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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2박3일 먹은것들(오사사 맛집 카라카라테이, 스미야 코바코 등)

여행/일본

by 스울지 2023. 4.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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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시 사카바 사시스
난카이 난바로 도착하니까 첫 식사는 난바에서 먹고 넘어가기로. 이곳의 창작스시 사진을 보고 지난번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에 드디어 가 봤다. 
스시 사카바 사시스 난바워크점. 사시스는 후쿠오카에선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하고 오사카에도 여러 지점이 있다. 
난카이 난바역에서 밖으로 나가지 말고 난바워크 방향으로 지하도로 한참 가야하는 B29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잘 보면 D, B, C 이런식으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으니 지하도 지도를 보고 잘 따라가면 도착할 수 있음.

식사시간이 살짝 지난때였는데 2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테이블 좌석도 있는데 다찌 좌석이 먼저 나서 다찌도 괜찮다고 하고 바로 착석.

일단 나마비루 한잔씩. 여기서 먹은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이번 일본 여행에서 맥주 중에선 1등이었다. 진짜 오랜만에 먹은 프리미엄 몰츠. 역시, 너 변하지 않았구나! 감격ㅠㅠ

그리고 나온 초밥들. 가운데 노른자 얹어져 있는것이 창작스시. 새우7마리와 노른자의 조합, 새우 아래쪽으로는 밥도 양껏 들었음. 야부리한 고기에 시소잎 얹고 성게알 올라간 요리, 그리고 모두가 입을 모아 추천하는 참치 마끼.

이꾸라가 올라간 감자 사라다도 별미. 그리고 고등어 초밥이랑 참치 초밥 추가.

나마비루 3잔도 또 추가. 

우니 군함까지 먹으니 적당히 배가 불러서 제권님이 번역기까지 돌려 주문한 '가벼운 먹을거리'로 추천받은 새우튀김.

맛있게 잘 먹었는데 가격을 모르겠네ㅋㅋ 이렇게 셋이서 먹고 1인당 4천엔 안됐던 기억.
 
2. 스트리머 커피
호텔에 체크인하고 꽃보러 가기 전 호텔 근처에 있던 스트리머 커피에 들러 아이스 라떼 한잔.

스트리머 커피는 도쿄에도 나고야에도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먹으니 또 또 맛나더라고!

3. 스미비야키 호르몬 카라카라테이
사쿠라노미야 공원이랑 오사카 성 들러서 벚꽃 보고 다시 난바로.
스미비야키 호루몬 카라카라테이. 여긴 우라난바에 위치하고 오사사에서 마부장이 예전에 갔다가 얼마전에 또 후속방문했던 곳.

제대로 저녁시간이었고 1시간 가까이 웨이팅 했던 것 같다. 손님의 90%는 한국사람들 같았음. 
야키니쿠집이라 숯불에 고기를 굽다보니 골목 전체가 연기로 자욱해지는 때가 많더라.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야외에도 테이블이 세개 나와있다. 날씨도 선선하고 냄새도 그렇고 해서 바깥쪽 테이블이 좋은것 같더만.

기다림 끝에 우리도 착석. 먼저 생맥주부터 주문하고.

메뉴판 사진을 안찍었는데 한글로 다 적혀있다. 그리고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고기 부위 등 간단한 한국어는 종업원분이 알아 들으시기 때문에 주문에 전혀 문제가 없음.
우리는 두꺼운 우설, 특안창살, 양념안창살, 갈비살, 호루몬세트 를 먼저 주문.

아이고 다시 봐도 너무 맛있네. 우설 두꺼운것은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대단히 좋았다. 고기도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이 집 양념장 맛집이라 고기에 양념장 찍어 먹으면 극락. 갈비도 추가했는데 갈비도 맛있었음.

산토리 하이볼 추가요! 마부장처럼 한쪽 눈 찡긋하며 먹은건 아니지만 맛있긴 맛있었다. 이 집 하이볼이 이번에 먹은 하이볼 중 1등.

이렇게 셋이 먹고 여기도 1인당 4천엔 안됐던듯. 마츠다 부장 맛집 성공적.
 
4. 이치란
다음날 아침으로 먹은 이치란. 이치란은 아침으로 먹어줘야 함(진지)
24시간 운영해서 아침으로도 먹을 수 있는 곳은 별관뿐이다. 

가격도 예전보단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이치란 포기할 수 없숴! 지난 11월 왔을때 기본으로 먹었더니 전같지 않은 농도라서 이번엔 진한맛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항상 같은 주문. 

