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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뉘른베르크 Bratwurst Röslein & 뉘른베르크 성

여행/17 크리스마스 마켓

by 스울지 2018. 8.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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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에서 이동한 도시는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도 흐린 날씨의 연속ㅎㅎ 별 수 없지 뭐.

숙소는 햄튼 바이 힐튼 뉘른베르크 시티 센터(Hampton by Hilton Nuremberg City Centre).

숙소에 일단 짐 맡겨놓고 점심식사 하러 출발.


올드타운쪽에서 마켓이 열려서인지 가는 길 내내 고풍스런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고.



뉘른베르크가 여타 다른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달랐던 점은, 이렇게 낮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는 점.

이전까지의 그리고 이 이후의 도시들은 모두 해질녘에 시작해서 저녁 8시~9시쯤 문을 닫았는데 뉘른베르크는 낮부터 열려있었고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낮부터 구경을 하고 있더라는.



뉘른베르크도 역시나 입구마다 경찰들이 저렇게 차로 가림막을 쳐놓고 경계중.

낮에보면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장식들인데 또 밤에 보면 이쁘고 그릏다. 역시 조명의 힘이란ㅎㅎ



점심먹을 장소 브라트부르스트 로슬린( Bratwurst Röslein)에 도착. 뉘른베르크 맛집 검색하면 10명개 중에 9개는 이 집이었다. 그래서 뭐 별다르게 고르고 말 것도 없이 우리도 이 곳에서 밥을 먹음.



내부는 정말로 넓다. 그리고 70% 이상은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 



먼저 맥주부터 주문하고. 학센과 소시지 주문. 이것도 여기 오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저렇게 시키는 메뉴인 듯 대부분의 테이블에 저 소시지와 학세가 놓여있다ㅋㅋ 물론, 이 집을 검색해서 나오는 검색결과의 90%이상도 이 메뉴를 먹었더라는.



학세 옆에 있는 동그란 구 모양 감자는 알감자를 그냥 깎아놓은 것이 아니라 감자를 으깨서 다시 공 모양으로 뭉쳐놓은 것. 다시 뭉치면서 전분같은 것을 넣고 뭉쳤는지 뭘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찰지다ㅋ 식감만 놓고 보자면 거의 인절미 수준. 어찌나 쫜득 쫜득 했던지 너란 감자의 식감 잊을 수가 없다ㅎㅎ

학세는 맛있었음ㅋㅋ 독일에서 학세 맛 없었던 없었던 것 같다. 소금을 한바가지씩 부었는지 짜긴 짠데 맛있어ㅠㅠ 맥주랑 먹을거니까 짠거 괜찮다(고 정신승리 하는건지는 몰라도). 



잘 먹고 나와서 뉘른베르크 성 구경하러 올라가던 중 만난 메리크리스마스 버스. 그냥 시내버스인데 노선도에 저렇게 써있는게 너무 귀여웠다. 그런데 모든 버스들이 저렇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띄워놓고 다니지는 않는 모양. 운 좋게 처음 본 버스가 저렇게 돼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후로 본 적이 없다. 우리가 우와우와 신기해 하고 있었더니 운전하시던 분께서 손도 흔들어 주셨던 기억이 남ㅋㅋ 사진으로 안남겨뒀다면 조금 아쉬웠을것도 같은 귀여운 버스.



뉘른베르크 성에 오르기로 한 이유는 뉘를베르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고 해서였다. 높은 곳에 있다는 뜻. 그래서 언덕길. 꽤 가파른 언덕길을 한 10분가량 올라야 한다. 



성에 다 오르면 또 이렇게나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고. 얘도 밤에 불 켜지면 얼마나 예쁠까.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사람마다 다를듯ㅋㅋ 나는 음.. 나쁘지 않았다 고 생각. 하지만 뭐 굳이 올라가야 하나 싶은 사람이라면 안올라가봐도 뭐 그닥 후회할만한 뷰는 아니다 라는게 나의 개인적인 견해. 뭐 맥주에 학세 먹고 소화시킬 생각이라면 충분히 소화 될 듯.



'성'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탑도 하나 있어주시고. 그러나 출입은 안됐던 기억.



다시 걸어 내려와 호텔로 가는 길도 마켓을 통과해서 가는데 역시나 낮부터 많은 사람들. 사진으로 돌이켜보니 내 기억속에 있던 것보다 훨씬 인파가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드네.



뉘른베르크 햄튼은 그냥 깔끔한 호텔. 저 종이봉투 안에는 골드 멤버라고 아마 슬리퍼랑 물이랑 쿠키같은거 들어있었던 듯. 



잠시 숨좀 돌리고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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