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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쇼핑 리스트: UGG, 구찌 등 남들 사는것들 나도 사본후기

여행/18 호주-울루루

by 스울지 2018. 12.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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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하면서 나름 처음 ​써보는 쇼핑후기.

그동안 왜 안썼느냐하면 영수증을 버리고 댕겨서. 가격 기억이 잘 안났음=_= 글서 이번엔 영수증 좀 잘 챙겨와봤다.

 

호주 쇼핑리스트 하면 유명한게 어그, 구찌, 판도라, 이솝, 각종 영양제 등인데 아마 남들 사는거 나도 다 사본듯.

 

면세에서 산건 경유로 호주 갈때 액체류에 제한이 있다고 들어서 당장 뜯어 쓸 파운데이션이랑 클렌징티슈 같은거만 조금 삼. 즉 쇼핑샷 없음.

현지에서 사가지고 온 것들만.

쇼핑은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몰아서 했다. 퀸빅토리아빌딩하고 조지스트리트 그쪽에서 거의 다 산듯 싶음.

 

일단 목록은 어그 SCUFFETTE II , 어그 Hailey, 구찌 스몰 마틀라세 숄더백, 이솝 치약 2개, 립밤 2개, 페이스 스크럽, 세노비스 여성, 남성50세 이상 멀티비타민이랑 밀크시슬, 판도라 탄생석 반지 등 반지 5개, 마그넷(울루루, 멜버른, 시드니) 이렇게임.

 

 

호주 소비세율은 10%라고. 물건값에 이미 포함돼있어서 미국처럼 나중에 값이 늘어나거나 그러지 않아서 편했다. 한 가게에서 300달러 이상 쓰면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는데 같은 날이 아니어도 가능하고 영수증을 합칠수도 있음. 계산할 때 택스리펀 받고싶다고 얘기하면 점원이 택스리펀 영수증이나 인보이스를 준다. 특별히 다른 종이를 주는건 아니고 거의 영수증이 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상점들에 택스리펀에 대한 리플렛이 구비돼있었는데 한글 리플렛도 있다. 택스리펀 받는 방법이 꽤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내 택스리펀 후기는 맨 뒤에.

 

1. UGG

어그의 나라 호주. 어그 가게가 참말로 많은데 보통 진짜라고 생각하는 그 가운데 G자가 큰 UGG Australia사의 어그를 구입. 슬리퍼 스커페트 2 는 에스프레소 색상. 사계절 발이 시린 엄마를 위한 선물. 89AUD에 구입.(호주 어그 공홈가격 110호주달러). 헤일리 로퍼는 37사이즈 내꺼. 99AUD에 샀는데 이거는 호주 공홈 스토어엔 없더란. 어그 글로벌사이트 가서 보니까 미화 100달러. 거기서 신어볼때는 스타킹에 신어서 그랬는지 못생겨보이는 발은 아니었는데 집에와서 양말신고 신으니 세상 못생김. 이를 우째ㅋㅋ 스커페트 슬리퍼는 가격비교 검색해보니 조금 싸게 산 듯 하고 헤일리 로퍼는 여기서 사나 호주에서 사나 비슷한 듯. 

 

내가 구입한 매장은 요기. 여기 말고도 퀸빅토리아빌딩에도 매장이 있음.

 

 

2. 구찌

구찌는 호주가 젤로 싸다는 얘기에 나도 하나 사봤다. 원래 호주가 특별히 싼건 아닌데 호주달러가 떨어진 영향인 듯. 화려한 패턴이나 장식이 요란한 가방들이 많아서 심플한것들 중 고르려고 하니 선택지가 많이 좁았다=_= 그래도 어쨌거나 하나 구입. 마틀라쎄 스몰. 검정으로 할까 베이지로 할까 조금 고민했는데 그래도 베이지가 한눈에 들어오길래 베이지로 골라 봄. 캐뤼서님은 검정으로 선택. 가격은 1,560AUD.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원화로 약 131만원. 택스리펀 받으면 약 118만원쯤 되는 가격인데 인천 들어올 때 자진신고 해서 세금 냈음 세금은 7만원 가량. 어쨌거나 130만원 아래쪽으로 구입한 것 같은데 구찌 한국 온라인 스토어 가격은 166만원이니 세금 내고도 30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입한 셈. 

 

내가 구입한 매장은 요기. 

