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에서 바라데로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 가격은 편도 80쿡~100쿡. 가장 편하지만 가장 비싼 방법이다.
두번째, 비아술 Viazul 이라고 불리는 여행자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가격은 편도 10USD. 비아술은 바라데로 공항에 내려주기때문에 각자 리조트로는 택시로 가야한다. 택시비 추가(30쿡정도라고, 이용해본 지인의 말에 따르면 기사들이 담합해서 절대 안깎아준단다). 가장 불편하고 저렴하지도 않은 방법이다.
세번째, Transtur, 여행사버스 혹은 호텔버스 라고 부르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가격은 왕복 40쿡. 픽업 장소는 정해져 있고 각자 예약한 호텔에 내려주는, 적당히 편하고 가장 저렴한 방법.
우리는 세번째 방법, 여행사버스를 이용하기로.
아바나에 도착한 다음날 이베로스타 호텔에 있는 여행센터에서 예약했다.
이베로스타 호텔 로비에서 오전 9시 출발하는 버스이고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3시.(출발 시간은 선택할 수 없다. 정해져있음.)
http://ge0.me/0mBG81Sowk/Iberostar_Parque_Central_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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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9시보다 살짝 이르게 이베로스타 빠르끄 센트랄 호텔 로비에 도착.
여기 로비에서 여러 투어들의 픽업이 이뤄지는지라 우리 말고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이 하나 둘 없어지고... 한시간이 지나도록 우리 버스는 안오는...ㅠ
도어맨을 붙잡고 물어봐도 데리러 올거니까 기다리라고 글고.. 계속 미어캣 모드로 대기하다 10시20분이 다돼서 우리를 바라데로로 데려갈 버스가 도착! 가이드가 로비로 와서 내 이름 확인하고 버스 알려주면 그 버스를 타면 된다.
짐도 물론 실을 수 있는데 짐칸에 짐을 실을땐 이렇게 러기지택도 준다. 이 버스에 워낙 사람들이 많이 타서 그랬나 봄. 올때는 이런건 안줬다.
42인승 버스 꽤 큰 버스였는데, 우리가 탑승한 이후에도 아바나 곳곳을 돌며 손님들을 픽업해서 11시가 다돼서야 바라데로로 출발할 수 있었음.
갈때 탄 버스 내부. 이건 탄지 얼마 안됐을때 찍은 사진이라 군데군데 빈 자리가 많은데 예약한 사람들이 다 타고 난 후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었다.
2시간반 정도밖에 안가는데 굳이굳이 들른 휴게소. 귀찮아서 안내리려고 했더니 기사가 돌아다니면서 다 내리게 한다. TMI, 파인애플 주스였나, 가이드가 강추하는 메뉴가 있었는데 그거 안먹고 물 사먹었다.
2시간30분정도를 달려 바라데로에 도착. 귀여운 톨게이트 너머 푸른 바다가 펼쳐진.
바라데로에 도착해서도 리조트마다 들러 사람들을 내려주기때문에 우리가 예약한 멜리아 바라데로에 도착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뭔가 맨 마지막일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중간쯤이었던 듯.
이번에는 다시 아바나로 돌아가는 편.
갈때는 3시 픽업이었고, 왔을때처럼 늦을줄 알고 바에서 맥주 받아다가 먹고 있었는데 5분도 안늦은듯. 먹고있다 원샷하고 바로 탑승하러 감.
이때 탄 버스는 바라데로에 올 때 탄 버스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았다. 24인승 정도 되려나. 작은 버스인데다가 만석이 아니어서 공간도 여유 있었다. 그치만 역시 이번에도 2시간30분 거리에 휴게소는 들름. 이번 휴게소는 갈 때보다 컨디션이 엉망진창더라는. 말로만 듣던 악명높은 쿠바 화장실 그모습보다 좀 더 열악...
내린 곳은 갈때 탔었던 이베로스타 호텔 앞.
물론 택시가 가장 편하고 좋겠지만 일행이 많지 않을때는 여행사 버스를 이용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한다.
여행사버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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