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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셋째날: 포트스테판 & 오크베일팜 일일투어

여행/19 호주-멜번&시드니

by 스울지 2019. 6.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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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스테판 일일투어를 가는 날!

 

이 날이 이스터 홀리데이 당일이었던지라 시드니 시내에서 할 일이 없을듯 하여 투어를 신청했다. 포트스테판은 샌드보딩을 하는게 메인 일정인지라 먼 이동거리&모래에서 노는 것 등을 고려해서 단독투어로 신청했음.

 

호텔로 8시까지 픽업을 왔고, 가이드분의 승용차를 타고 출발.

 

아침을 못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는길에 가이드분에게 적당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아침식사.

아침을 먹은 곳은 Mt Penang Gardens에 있는 Waterfall Cafe. 내가 주문한 것은 크로와상 샌드위치고, 엄마 아빠는 오믈렛 주문하심.

 

간단히 배를 채우고 포트스테판을 향해 출발.

 

이 날이 호주 연방 공휴일이었어서 가는 길이 엄청 막혔었다. 가이드분 말로는 보통때의 두배가량 걸린 듯 하다고.

열한시가 넘어 포트스테판에 도착.

 

가이드분이 어느 부스에 가서 4WD차량+샌드보딩 입장권을 사왔다. 에버랜드 가면 주는 그런 팔목 띠를 주는데 여기서는 그걸 차고 다녀야 함.

 

우리가 탄 4륜구동 자동차. 모래 언덕에 빠지지 않고 모래위를 달리는데 마치 라잌 놀이기구를 탄 듯 꿀렁꿀렁 하고 오분정도 달려간다.

 

그러면 이런 모래언덕이 있는 곳에 도착!

 

여긴 사막이 아니고 바람에 실려온 모래들이 쌓인 모래 언덕이다. 그래서 모래가 엄청 고움. 발 사이에 들어가도 이물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정도.

 

생각같아서는 많이 타보고 싶었는데 모래 둔덕까지 걸어 올라가는것이 상당히 체력소모가 커서 세번밖에 못 탔음. 세번 타도 보통은 탄거라고 그러더란.

 

 

그리고 차 타고 가는길에 가이드분이 가진 DSLR로 사진 찍어주는(스냅처럼 보정을 해준다거나 전문적인건 아니고)게 있는데 40달러 추가하면 된대서 그거 추가했었던지라 본인 카메라로, 내 폰으로 꽤 여러장 사진을 찍어주었다. 아래 사진은 다녀와서 받은 사진 중 한장.

 

 

샌드보딩이 모래 범벅이 된다길래 옷은 냉장고 바지나 레깅스 종류로 입으래서 우리 식구들 다 그렇게 입고감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모래 범벅은 아니라서 원하면 샤워도 가능했는데 샤워는 안하고 탈탈 털어내고 다녔었다.

 

다음 코스는 점심 먹으러 넬슨베이로. 원래는 넬슨베이에 있는 등대 전망대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이 날이 공휴일이다보니 닫았..... 그래서 전망대에서 전망만 감상하고 내려와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ㅎㅎ

 

우리가 점심을 먹은 곳은 여기. 나름 상점가 같은 곳이었고 여기는 다행히 다 영업중이었다.

 

간단히 햄버거 같은 것을 먹기로 정하고 간 식당.

 

나랑 아빠는 이런 버거를 선택. 소고기 버거였음.

 

엄마가 드신건 새우샐러드. 샐러드가 양이 많이 많고 알차서 엄마가 만족스러워 하셨음.

 

밥을 먹고 오크밸리 팜으로 가려고 할 때 갑자기 가이드가 저쪽을 보라고 그래서 봤더니 엄청 큰 무지개가 선명하게 뙇!

이날 하루종일 계속 비가 오락가락 했었는데 그 덕분인지 이렇게 큰 무지개도 보고. 사진보다 더 훨씬 선명해서 빨주노초파남보가 다 보였다. 내가 봤던 무지개중에 가장 크고 선명했음.

 

그리고 도착한 오크밸리 팜.

지난번에 갔었던 시드니 시내 타롱가주보다 작고 동물 종류도 많지 않지만 체험형 동물원인지라 가까이 보고 만질 수 있는 곳.

 

가장 먼저 만난 동물은 악어. 미안하지만 너에겐 별 관심이 없구나. 안녕.

 

그리고 바로 다음에 만난 코알라!!!!