 

3. Aesop

이솝 치약이 국내엔 안나왔다는 캐뤼서님의 정보로 치약 사옴. 집에와서 이 닦아보니 뽀득한 느낌도 있고 거품도 곱고 괜찮은 듯. 먹을수도 있다고 했지만 먹지는 않을테야. 4월에 가서 또 사와야지. 이거는 15AUD. 글고 립밤이 SPF지수 들어있는건데 테스트 해보니 꾸덕해서 좋더란. 립밤은 19AUD. 한국 스토어에서는 25,000원. 나머지 하나는 페이스 스크럽인데 Purifying Facial Exfoliant Paste. 거 이름한번 길다. 얘는 55AUD. 한국스토어에서는 62,000원. 

 

한국말을 하는 점원이 있어서(아마도 교포인듯?! 의사소통이 완전 막 원활하게 되는건 아님)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입하는데 좀 수월했던 면이 있었던, 내가 들렀던 지점은 여기.

 

 

4. 세노비스 멀티비타민

세노비스의 고향이 호주라는 것은 이번에 첨 알았음. 블랙모어스 라는 브랜드도 유명하다던데 센트룸이나 세노비스가 더 친숙해서 세노비스로 골라옴.

아부지 선물용 50세이상 멀티비타민(16.99AUD)과 밀크시슬(8.99AUD), 내꺼 여성용 멀티비타민(16.99AUD). 

 

 

 

 

 

5. 판도라

원래 팔찌류를 잘 안해서 판도라 팔찌나 참에 관심이 없었는데 판도라엔 순전히 반지 사러 갔음. 그래서 반지만 구입. 맨 왼쪽부터 실버 버블 베이직 링은 49AUD 6월 탄생석 반지는 59AUD 시그니처 하트 오브 판도라 실버링은 49AUD 스파클링 드롭렛 실버링은 69AUD 둘째줄에 있는 판도라 로즈 시그니처 하트 오브 판도라 반지는 69AUD. 당시에 200달러 이상 구입하면 뱅글하고 귀걸이를 주는 프로모션 중이라서 뱅글과 귀걸이는 사은품으로 받은 것. 뱅글은 불꽃놀이 실버 뱅글, 귀걸이는 빈티지 하트 팬.

 

 

 

퀸빅토리아빌딩에 있는 판도라 매장에서 구매.

 

 

 

 

6. 마그넷들

멜번은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모양인데 투명한 반구(球)형. 멜번 중심가를 걷다보면 기념품 가게가 많이 있는데 그 중 한곳에 들어가서 구입함(가게 기억 안남ㅠ). 가격은 3.99AUD. 울루루 마그넷은 에어즈락 리조트 안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구입한 것. 이거 말고도 맘에드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와중에 메이드 인 오스트레일리아로 골라서 이거 낙찰. 가격은 5.95AUD. 마지막으로 시드니 마그넷은 공항에서 구입. 공항 갈때까지도 마그넷을 못샀었어서 공항에서 샀는데 공항꺼는 딱히 이쁜거가 없더라ㅠ 그냥 오페라 하우스랑 하버브리지 있는걸로 골라잡음. 가격은 4.99AUD.

 

7. 초콜렛들

회사에 돌릴 먹을거리를 찾다가 역시나 초콜렛이 가장 무난한 관계로 초코 구입. 울워스에​서 토블론을 샀는데(개당 6.5AUD) 담날 집에가는 짐 싸다 보니 토블론은 호주꺼가 아니란 생각이 그제서야ㅎ 바보 멍충ㅋㅋ 그래서 공항에서 팀탐 바이츠 구입.(개당 13AUD) 오리지널만 들어있는 박스도 있었는데 내가 산건 3가지 맛이 있는 박스. 오리지널, 캬라멜, 민트초코. 역시나 사람들 반응 보니 민초 호불호 갈리는중.ㅋㅋ Pods twix는 캐뤼서님 추천이라 울워스에서 토블론 살때 사본 것. 첨 보는거라 한봉지만 사봤었던건데 또 느낀건 역시 먹는건 캐뤼서님 따라가면 실패 안한다는거ㅋㅋㅋ 와 자제 안했으면 앉은자리에서 한 봉지 다 비울뻔. 4월에 가면 많이 사올꺼야ㅇㅇ. 담번엔 트윅스 맛 말고도 마스랑 스니커즈 맛도 사봐야지.

