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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오사카 여행기 둘째날: 비오는 USJ

여행/일본

by 스울지 2022. 11.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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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 날. 개장은 9시였고 우리는 오픈런을 하겠다는 각오로 아침을 일찍 먹고 출발하려 했더니 이치란 웨이팅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누군가는 거기까지 가서 이치란을 줄 서서 먹느냐 하지만 나는 이치란이 좋은걸.
아침 8시 전에 줄서서 30분 웨이팅.. 오사카에 이치란이 많은데 24시간 영업하는 곳은 이치란 도톤보리 별관뿐. 그나마 웨이팅이 적었던 신사이바시 점은 이젠 영업시간마저 일정하지 않은 듯.
https://goo.gl/maps/xNqnPwHKvSkrHZVT8

이치란 도톤보리점 별관 · 1 Chome-4-16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도톤보리 별관도 좌석을 다 여는게 아니라 한 15좌석 내외만 열어서 운영하더라. 아침이라 그랬겠지만 그러니 웨이팅이 있을수밖에.
아무튼, 항상 먹던대로 라멘에 계란과 파 추가하고 매운맛은 2배로. 원래 맥주는 안먹으려고 했는데 기다리다 보니 왠지 맥주도 먹어줘야 완성인거 같아서 맥주도 추가. 뭔가 전보다 진한맛이 덜해진것 같았지만 점바점일지도?! 아무튼 #추억여행 #성공적

이치란 웨이팅에서 이미 망했음을 직감하고 이왕 망한거 커피까지 마시기로. 지하철 타러 가는길에 만난 스벅. 여기는 라인페이 되더라고! 하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인데 컵 생김은 같다..!
친환경 스벅 오오-

그리고 도착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명불허전 사람 많다잉!
그런데 하필이면 비 오는 날ㅋㅋㅋㅋ에라이.

이렇게 천장 있는 부분까지는 좋았지ㅋㅋㅋㅋ 슈렉이랑 피오나 공주랑 사진도 찍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어 직원들은 산타 모자를 쓰고 노래는 캐럴이 나오더라는.

익스프레스4 티켓 중에선 플라잉 다이노소어가 있고 해리포터와 닌텐도월드 정리권이 포함된 티켓은 이미 12월초까지 매진. 차선으로 플라잉 다이노소어와 백드롭이 있는 티켓 중 정리권 포함이 안된 것으로 구매했고 입장하자마자 정리권으로 닌텐도월드 입장시간을 받는게 계획이었는데 이치란 웨이팅해서 이미 망했지 뭐ㅋㅋ
티켓에 시간 써있는건 그 시간안에 입장이 가능한거고 시간이 안써있는건 아무때나 가면 통과시켜준다.

10시에 파크 들어가서 앱을 열어보니 해리포터존은 정리권 없이 입장이 가능했고 닌텐도 월드는 7시20분으로 받기는 받았는데 이젠 너무 늙고 지쳐 파크에서 10시간 있기는 힘들어... 마리오존은 걍 날려버리고 돌아왔다.

어쨌든, 첫번째 어트랙션은 할리우드 드림. 롤러코스터인데 짱잼 존잼이지만 비가 너어어어무 와서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ㅠ 광대 위로 물이 흐르는게 느껴졌어ㅋㅋㅋㅋ 타고나니 거의 샤워한 수준으로 쫄딱 젖어벌임.. 자리도 맨 앞이었어서 누가 머리에서부터 물 한바가지 쏟아부은꼴로 기구에서 내려 가방을 찾으니 직원들이 다이조부냐고 물었다. 보면 모르냐ㅠ 안다이조부다ㅠㅠ

일단 샵으로 피신해서 젖은 머리를 말리고 대충 재정비해서 밖으로 나가니 세상에 비가 더 많이 오잖아🙂
아침에 나올때까지만 해도 멀쩡했고 예상 강수량도 1~2mm정도길래 챙겨온 우산도 안가져 왔는데🙂
그래서 하는수 없이 우산 구입. 마리오존은 들어가지도 못하지만 마리오 우산은 사옴. 일단 살아야하니께🙃
사람들이 다 천장을 보며 손 흔들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만 아까 만난 슈렉이랑 피오나 언니가 이번엔 테라스에 있네.

이렇게 가득가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놨던 USJ

해리포터 존 도착. 요즘 해리포터존은 정리권 없어도 입장 가능하더라는. 워 비가 많이 온다..ㅠ

비오니 걍 점심이나 먹기로. 아마 식당 웨이팅이 가장 길었던 듯 거의 한시간 기다려서 들어간듯 하다.
그리고 맛은 기대하지 말아야.. 그나마도 만만해 보였던 피쉬앤 칩스랑 샐러드 주문. 기대도 없었는데 실망시키기 쉽지 않은데 그 힘든걸 해냈지요.. 특히 커피 진짜 최악ㅠㅠ 배도 안고팠는데 비 피하는데 의의를 두기로. 진짜 이때는 드라마에서 살수차로 비 뿌리는것 처럼 쏟아 부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아까 탔던 헐리우드 드림이며 백드롭 뭐 그런 어트랙션들이 다 운행중단중.

