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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 내 기준 Best

여행/17 크리스마스 마켓

by 스울지 2018. 9. 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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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베트남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크로이츠 교회 앞 마켓부터 둘러보기로.

세상에 드레스덴 마켓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뻤다. 전날 둘러 본 뉘른베르크 마켓의 여파였는지 사실 드레스덴 마켓에 대한 기대는 1도 없었던 상태. 근데 있잖워요 여기 마켓 정말로 짱짱 이쁘고 재미지니까 꼭 가보세요!! 

 

 

 어느 마켓에서건 볼 수있던 이 조형물. 여기에도 있고. 얘 이름 아시는 분 계시면 저한테 좀 알랴주세오..



다른 마켓들과 마찬가지로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도 사람들로 매우매우 붐볐다. 

역시나 유럽은 누구든지 나와서 마켓을 즐기는 분위기.



드레스덴 마켓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렇게 상점들 지붕위에 달린 간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문맹률이 높던 옛날에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서 그랬다던것 처럼 글씨를 읽지 못해도 이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했다던 그때 같은 특색있는 간판들이었던 것. 설명 보다는 사진으로 보실게요. 가게들마다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한참을 구경했던 것 같다.



역시나 광장 가운데엔 빠질 수 없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이 가게에서 글루바인을 한 잔 사서 우리도 호호 불어 먹음.



컵은 다른곳과 비슷하게 도자기 컵이었고 컵 자체가 예쁘진 않았지만 마켓이 너무 기억에 남았어서 컵은 기념품으로 사왔음.




그리고 드레스덴 마켓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이 대관람차 때문.

그게 그냥 거기 있어서 탔는데 대박쓰.



영상부터 한번 보기를 추천.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그다지 높은 높이가 아니었어서 이런 뷰는 1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마켓이 너모너모 예뻤고요. 

보기엔 좀 허름해 보이는데 가격은 5유로 정도 했던듯. 시설에 비해 가격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타고 나서는 생각 바뀜ㅋㅋㅋ

혹시 드레스덴 마켓 가시는분들 대관람차 있으면 꼭 타세요! 두 번 타세요!! 세 번 타세요!!!






밤인데도 폰카로 이렇게 많이 흔들리지 않게 나오는 정도의 속도. 대관람차는 느리게 굴러갑니다 여러바퀴 굴러가고요.







회전 목마는 여기에도 역시나 있고여. 빠질 수 없는 아이템들인 듯. 대관람차는 탔지만 회전목마는 안탐. 멀미ㅠㅠ



결국 여행 막바지, 드레스덴 마켓에서 얘를 구입.



살꺼라서 당당히 바람개비 부분을 돌려봄ㅋㅋ 

장난감 구입을 마지막으로 다음번 마켓으로 이동. 호텔에서 가장 먼 곳에서부터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는 동선.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2세 동상이 있는 광장에 도착.

여기서도 마켓이 열리고 있음.


 

먼저 봤었던 곳 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의 미니미한 마켓이었는데

여기는 정말 뭔가 동네사람들이 많은 느낌.



소세지를 장작불에 굽는 집도 있었음. 이곳은 주로 먹거리+소품가게의 구성.



빈 테이블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중. 



또 이렇게 장작을 담아놓고 불을 쪼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도 잠시 앉아서 다리도 쉬어갈겸 따뜻한 장작불에 몸도 살짝 녹여보고. 



이제 바로 호텔 앞에서 열리는 마켓으로 이동.



이렇게 힐튼 드레스덴 호텔 바로 앞에도 마켓이 열리고 있다. 첫번째 광장의 마켓보다는 많이 작은 규모이고 조금전에 지나온 광장의 마켓보다는 조금 더 큰 규모.



요기서는 저 건축물 앞에서 사람들이 캐롤 연주를!

웅장하거나 화려 연주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마켓의 즐거움을 더하는 흥겨운 연주였다. 더욱 즐거움이 뿜뿜/ 


 

그 앞에선 이렇게 빵을 굽는 사람도 있었고요.

 

 

그 옆엔 이렇게 사진 출력기?!가 있었음. 이런거 또 우리는 그냥 못 지나치니까ㅋㅋ 흥겨움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사진 한 장 찍고 출력.

 

 

현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바로 출력이 돼서 나오는데, 출력 과정에서 이메일 등록을 하래서 했더니 한 일주일정도 지나서 이메일로도 이 사진이 도착했다. 첨엔 이메일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안오길래 이메일을 대체 왜 넣으라고 했을까 했는데 나중에 왔더란. 이게 그리 오래걸릴만 한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실물로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파일을 줘서 더 좋았다. 그 사진 원본도 또 소중히 저장.

 

 

위 사진에 나온 그 뷰대로 나도 한 장 찍어봤고요 :)

 

 

그 연주를 하던곳 하단에는 이렇게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라 사람들이 또 삼삼오오 모여서 먹고 마시고.

 

 

그리고 여기에서만 만났던 독특한 글루바인. 이게 글루바인이 맞는지는 나도 의문이지만 암튼.

컵에 다린 쇠 받침 위에 설탕(으로 추정되는) 덩어리를 올리고 럼으로 보이는 술을 덩어리 위에 흠뻑 뿌리고는 불을 촥 붙이는!! 오오 신기!!

첨에 이거 하는걸 보고 나도 같은걸 주문했더니 점원이 베리 스트롱이라길래 괜찮다고 달라고 해서 사먹음.ㅎㅎ 나를 뭘로 보고!!ㅋㅋㅋㅋ

 

 

제조 과정을 영상으로도 찍어봄. 지금 만들고 있는 저게 내거임. 기대기대!

 

 

먹어보니, 맛은 어정쩡한 글뤼바인보다는 오히려 낫다 싶었다. 원체 강한 술이 훅 들어와서 다른 맛을 느낄 겨를이 없음ㅎㅎ

좋았다. 신선했던 경험ㅋㅋ

 

 

 

그리고 나서 호텔로 돌아옴.

 

힐튼 드레스덴에서 자쿠지 한 얘기.(사진은 없지만=_=;;)

힐튼 드레스덴에는 노천 자쿠지가 설치돼 있는데 그것도 이용해 봄. 쾰른에서 수영복도 샀겠다 한번 더 써먹을겸ㅋㅋ

누군가의 포스팅에서는 드레스덴 시내를 내려다보며 따뜻한 자쿠지를 즐길 수 있다고 봤었는데

실제로 가 보니 드레스덴 시내를 내려다 볼 수는 없고 걍 하늘만 올려다 볼 수 있는 자쿠지임.

그래도 추운 날씨에 따뜻한 자쿠지에서 놀고 있으니 노천온천 하는 것 같고 좋았음.

자쿠지는 휘트니스센터 안에 있는 수영장을 지나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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