 

이상으로 호주 쇼핑리스트 끝.

마지막으로 시드니 공항에서 택스리펀 받는 방법.

 

1. 가장 중요한 것은 시드니 공항에는 꼭 반드시 절대로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야 한다는 것.

캐리어 들고 앞으로 걸어가기 힘들만큼 복잡한 공항은 처음이었....... 사람 진짜 오지게 많고요........ 원래 시간 맞춰 가려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여유있게 가자고 해서 시간이 넉넉했는데도 은근히 쫄렸는데 딱 맞춰 갔으면 진쯔 똥줄탔을거고요................

 

2. 공항 가기 전에 할 것

TRS 앱을 먼저 다운을 받아서 거기서 입력하라고 하는 것들을 입력하면 된다. 스텝2까지 마치고나면 스텝3는 공항에서 할거니까 스텝2까지만 모두 작성해가면 됨.

그리고 공항에서 물건을 체크하기때문에 구매한 물품들과 영수증들은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하면 좋을듯.

아래 캡처는 TRS 앱에 내가 입력한 내용들. 영수증에 보면 ABN이라고 돼있는 항목이 있으니 그대로 적으면 되고 다 적고나면 대략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것까지 계산되어 나온다. 돌려받는 방법은 호주 은행계좌, 신용카드, 호주 수표 뿐이니 보통은 신용카드 밖에 선택지 없음.

 

 

3. 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보다 먼저 들러야 할 곳이 있다. 출발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바로 오른쪽에 Government Office가 있다. 사람들이 줄 서있으니 그 줄 맨 뒤에 가서 서면 됨. 액체류 같은 것은 여기서 보여주고 영수증에 도장을 받은 후에 체크인하고 짐으로 부치면 된다. 액체류가 없는 사람은 이 과정을 건너뛰어도 무방할 듯.

-앞의 과정을 거친 사람은 (혹은 수하물로 보낼 필요가 없는 물품만 구입한 사람은) 체크인 카운터에 가서 걍 짐을 부치면 된다. 이때 택스리펀을 받을 구입한 물품과 영수증은 수하물에 보내면 안되고 기내에 가지고 타야하기 때문에 꼭 챙길것.

-보안체크와 출입국심사를 마쳐야 만날 수 있는 텍스리펀 카운터. Tax Refund 표지판을 찾아 줄을 서면 되는데 여기 줄이 겁나 길다............각오 단단히 하세여들...........

-차례를 기다려서 내 차례가 되면 세관원이 QR코드를 달라고 한다. 그러면 앱에 있는 QR코드를 리더기에 읽히면 되는데 이때 내가 산 물품을 확인함. 나는 사실 물건들 다 수하물로 보내버리려고 했는데 캐뤼서님이 보여줘야 택스리펀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쳐줘서 무사히 택스리펀 받을 수 있었음. 흑흑 감사감사ㅠ. 구찌 가방만 확인하지 않을까 했더니 판도라에서 산거랑 다 보여달라고 하더란... 액체류는 가지고 탈 수 없기 때문에 앞서 가버먼트 오피스에 가서 도장을 받은거임. 액체류 보여달라고 하면 그 도장 받은거 알려주면 되고요. 암튼 이렇게 확인을 하고나면 신용 카드를 달라고 한다. 신용카드를 주면 그 카드로 환급을 해줌.

-끝나면 아래 사진처럼 A4용지 절반만한 크기로 영수증을 하나 발급해 줌. 그러면 끝.

 

 

나는 국민카드를 이용, 12월1일 토요일에 확인을 받았는데 12월6일 국민카드에서 취소 완료 문자가 왔다. 처리 완전 정확하고 빠름. 환급 예정금액*환율 한 만큼 정확히 들어오는건 아니고 나같은 경우는 5AUD정도 빠지고 들어온 것 같다. 수수료 명목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고 암튼.

 

시드니 공항 사람 많고 복잡한데 체크인하기 전에 들러야 하는 곳이 또 있다는것, 물건 보여주는게 출입국심사 이후라서 들고다녀야 하고 줄이 엄청 길어서 대기시간이 길어 완전 진빠지는 경험이기는 했는데 일처리 정확하고 돈 들어오는거 보니까 다음번에 또 하래도 아마 하고있는 나를 발견할듯ㅋㅋㅋ

 

쇼핑 및 세금 환급 과정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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