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떨어지며 하나둘 불을 밝히는 도루강변을 따라 예약해둔 Mistu로.
여행은 혼자 갔지만 여러 메뉴를 시켜 맛보고 싶어 예약후 유랑에 동행글을 올려 4명이 함께 레스토랑을 찾았다. 예약은 구글맵에서 할 수 있고 한국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라 동행 문의가 여러 사람들에게 와서 인원은 어렵지 않게 모았다.
https://maps.app.goo.gl/vBzg9gJQ71QUaBXn8
약속된 시간보다 5분쯤 일찍 식당 앞에 도착했고 모두 제시간에 도착해 입장.
와인도 포르투 지역 와인중 추천받아 적당한 것으로 한 병 주문. Casa Ferreirinha Douro Castas Escondidas 2019. 56유로.
4명이면 와인은 보틀로 주문해 쉐어하는게 낫기때문에 와인 한병 주문할거고 알콜에 거부감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의사를 아예 동행모집 글을 올릴때부터 적어두었던 철두철미한 1인.
내부 사진을 안찍었는데 조명은 꽤 어두운 편이고 로맨틱한 분위기인데 공간이 약간 울림이 있는 편이라 대화를 위해선 약간 몸을 기울여야 하는 정도. 이게 뭐 썸탈땐 아주 최적이겠지만 처음 만난 사람 넷이 밥먹는데는 좀 어색했음ㅋㅋ 서빙하는 종업원들이 무척 친절하고 프렌들리해서 질문하고 추천받고 그러는데 전혀 무리가 없더라.
처음 내주는건 말하자면 일본으로 치면 오토시 같은건데 1인당 4유로이고 안먹으려면 돌려 보내면 되는데 우리는 누가 하나 집어먹어서 걍 먹었음. 맛은 잘 기억이 안나네ㅎㅎ 맛있었겠지 뭐.
이것부터가 우리가 주문한 음식. 오리 샐러드, 17유로. 드레싱이 오리엔탈이니 뭐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시키는것 같은, MISTU 후기에 빠지지 않는 김치 시즈닝 타르타르. 19유로. 김치 맛은 글쎄. 시즈닝이 들어갔다한들 전혀 느껴지진 않았는데 그 자체가 맛있어서 잘 먹었다.
고구마와 풋콩이 함께 나오는 문어 요리 20유로. 문어와 고구마라는 의외의 조합이었는데 이것도 꽤나 잘 어울렸고 문어도 실해서 좋았음.
양고기 바베큐, 25유로.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었다. 양고기 아니라고 해도 믿었을 듯. 같이 나온 매쉬 포테이토도 무척 맛있었다.
와인 한병에 4가지 음식 이렇게 다 해서 4명이 152유로. 가게 분위기와 음식 퀄리티에 이정도 가격이니 한국사람이 왜 많이들 가는지 또 한번 알겠는ㅋㅋ
밥 다 먹고 다시 숙소로. 여전히 아름다운 도루강변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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