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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트리쇼 꼭 보기

여행/17 크리스마스 마켓

by 스울지 2018. 9.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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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나오니 해가 기울어져 가는중이어서 바로 구시가 광장으로.

식당과 구시가 광장은 걸어서 약 5분정도 걸린다.


전날 드레스덴에서 약간 높은곳에서 내려다 본 마켓의 뷰가 정말로 잊을수가 없었던지라

구시가 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시계탑에 오르기로 하고 광장에 도착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 기간에 딱 시계탑은 공사중ㅎㅎ



시계탑은 공사중이지만 시계는 공사장뷰지만 아쉬운대로 볼 수 있으니 보면 되지만

정각마다 하는 시계탑 인형쇼?!는 이미 본적이 있고 또 우리의 목표는 구시가지 관람이 아닌 크리스마스 마켓이니까,

시계탑은 지나쳐서 바로 광장으로.



드디어 광장에 도착!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틴 성모 마리아 교회의 뷰가 절로 엄지를 치켜 올리게 되는 뷰.

아마 이곳이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부인지 여기에 사람이 가장 바글바글.



요기서 이 귀여운 꼬망이들의 공연을 한참 구경함. 그러다보니 시간이 완조니 잘 갔고여.

오밀조밀 옹기종기 모인 친구들이 제각각 노래를 막 부름ㅋㅋ

손에 들고 흔드는 저 악기를 굉장히 기계적으로 흔드는데ㅋㅋ 그것도 좀 귀여웠음ㅋㅋ



글고 외투 주머니에 손 찌르고 무표정으로 부르는 친구도 있었는데

왕시크함에 반해서 오빠 하고 소리 지를 뻔! 



완전히 깜깜해지니까 더욱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엥서 봤던 트리 중 가장 화려하고 예뻤음.



그리고 시간마다 하는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어린이들 공연을 구경하고 있으니

갑자기 공연이 중단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쇼를 한다고 공연하던 사람이 얘기를.

읭?! 하고 뒤돌아서 트리를 보고 있자니 우오오 저 큰 크리스마스 트리에 붙은 전구들로 나름 음악에 맞춰 쇼를. 이거 되게 예뻤음.

영상은 3배로 빠르게 돌리느라 음악이 어그러져서 소리는 뺐음.

3배속이니 속도는 감안하면 되고 한번쯤 봐볼만 함.




이렇게 구시가쪽 광장은 넓지는 않은데 그래도 주위의 건물들이 너무 이뻐서 사진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온다는.



이제 이쪽 섹션이 본격 마켓. 저쪽은 행사?! 하는 쪽인듯.

이렇게 다시 보니 즈엉말 사람이 많았군!



프라하 구시가쪽 광장 마켓은 뭔가 물건을 파는 사람들보다는 행사라든가 먹거리 판매가 주를 이루는 모양.

소품같은것은 다른 마켓들 대비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유일하게 설치돼있는 뭔가 좀 더 높은 설치물 같은거였는데 위에 있는 사진들이 다 저곳에 올라가서 찍은 것.

그런데 저 설치물에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일단 올라가는것도 쉽지 않고ㅎㅎ

올라가서도 사진찍기 좋은 위치에서는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찍음. 쉽지 않습니다ㅎㅎ

그래도 저 위가 조명이 가깝게 있어서 사진이 잘 흔들리지 않으니 한번씩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듯도.



프라하 하면 또 저 굴뚝빵이 유명하니까.

나도 한번 먹어봤음. 굴뚝빵 옛날에 먹어봤는데 기억이 왜 나지를 않는건가요=_=



빵 주문해놓고 내것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또 뒤돌아서 한 컷.

저 성모마리아 교회는 언제 봐도 멋짐.



굴뚝빵이 돌돌 돌려져가면서 익혀지고 있고.



자 드디어 나도 한개 받아들었음. 근데 왜 기억에 없는지를 알겠더란ㅋㅋㅋ

딱히 특별하지 않은 맛. 고소하고 달달하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한 그 맛임ㅋㅋ

결국 하나 통째로 다 못 먹고 남김.



보면 정말 먹거리 파는 곳이 여기 저기 많으니

저녁 안먹은 사람들은 여기서 파는것들로 배 채울 수 있을듯.



이제 구시가 광장에서 바츨라프 광장쪽으로 이동~



구시가 광장에서 한 10분정도 걸어가면 바츨라프 광장 도착!

바츨라프 광장은 확실히 구시가 광장쪽에 비해 마켓의 규모가 크고 소품이나 용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음.



크리스마스 마켓이니 이런 조형물도 한개쯤은 자리하고 있고요^^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이 특이했던 점은, 이렇게 동물들이 한켠에 있었다는 점.(구시가 광장 빼고)

아마도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굿간을 표현한 듯. 매우매우 클래식함.

망아지 친구랑 양, 염소 이런 동물들이 광장 한켠에 있고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에 몰림.

나도 같이 몰려서 망아지 얼굴에 얼굴 들이밀고 사진 한장 찍었고ㅎㅎ 



염소인지 산양인지 암튼 이런 아이들도 너무 귀워엉ㅠ

물 먹는 너의 뒷통수 사랑이다 얘..

(동물에 약한 1인..)



빠질 수 없는 맥주타임.

사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권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글루바인이나 그런게 많지는 않았고

역시 맥주의 나라 답게 필스너 우르겔 생맥주들이ㅋㅋㅋ

그래서 맥주러버인 나도 맥주로 주문.

추웠지만 생맥주 마이또



바츨라프 마켓 구경 살짝 가실게요~



그리고 호텔로 가는길에 만난 작은 규모의 마켓.

이번에 유럽 마켓들 다니면서 알게된 한 가지는

도시마다 크고 유명한 광장에서 마켓이 열리는데 우리가 모르는 작은 광장들에서도 제각기 또 마켓들이 열리고 있더라는 것.

그리고 실제로 모르고 갔는데 좋았던 곳들도 꽤 많았다.


이건 무슨 백화점 앞이었던 것 같음.



여기도 이렇게 큰 트리가 있고.

작은 광장이라고 얕보면 안됨ㅋㅋ



요기 작은 마켓에도 이렇게 마굿간이 재현되있고 실제 동물친구들도 있음.

그와중에 세상 귀찮다는듯이 앉아있는 저 염소 너무 귀여워어어어ㅠㅠ



프라하 기념품들은 이 마켓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조금전 바츨라프 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 소품들이 주류.



그래서 나도 여기서 스노우볼 하나 사왔고여.



여긴 힐튼 프라하 올드타운 길 건너에 있는 또 다른 마켓.

여기는 오늘 갔던곳 중 가장 체계적이고 상업화 돼 있었던 느낌.

그래서 걍 쓱 훑어보고 지나감.


 

이렇게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마지막 도시 프라하 일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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