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리스본 여권 도난사건을 겪고난 후 멘탈이 터져 여권도 재발급 받지 않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노천온천이 너무 땡겨 여권도 재발급 받고 나갈수있는 일정에서 빠른 날로 잡아 다녀온 온천 힐링여행.
이번엔 인천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아시아나 이용했다. OZ174편. 모바일 체크인을 마치고 셀프 짐 부치기.
이번에 보니 스마트패스로 빨리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길래 나도 보안검색 기다리면서 스마트 패스 등록함.
다음에 나갈땐 써먹어 봐야지.
빠르게 면세품을 찾고 허브라운지로.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서인지 음식 가짓수도 늘었다. 오호~
여행은 아침부터 생맥 때려 마셔주야 시작이지.
시간이 되어 탑승하러. 아시아나 비행기들 줄줄이 있는 와중에 내가 타고갈 친구는 작은 아이.
타고간 기종은 A32Q. 3-3 배열의 협동체이고 도입된지 얼마 안된 새 비행기였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화면은 장착되어 있지 않은 기종. 아시아나에서 제공하는 무슨 앱을 깔면 이용할수있다고 하던데 나는 아이패드로 받아간 환연 보면서 감.
정시에 이륙!
기내식은 불고기 덮밥. 맛있던걸. 음료는 주스와 콜라뿐이고 콜라도 제로콜라는 없다.
어느새 보이는 홋카이도의 풍경.
조금 앞쪽에 앉긴 했는데 정말 줄을 한번도 안 서고 짐 찾는곳까지 도착했다. 12시쯤 짐 찾아 나옴.
5년만에 만나는 신치토세 공항의 반가운 도라에몽.
>트래블로그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금하기
도라에몽 왼쪽에 보면 ATM 기기 있는 곳이 있고 이곳 세븐일레븐 뱅크 기계에서 트래블로그로 출금을 할 수가 있다. 이온뱅크는 도라에몽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3층에 있다던데 월렛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대기줄도 상당한 편이라길래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을 현금은 트래블로그로 환전해가서 바로 출금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는 세븐뱅크 ATM이 있는 경우가 꽤 많아서, 카드 사용이나 출금면에서 적어도 일본에서는 트래블로그 카드가 더 범용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봄.
대힐링시대 온천 여행을 잘 마치고나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 OZ173편 탑승.
역시나 아시아나 모바일 체크인을 마치고 짐 부친후 면세구역으로. 출국 심사도 요즘은 기계로 해서 돌아가는 길에도 줄 하나도 안서고 바로바로 수속 마쳤다. 모바일 체크인 할 때 보니 위탁수하물 접수 마감시간은 12시20분이더란. 1시 출발임을 생각하면 마감시간이 다른 공항에 비해 좀 여유있는 듯.
면세점에 들러 간단히 과자 몇개 사서 라운지로. 66번 게이트 앞에 있는 노스 라운지.
여기는 커피나 콜라 같은 음료만 있다. 주류는 구매해야 함.
타야 할 비행기가 66번 게이트를 이용해서 라운지에서 줄서는거 보고 내려와 바로 탑승. 완전 편함ㅎㅎ
이번엔 A321-200 기종.
갈때랑 같은 A321이지만 NEO가 아님. 스크린 장착된 기종이지만 이번에도 사용은 안함. 눈물의 여왕이 시작했길 네플릭스로 다운받아와서 시청. 귀엽게 태어난 김수현 덕에 꽉 채운 3시간이 어케 가는 줄 모르고 인천 도착.
기내식은 닭갈비랬던것 같은데 갈때 먹은 불고기가 더 맛있더라. 그래도 고추장에 슥슥 비벼 잘 먹었네.
돌아오는 내내 난기류가 어찌나 심했는지 계속 비행기가 요동을 치는 바람에 따뜻한 음료 서비스를 건너 뛰어 커피를 못 먹었고 면세품 판매도 건너 뜀. 아시아나가 면세품을 못팔았다=움직일 수가 없을만큼 난기류에 꿀렁거렸다. 그래서 내려서 밥묵고 아아 한잔 쭉 먹고 귀가.
절겁고 뿌듯한 힐링 온천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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