실내에 코알라 우리가 여러개 있었는데 체험 패키지를 구매했기땜에 사육사가 한개 우리 문을 열어 우리를 들여보내주었다. 오후 3시 가까이 됐었던때라 살짝 해가 기울 시간이었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코알라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타롱가주에서는 잠자는 애들을 멀리서만 봤었는데ㅠㅠ

 

이거 줌 안땡기건ㅠㅠ 완전 가까이 가서 내적비명 지르면서 구경중이었는데 사육사가 등쪽으로는 살짝씩 만져봐도 된다는거여!!!! 우와악!!! 만졌는데 세상 너무 부드러움ㅠㅠㅠㅠ 흑흑 코알라를 만져봤어ㅠㅠㅠㅠ  

 

애들이 막 움직이면서 유칼립투스 잎을 먹고!!!!

 

하 얘는 또 자고 있었는데, 코알라들 꼭 저 자세로 자더라. 자는거까지 어쩜 이렇게 귀엽나요ㅠㅠ

 

같은 실내 다른 우리에 있던 타즈매니아 데빌도 구경. 근데 얘네쪽에선 쪼끔 냄새났....

이건 다른 우리에 있던 나무 타는 코알라. 애들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어서 너무 놀랬음.

 

이렇게 두마리가 나란히 다니면서 잘 놀더라고요.

 

코알라 공간을 나서서 다른곳으로 이동중. 블랙스완인듯. 하지만 새는 패스.

 

그리고 그 다음번에 나온 새끼 염소들ㅠㅠ

아 염소들 너무 귀엽ㅠㅠ 간식 들고 있으니까 그거 달라고 쳐다보는 중.

 

여기 있는 애들은 다들 새끼들.

 

그리고 그 옆에있던 조류들. 색깔 핑크도 있고 파랑도 있는데 역시 취향 아니니까 패스.

나는 조류 싫어해서 새들은 바로바로 지나는데 엄마 아빠는 새들에도 관심 있으셔서 타의로 쟤네들도 오래 구경함ㅠ

 

그 다음으로 만난 포유류는 라마 였던 듯. 기억이 가물가물....

라마 옆에 말도 있었는데 말은 좀 공격적이어서 내가 도망침=_=

 

멋들어진 뿔을 가진 소. 소 뿔이 멋져서 얘한테도 간식 줬는데 소는 내 손바닥에 침을 가득 남겼다ㅠ

 

얘가 라마였던 것 같은데.. 아까 걔도 라마였던 것 같고... 털 색깔이 다른건가ㅠㅠㅠㅠ

라마는 엄마가 간식 잘 주니까 엄마 옆을 떠나지를 않더라ㅎㅎ 간식 주세요 하고 목 빼고 있는거 귀여워ㅠ

 

그리고 도착한 캥거루 섹션. 먼저 이렇게 가둬진 캥거루들이 있었는데 얘네 주머니엔 새끼가 들어있다!!!

새끼 담고 다니는 캥거루 처음 봐서 너무너무 신기ㅠㅠ 힘내 엄마캥거루야!

 

그리고 이제 자유롭게 풀어져있는 캥거루들을 만났다.

근데 사실 캥거루들이 간식을 많이 먹어서ㅠ 간식에 관심이 별로 없엉.....

 

다들 멀리서 이렇게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안온다ㅠ

 

그러다가 이제 막 잠에서 깬 캥거루 한마리가 간식먹으러 나한테 와줌!! 고마워ㅠㅠㅠ

 

이거 캥거루 간식먹는거 찍은건데 캥거루가 내 손 잡고 먹음ㅠㅠㅠㅠ 핡 기야워ㅠㅠㅠㅠ

 

 

이건 가이드분이 찍어준거ㅎㅎ

 

 

이번엔 만난 동물은 쿼카! 꺄!!!

근데 쿼카씨도 간식에 별로 관심을 안보임ㅠ 내가 찍은 사진 중 얼굴 나온건 이게 전부ㅎㅎ

 

 

쿼카가 잠깐 간식에 관심보이면서 냄새 맡으러 왔었는데 가이드분이 다행히 이 장면을 포착해주었다 히힣

 

 

내가 찍은 것은 이 뒷모습이 전부ㅎㅎ 밖에 청둥오리들에게 관심을 빼앗겨버렸어ㅠㅠ

왈라비도 만났는데 왈라비도 간식엔 별 관심이...따흑ㅠ 좀 먹어주어ㅠㅠ

 

왈라비랑 양이 같이 있어는데 나한테 간식 있는 줄 몰랐던 때에는 나한테 관심 1도 안보임ㅎㅎ

 

그러다 간식봉지 소리를 듣고는 완전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모습. 조금 무서워서 도망다니다가 잔디밭에 남은 간식 다 뿌려주고 상황 종료ㅎㅎ

 

 

포유류 러버에게는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다 흑흑

원래는 이 코스 말고 넬슨 베이에서 돌핀와칭 하러 갈랬는데 안하고 그냥 동물 보러 오길 잘한듯!

엄마 아빠도 코알라랑 캥거루 너무 귀엽다고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음 뿌듯뿌듯

 

이제 다시 시드니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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