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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워킹투어_하이라이트는 말레꼰 노을

여행/19 쿠바

by 스울지 2020. 1.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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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대로 여유롭게 다니자며 떠났던 쿠바 여행인지라 여러가지 모르는 것이 많았었다. 그러다 쿠바 여행 검색하다 본 블로그 운영자가 워킹투어를 하길래 이걸 신청해서 일단 수박 겉핥기로 아바나를 알아보기로 함.

 

중앙공원에서 모여 출발! 

이 날 가이드분이 큰 간장과 두루마리 휴지 20롤 정도를 가져오셨었는데 며칠 찾다가 드디어 구했다면서, 있을때 사야한다고 하셨던. 충격이었다. 다른것도 아닌 두루마리 휴지를?! 그런데 더 놀라웠던것은 투어하는동안 3~4명의 현지 사람들이 휴지 어디서 샀냐는 질문을 가이드를 붙잡고 했다는 것. 쿠바 클라스ㅎㅎ

 

어쨌거나, 투어 시작. 국립미술관을 거쳐, 헤밍웨이의 다이끼리가 있는 라 플로리디따를 거쳐.

코스는 오비스포 거리에 있는, 여행자건 현지인이건 많이들 사먹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가게도 들름.

투어하시는 분들 거의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나도 몇몇 블로그에서 봤던지라 사먹었고 맛있었다.

이걸 현지인들 사먹는 가격으로 먹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이건 가이드분 영업비밀이니까 지켜주는걸로. 

오비스포 거리를 따라서 헤밍웨이가 집필할때 묵었던 호텔도 보고.

이름만 초콜릿 박물관인, 아이스 초코 맛집에서 현지인 가격으로 사먹는 방법 얘기도 듣고.

올드아바나 광장(비에하 광장)에 도착. 놀랍게도 이 광장에 초등학교가 있다는ㅎㅎ

그리고 아바나 대성당 광장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들었다. 유럽의 화려하고 삐까번쩍한 성당들 많이 봤는데 뭔가 소박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광장 자체도 뭔가 푸근한 느낌. 그런 것 치고 사진 참ㅋㅋㅋ 왜 나는 늘 수평이 잘 안맞을까ㅠ 놀랍게도 모든 사진은 격자모드가 켜져있는 상태다. 이 성당 사진도 마찬가지. 

그리고 엘 템플레떼 El Templete라는 곳인데 여기도 설명 들었을텐데 기억이 안남=_= 대신 여기 앞 아르마스 광장에 앉아 잠시 쉬면서 아바나 맛집들을 소개받았지ㅎㅎ 

그리고 투어의 마지막 코스. 말레꼰 노을 잡으러 출발!

포토 스팟에 서서 해 지는걸 한참을 바라봤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하염없이 보고 있는것은 어쩐지 감상적이게 한다. 사실 이 날 말고도 아바나에 있는 동안은 매일 말레꼰 노을을 보러 나왔었는데 이 날 만큼 예쁘지는 않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열심히 봐둘걸. 조금 아쉽.

투어는 두시간 이상 진행됐는데 가이드분이 참 재미나기도 했고 여러 유용한 팁들을 많이 알려줘서 공부 안하고 온 우리는 투어때 들은 설명들을 나중에도 꽤 요긴했다. 그리고 이렇게 올드 아바나를 설명 들으며 싹 둘러보니 뭔가 다 한 기분?!ㅎㅎ 나처럼 귀차니스트이거나 흥정을 잘 못한다거나하는 사람들은 투어 참여하면 여러 팁 얻어갈 수 있을듯.

안녕 말레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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