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엄마 핸드폰에 리프트 앱을 다운받아 추천인을 나로 넣고 가입완료.
그래서 엄마 계정에 5달러 프로모션 코드가 생겼고 호텔에서 산타모니카 피어까지 5$ 할인받아 23.95$ 결제.
여윽시 캘리포니아인가. 날씨 즥이네.
하늘엔 광고 현수막을 매단 경비행기까지 붕붕 날아다니니 여기가 진짜 미국이구나 싶고.
그런데 7월 초였는데도 바닷바람이 불어 그랬는지 햇빛은 쨍쨍한테 바람 끝은 차가워서 좀 추웠다ㅠ
그렇지만 어쨌거나 구름한점 없는 날씨에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니 기부니가 또 좋읍니다
미 대륙 횡단 66번 도로의 종착지점을 알려주는 표지판.
여기서 줄서서 인증샷 찍는데 나도 빠질 수 없지. 인증샷 한방 남겼고요.
쓰잘데기 없는 파노라마샷도 하나. 저 파라솔이 알록달록하니 색감이 이쁠것 같아서 찍어봤는데 별로군=_=
산타모니카 해변의 상징인 퍼시픽 파크.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해변가 놀이동산.
퍼시픽파크의 시그니처(누구맘대로?!)인 대관람차를 타보기로.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 드레스덴에서 대관람차 탄 감격 잊지모태ㅠㅠ
여기도 대관람차가 젤로 높으니 대관람차 타고 구경해보기로.
1인당 10달러. 으른 2명이니 20불 내고 카드 한장 받음.
티켓을 끊고 놀이기구 입구에 가서 줄을 서서 2명이라고 하면
놀이기구 스탭이 내 카드를 들고 가서 두번 바코드 인식을 시킨 후 다시 나에게 가져다주더란.
꽤 여러바퀴를 도는 동안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었음.
롤러코스터가 지난가는 곳이 딱 내가 대관람차를 타고있던 위치하고 비슷해서 롤러코스터 사진도 한 장 찍어봄.
멀미가 나려고 할 때 즈음 하차. 생각보다 꽤 여러 바퀴 돌아서 조금 놀랐음ㅎ
퍼시픽 파크를 뒤로하고 바다쪽으로 더 걸어감.
내가 탄 관람차. 산타모니카 피어에서는 독보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기대만큼의 뷰는 아니었다ㅎㅎ 넓은 바다를 시야 방해 없이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
해변가 위로 나있는 데크 위엔 사람도 참 많고 버스킹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많아서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은근슬쩍 많이 지나있었음.
더 안쪽으로 안쪽으로 걸으면 바다와 맞닿아있는 데크의 끝이 나오는데
그 데크 바닥에 그려져 있던 산타모니카 피어.
이게 뭐라고 또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열심히들 찍고 있고여. 나도 마찬가지로ㅎㅎ
잠시 앉아있으려다가 바람이 너무 차서 일어나서 나옴.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이 돼서 원래대로라면 비버리힐즈에 있는 울프강 스테이크로 고기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배고프니까 걍 여기서 점심 먹자고 그러셔서 산타모니카 피어 초입에 있었던 부바검프로.
부바검프 가던 길에 옆으로 새서 해변 모래사장에도 잠시 다녀왔음.
춥긴 했지만 햇살이 충분히 따뜻해서였을까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도 있고 의외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이 많더라는.
부바검프 입장.
들어선 곳에서 한 층 내려가는 곳으로 안내받았는데 창가자리라서 사람구경하면서 밥먹기 최적.
나는 맥주, 엄마는 콜라를 시키고.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면서 고기를 꼭 시켜야 한다셔서 시킨 베이비 백 립.
살이 엄청 많이 붙어있어서 둘이 완전 배부르게 먹었음.
옆에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있는 이유는 가든 샐러드도 시켰기 때문인데 왜때문인지 샐러드 사진은 없군;;
그리고 밖에 걸려있던 메뉴판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시며 골랐던 새우 요리.
밥은 안남미라서 훌훌 날아다니는거였는데 그래도 쌀이라 반가웠고.
향신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음식이다보니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다해서 팁까지 90불정도 나왔던듯.
맥주 먹은 저 잔은 잔이 기념품이라 계산한 영수증을 가지고 1층 기념품 숍에 가면 새 컵을 줌
근데 유리컵이다보니 긴 일정 중 언제 깨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와서 보니 깨져있더만ㅠ
나름 있던 종이들 안빼고 면세 뽁뽁이에 소중하게 감싸서 왔는데 깨져버려서 좀 속상.
유리 맥주잔이야 많지만 부바검프 로고 아래에 산타모니카가 적혀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힝ㅠ
보니까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필즈 커피가 있길래 필즈커피 먹으러 가는 중 산타모니카 다운타운을 지나감.
독립기념일 전 주말이어서 그랬는지 미국 국기가 많이 걸려있었고.
여기서 우리나이로 8~9살쯤 돼 보이는 소녀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는데 그 주위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음.
엄마가 기분이 좋으셨는지 음악 듣고계시겠다길래 내가 후딱 가서 커피를 사오기로.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던 필즈커피.
요긴 커피에 민트잎을 넣어주는걸로 유명하다던데 나도 신기해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용.
주문 시스템이 독특한데 바리스타에게 원하는 커피를 주문하고 캐셔에게 가서 계산하는 시스템.
나는 이걸 몰라서 사람들이 캐셔 앞에 줄 서있길래 메뉴 불러주고 계산했더니 너 주문했냐고 물어서 아니 아직. 이라고 하니
일단 계산을 받고 옆에있던 스탭 한명에게 얘기해서 나를 바리스타에게 데려다 줌.
그 바리스타에게 내 주문사항도 알려주고. 고마워요 언니!
내껄로는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아이스 민트 모히토를 주문했고
연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엄마껄로는 라이터 블렌드 중 소굿을 따뜻한걸로 주문.
(엄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드시겠다고 하셔서 원두는 걍 내 맘에 드는걸로 고름ㅎㅎ)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처럼 모바일로 주문하고 픽업하는것도 가능한 듯 모바일 픽업하는 곳이 한켠에 따로 있었음.
메뉴판에서 잘린 티 메뉴도 따로 한번 찍어봄ㅎㅎ
그리고 바리스타가 커피 나왔다고 불러서 받아 온 커피.
역시 듣던대로 민트를 꽂아 주었는데 따뜻한 음료에도 있어서 좀 놀랐고.
아이스 민트 모히토는 달달하고 시원한 맛. 연유커피 비슷한 맛이더란. 저렇게 걍 대충 꽂혀있는 민트향이 그래도 좀 나서 꽤 새로웠음.
소굿도 엄마 드실때 마셔보니 오 괜춘. 라이트 블렌드인데도 꽤 진한 맛. 그렇다면 더 진한애들은 얼마나 진하단 얘기일까=_=;;
산타모니카 다운타운에서 엄마를 만나 그로브몰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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