한참 올때보단 좀 나아지길래 다시 해리포터존을 둘러보기로. 뭐 포비든 저니 이런것도 다 운행중단이라ㅎㅎ

마지막으로 세계관에 충실하신 아저씨께 인사를 건네고 워터월드 쇼를 보러 출발.

비가 무쟈게 와버리니 워터월드 공연장은 말그대로 워터월드고요ㅎㅎ 배우들이 막 난간을 넘나들고 구조물에서 다이빙하고 그러니까 위험해 보여서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관람 마침. 이걸 보고 나왔더니 그래도 비가 많이 잦아들고! 백드롭이 운행한다는 표시가 떴길래 바로 백드롭 타러!

앱에 표시되기로는 30분 웨이팅 표시였는데 실제 가보니 아직 운행하지 않고 있었다. 익스프레스 티켓을 보여줬더니 조금이따 운행할거래서 잠깐 기다렸더니 운행 시작하자마자 바로 들어감. 언제 중단될지 모르니 태워 준다고 할때 타야지.
백드롭 소감은 뭐 어쨌든 흥이 납니다ㅋㅋㅋ아드레날린 뿜뿜

백드롭 타고 나오니 플라잉 다이노소어도 운행을 하길래 또 바로 가서 탑승. 익스프레스 돈 태운 보람이 이제야 있는중ㅋㅋㅋ
이땐 거의 비가 개서 우산을 접고다닐 정도의 수준이었다. 이제서야ㅠㅠ

플라잉 다이노소어 소감은 이게 최고임ㅋㅋ 다들 이거 타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구. 바닥이 하늘이되고 하늘이 바닥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매달려서 대기할땐 조금 부끄럽지만 하여튼 이게 최고.

마지막으로 죠스를 타러 감. 죠스는 익스프레스에 없어서 기다려서 탔는데 대기시간이 30분정도로 그리 길진 않았다. 보트 가이드의 연기력이 압권이었는데 죠스 등장 전에 떨리는 목소리는 연기 대상감이던걸. 하지만 뭐 그닥 감흥은..ㅋㅋ

이 시점엔 이미 많이 지친데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발도 다 젖어서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 마리오존 못들어가서 아쉽다는 생각은 전혀ㅎㅎ

돌아가던 길, 우메다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게 되어 내린김에 밥먹고 들어가기로.
혼돈의 우메다 삼각지대에 빠져 한참 길을 잃고 헤메다 겨우 아부리야 우메다점에 갔는데 한시간 기다리래서 그 윗층에 있는 스시로로 감. 한국어 지원되는 태블릿PC로 간단히 주문할수 있어서 너무 편하더란. 여기는 라인페이 돼서 라인페이로 결제함.
https://goo.gl/maps/5GFrwLq8ruevsdJ37

Sushiro · 〒530-0057 Osaka, Kita Ward, Sonezaki, 2 Chome−15−20 SWINGうめだ 5階

★★★★☆ · 회전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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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일단 쉬다가 이자카야를 찾아 나섰다. 숙소근처를 보니 야키토리나 이자카야, 쿠시가츠 집이 9시에 닫거나 11시에 닫는 집들이 많이 있더라. 그때 시간이 8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서 그래도 좀 영업시간에 여유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https://goo.gl/maps/pzyaM4YuKoV9tZJe9

Kushikatsu Tanaka America-mura · 1 Chome-8-21 Ni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6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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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쿠시가츠 세트를 하나 시키고 타코야키를 시켰는데, 말로만 듣던 타코야키를 만들어 먹는 곳이었던 것ㅋㅋㅋ
아래 첫번째 사진 벽쪽에 세워진게 안내판이다. 물론 일본어지만 사진이 있으니까 일단 구워봤고 성공적으로 해냈드아ㅋㅋㅋㅋ 우리와 멀지 않은곳에 서양분이 한분 있었는데 그분은 다 태우고 난리도 아니었다는ㅠ 술을 좀 더 먹었으면 술김에 나눠줬을지도 몰라😅

이 가게는 메뉴판도 한글로 돼있고 일단 주방이 깔끔하고 괜찮았다. 음식도 썩 맛있었고. 하지만 가라아게가 너무 짜서 오토시로 나온 양상추 한 다섯번쯤 리필해 먹은듯.

그리고 호텔 돌아오는길에 로손이 보여서 요즘 인기라는 두꺼운 감자칩이 딱 하나 남았길래 운 좋게 구입! 이게 진짜 맛나더라. 괜히 인기상품이 아닌듯. 처음보는 아사히 흑맥과 함께 촵촵. 이렇게 둘째날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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