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 왔으니 헐리우드 사인은 한번 제대로 보고 가야지.
지난 스타의 거리 포스팅에도 적은 것 처럼 Babylon Court Yard 쇼핑몰에서 보이기는 하는데
사람과 헐리우드 사인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각.
그래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잘 보이는 곳으로 인증샷 찍으러 가기로.
내가 간 곳은 레이크 할리우드 파크(Lake Hollywood Park)
호텔에서 리프트 타고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8.11달러. 이것도 2달러 할인코드 써서 6.11달러 지불.
구글맵에 보면 이 공원 안에 헐리우드 사인 뷰포인트도 나옴.
아래 사진이 정확히 그 뷰포인트에서 찍은 것.
이 날도 헐리우드 사인 배경으로 사진 백만장 찍었는데 역시 이 뷰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든다.
초록한 잔디가 아래 있고 푸른 하늘이 있어서. 그래서 내가 가장 추천하는 장소는 바로 요기.
공원을 둘러싸고있는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좀 더 높은 언덕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헐리우드 사인과 조금 더 가깝다 보니 사람들이 여기에서도 많이 사진을 찍는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곳에서 찍은 헐리우드 사인.
이 곳이 사실 사람과 헐리우드 사인 비율이 가장 잘 맞는 곳이 아닐까 생각하는 곳.
아래 사진에 왼쪽 하단 붉은 옷 입은 사람이 서있는곳 그쯤이 구글맵에 뷰포인트로 찍혀있는 곳과 비슷한 곳.
도로를 올라오면 이렇게 공원도 호수도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빌딩이 우뚝우뚝 솟아있는 다운타운도 보인다.
또 리프트를 불러 타고ㅎㅎ 헐리우드 거리 근처에 있는 인앤아웃 버거로.
서부에 왔으니 서부 대표버거 한번쯤은 먹어봐야지!
여기서 인앤아웃까지는 9.43달러 나왔는데 프로모션 코드 써서 7.43달러 지불.
매장 안이 좁은건 아닌데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자리가 없다
자리 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고 포장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음.
드라이브 스루도 되는데 다 먹고 나갈 때 보니 그기 들어가는 자동차도 엄청 길게 줄서있더란.
더블더블 버거 세트 2개 주문. 택스까지 16.97달러.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글인데 인앤아웃은 주문자에 맞춰서 해준다고
자기는 늘 양파는 볶고 소금은 빼달라고 한다길래 나도 그렇게 한번 주문해봤다.
콜라는 주문하자마자 컵을 주니 콜라 따르는 곳에 가서 떠다 먹으면 되고 버거는 준비되면 영수증에 써 있는 주문번호를 불러주니
내 번호가 불리면 가서 받아오면 됨.
드디어 맛보는 인앤아웃 버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쉑쉑보다 더 고기고기해서 맛있었다. 보기에도 고기고기해 보이네ㅎㅎ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었는데 버거 기다리느라고 카운터 근처에 서있는동안 보니까
감튀용 통감자를 하나 집어 기계에 넣고 레버를 당기니 감튀 모양으로 잘라져서 그대로 튀겨지더란.
튀김옷이고 뭐고 없이 그냥 통째로 감자가 썰려서 튀겨지는걸 보니 대박소리가 막 튀어나왔음ㅎ
소금을 뺐어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햄버거나 감튀 정도의 짭짤함이 있었으니 소금을 뺀 것은 정말 신의 한 수 였다는 생각.
고추절임과 케첩도 한켠에 마련돼있으니 각자 먹을만큼 가져다 먹으면 됨.
고추절임 맛있어서 햄버거 먹는 내내 잘 집어 먹었다. 살짝 매콤하면서 달고 신 마성의 맛.
그리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길에 스타의 거리 끝자락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들름.
오스카 트로피에 베스트맘, 베스트프렌드, 베스트 보스 이런것들 새겨져 있어서
엄마한테 베스트 맘 선물해드리고 베스트 도터 선물 받음ㅋㅋ
스타의 거리에 있는 별모양하고 로스앤젤레스 써있는 냉장고 자석 등등 몇개 집어왔는데
전반적으로 마그넷 가격이 꽤 나가는 편. 전날 산타모니카 피어에선 루트66 나무로 된 마그넷 2개에 5달러에 샀었는데
여기서는 기본이 5.99이고 거의 그 이상이다. 헐리우드 거리 중간에 있는 기념품숍 라라랜드와 거의 비슷한 가격대였으니
둘 중 아무곳에서나 마음에 드는것 있으면 구입하면 될 듯.
별 수 없지만 적혀있는 금액에서 세금 따로 더해지는거 참 기분 안좋음ㅠ
이제 LA를 떠날 시간.
라스베가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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