진하게 했더니 전하고 같은 맛이었다! 다음부터는 농도는 진하게로 해서 먹어야지! 

아 잘 먹었다!!
 
5. 브루클린 로스팅 컴퍼니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지하에 있는 커피집. 포터랑 휴먼메이드에 물건이 없어 실망한채 커피로 위로 받으러 방문.
예전에 기타하마에 있는 브루클린 로스팅 컴퍼니에 갔었는데 거기 강변 옆에서 먹는 커피가 맛났어서 이번에도 가봤다.
드립커피였어서 그런지 뭔가 아! 하고 딱 충족되는 맛은 아니었던 것이 조금 아쉽. 굿즈는 이뻤다ㅋㅋ

6. 미미유
둘째날 갔던 교토에서 점심 먹으러 간 곳. 교토역과 연결된 이세탄 백화점 11층 식당가에 있는 식당.

딱 점심시간이어서 거기 있는 모든 식당에 웨이팅이 있었는데 이곳이 여러모로 가장 적당한듯해 선택. 동양정도 있었는데 여기도 웨이팅 미친듯이 있더만.
매끼 나마비루로 시작ㅎㅎ 우동이 포함된 에비동 정식으로 주문. 우동도 에비동도 맛있었다. 가격은 에비동1790엔, 생맥주 800엔.

7. 아라비카 커피
꽃구경 하러 청수사 갔다 내려오는길에 아라비카 커피 히가시마야점에서 커피 한 잔.

아라비카 커피 라떼야 뭐 말모. 진한 커피에 고소한 우유 맛있었다.

8. 스미야 코바코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숙소에서 잠깐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스미야 코바코로.

여기도 오사사에서 마츠다 부장이 다녀간 곳이다. 구글맵에 있는 예약 프로그램으로 예약이 가능함. 우리도 교토 도착해서 청수사 가는 택시 기다리던 중에 예약한 후 저녁에 방문했다. 
구글맵에서 보면 첫번째 사진처럼 예약 버튼이 보인다. 그걸 누르면 날짜, 인원, 시간 선택란이 나오고 계속을 누르면 메일이랑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확인한후 예약 완료. 그러면 구글맵에 로그인한 이메일로 이렇게 확인 메일이 온다.

딱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방문.

여기도 워낙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아예 이렇게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실제로 8할은 한국사람이었던 듯. 

언제나와 같이 나마비루 미쯔 오네가시이마쓰. 신기했던건 가게 안에서 꼬치를 엄청나게 굽는데도 환기 시설이 매우 잘 돼있어서 전혀 냄새가 안난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토마토 생강절임. 이거 마부장이 먹으면서도 신기하다고 그랬는데 진짜로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이 의외로 무척 맛있었다. 생강절임이 입맛을 삭 돋움. 쓰면서도 침고이넹 흐

일단 오마카세 주문. 그리고 계속 추가 추가 추추가.
첫번째 사진 와사비 얹어진 저거 기억 안나고...ㅠ 염통, 연골, 봉지리(닭 꼬리), 닭껍질. 연골이랑 봉지리 너무 짱맛. 봉지리 첨 먹었는데 이런 맛이었다니! 오독한 식감에 기름기가 퐝. 연골은 닭 어디 연골인가 했더니 닭가슴살에 붙어있는 그 커다란 오돌뼈였다. 일단 첨 나온것들 다 존맛 짱맛.

이쯤에서 고구마소주 추가주문. 음.. 얜 뭔가 향이 부족한 느낌적인 느낌이다(내 입맛은 아니라는 뜻
그리고 네기마와 츠쿠네. 믿고 먹는 다리살에 파까지 더해지니 뭐 안맛있을 수가. 다진고기 양념해서 노른자에 찍어먹는거 무슨 맛인지 알껄? 무슨맛이긴 맛있는 맛이지. 

그 뒤 주문한 술은 하이볼. 하이볼도 그럭저럭. 하지만 추추가한 세세리와 테바사키 닭 안심 이것들도 다 맛봐야할 맛!

그리고 아마도 마지막 주문이었던 것 같은 닭똥집과 구운 주먹밥, 감튀까지. 이집에서 감튀는 시키지 마세여ㅋㅋㅋ 감튀 빼고 다 맛있었음! 

우리의 계산서. 아주아주 잘 먹었다! 담에 가면 또 가야지 룰루.

2박3일 알차게 먹고 다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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