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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프라하✈️인천: LOT 폴라드 항공 비즈니스 탑승기

여행/17 크리스마스 마켓

by 스울지 2018. 9.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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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프라하 올드타운에서 프라하 바츨라프하벨 공항까지는 택시파이로 이동.

255코루나(한화 13,000원 가량) 나왔는데 150코루나 프로모 코드 적용해서 105코루나(한화 약 5,500원)만 결제.


공항 도착해서 택스리펀 서류에 도장받아서 보낼것은 보내고 라운지로.


여유있고 한산했던 라운지.


먹을만한것들도 꽤 많이 있었음. 전날밤에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 마지막날을 기념해 무사히 잘 마친것을 자축하며=_= 라운지랑 방에서 미니바 털어가며 과음했던지라 이 날 라운지에서는 별로 안먹었었음ㅠ


캐뤼서님은 비즈 탑승 전 스스로 미모사를 제조해 드시는 열쩡을 보이셨고.

그 열쩡에 나는 숙취라서 화답을 못함 아까비ㅠ


자 시간이 되어 탑승. 우리 탑승구하고 공항에 있는 마뉴팍투라하고 가까워서 간단히 핸드크림들이랑 몇개 사가지고 탑승. 여기서 한국사람 참 많이 만남=_=ㅋㅋ


2-2 배열이라서 비즈는 두 좌석 중 한 좌석 비우고 앉는 그 유럽내 비즈의 전형인 좌석. 우리 포함해서 4명.


콜라를 받아 마심ㅋㅋㅋ이 날 기내식도 괜춘했음. 오른쪽 생선이 청어였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비리지 않아서 좀 놀라웠고.

콜드컷 샐러드들도 치즈랑 맛있게 냠냠.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을 했고요.

탑승교가 붙지 않는 탑승구에 내려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우리를 포함한 비지니스 클래스 손님 넷만 먼저 내려서 따로 VIP서비스라고 적힌 작은 SUV를 타고 이동. 큰 버스가 와서 비즈 손님만 실어갔었던 적은 있는데 이런 작은 차를 타고 이동한 경험은 처음이라 이것도 좀 신기했음.


폴란드 항공 라운지는 사람들이 참 많았고요. 먹을건 별로 없었고요.



인천에서 폴란드 올 때 먹었던 소플리카라는 술이 달고 맛있었던지라 면세점에서 구입하기로 결심을 하고. 면세점에서 소플리카 찾아 삼만리ㅎㅎ

올땐 체리맛을 먹었는데 보니까 여러 맛이 있더라는!! 또 뭘 골라야할지 한참 고민했다ㅋㅋ 결국 구입한건 레몬&허니와 체리. 레몬&허니도 집에서 먹어보니 괜춘했는데 저게 독주여서 맥주 마시듯 쉽게 마셔지지는 않더라는. 글서 결국엔 두어번 먹고 버리게 됐다ㅠ

글고 가격 붙어진 걸 보면 알겠지만 1병당 면세 가격이 17즈워티. 한화로 약 5천300백원쯤. 가격도 너무 싸서 진짜 깜짝을 놀람. 5유로도 채 안되는 가격. 그래서 두 병 사고나서 나중에 세관신고서 적을 때 2병 적고 금액에 15달러 적어냈는데 다른 쇼핑한것들만 세금 부과하고 소플리카 적은건 걍 통과시켜주더란.

시간이 돼서 뱅기에 탑승. 2-2-2배열의 드림라이너.

한국 승무원은 없었고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승무원이 탑승했었다. 간단히 나에게 할 말은 전하지만 내가 하는 한국어는 잘 못알아 듣는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 분이 기내 방송을 도맡아 하시는 듯 했고 내 요청사항을 얘기할 때는 주로 영어로 소통해야 했음.


시작은 역시 스파클링 와인. 


밥은 역시나 2번 나오고 메뉴는 이렇게. 한국식 메뉴가 준비돼있기는 하지만 딱히 한국식이라기 보다는 퓨전=_=

한국식 돼지고기에 에다마메가 웬말ㅋㅋㅋ 풋콩이나 깍지콩 혹은 걍 콩이라고 하지.

암튼 메뉴판에서부터 국적불분명한 요리일 것이라는 감이 퐈퐉.



또 나름 내 목숨은 소중하니까 기내 안전 비디오 상영하는건 또 열심히 들여다 봐 주고요.​



좌석 조작버튼부는 괜히 또 왜 찍었을까... 


비행기가 이륙할 때 쯤 되니 해 빨리 지는 유럽답게 오후 네시도 안됐는데 이미 노을지고 있고. 


즐거웠던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을 뒤로하고 이제 서울로 갑니다.

이 때 되면 늘 드는 안심되면서도 아쉬운 기분.

폴란드 바르샤바의 불빛이 발 밑에 깔리고. 


이제 본격 기내식 타임.

식전주는 화이트 와인. 아까 샴페인 먹을때부터 이미 숙취는 언제 있었냐는 듯 지난일이 되고 다시 먹어재끼기 시작. 


이륙하기 전에 승무원에게 한식이 실리지 않았다는 안내를 받았었음. 실렸어도 안시켰을거긴 한데 암튼 그래서 한식은 선택할 수 없었다.

전채로 나온 샐러드들. 다들 괜춘했음. 음료는 레드와인. 왜냐믄 메인을 스테이크로 시켜서ㅋㅋ


스테이크 등장. 접시가 너무 휑해보인디...


크게 찍어놔도 휑해보이긴 매한가지ㅋㅋ 그래도 아마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던 듯. 워낙 포션이 작아가지고ㅋㅋ


디저트 와인과 과일 디저트. 


그리고 마지막. 커피랑 소플리카. 소플리카 두 잔이 다 내꺼는 아니고 한잔은 캐뤼서님꺼ㅋㅋ


그리고 아마 중간 간식이 없는걸 보면.... 걍 내내 잤었는가봄. 10개월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_=;;


내릴때 돼서 받은 이것은 아마 메인은 안먹고 샐러드랑 과일하고 에피타이저만 먹고 돌려보냈던듯. 저 파이인가 저거에 대한 기억이 1도 없는걸 보니..


이렇게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기도 끝.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포스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확실히 즐겁고 들떴던 마켓 여행이었던지라 여행 내내 기분 좋았었고 즐거웠다.

다음번에 이 시즌에 유럽에 가게되면 한 곳에 베이스 잡고 당일 혹은 1박2일로 가볍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으로 한번 더 투어해보고 싶다. 겨울의 유럽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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