진 흔적도 저리 멋지게 남았는지. 

여기가 그렇게 선셋 맛집이라는데 선셋때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고 해서 낮에 왔다. 낮에 오니 우리 포함해서 한두명 정도 있었는데, 굳이 낙조가 아니면 어떠랴. 한적한 아폴로 신전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사람 없이 인증샷도 마구 찍을 수 있었고ㅋ

 
요기가 살짝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요기서 보는 낙소스의 뷰도 멋졌다.

 
이왕 시내까지 나온김에 낙소스 올드타운도 둘러보기. 둘러보면서 올리브오일 살만한 것이 있는지 동네 슈퍼들도 뒤져보기.

 
서너군데 슈퍼와 로컬 식재료점을 둘러봤지만 마땅히 살만한 올리브오일을 못찾았다. 그래서 다시 우리동네?! 아기아 안나로.

다시 아기아 안나에서 물놀이. 물놀이하다 만난 귀여운 강아지.

다음날, 아기아 안나에서 북쪽으로 위치한 해변으로 놀러나가보기.
물이 이렇게 야트막하니 맑고.
그치만 모래사장이 좀 펼쳐져 있는 곳들은 여지없이 선베드들이 펼쳐져 있다. 선베드 가격은 25~45유로 사이인데 보통 선베드 2개와 파라솔 한개가 세트임. 근데 그것만 빌리는게 끝이 아니고 보통 1인당 20유로 이상 미니멈 차지가 있음. 

 
간간히 이렇게 파라솔 없는 구간도 있다. 개인 파라솔이랑 타월 가지고 나와 이렇게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나도 이들 무리에 끼어 근처 슈퍼에서 맥주 한캔 사다가 마시면서 나무그늘에서 책읽고 낮잠자기.

 
요거는 오후쯤 아기아안나 남쪽에 있는 플라카 비치로 놀러갔을때. 
맨날 아쿠아샌들 신고 물놀이 했었는데 이 날 어쩌다 샌들 벗고 맨발로 들어갔다가 돌같은거에 발바닥이 가로로 길게 쭉 베이는 바람에 잘 못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던ㅠ 다행히 깊게 베이지는 않았고 알콜스왑이랑 큰 듀오덤을 가져갔어서 그걸로 숙소 돌아와 처치함. 그리고나서 남은 일정 조심조심 돌아다녀야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러니 모두들 모래사장이 아닌 곳에선 꼭 신발 신어주기루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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