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으로 가는 날. 인천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이스탄불로 가서 이스탄불에서 터키항공으로 갈아타고 뮌헨으로 들어가는 일정.
일찍 공항 가서 크로스마일 카드로 밥도 먹고(CJ푸드월드로 바뀐 후에 한번도 안먹어봤음...ㅠ) 여유있게 가려고 했지만 집 오래 비우니까 이것저것 처리할것들이 있어 조금 지체했더니 공항엔 또 두시간 전에 도착ㅠ
아시아나 타고 가니까 1터미널로.
비즈니스 등은 A구역쪽 프리미엄 체크인 공간에서 체크인하고 짐부치고 그래야해서 공항 끝까지 와야함. 귀찮ㅠ
체크인은 집에서 온라인체크인 했음. 체크인 할때 인천-이스탄불 구간은 보딩패스가 발급돼서 애플월렛에 넣었는데
이스탄불-뮌헨 구간은 체크인도 안되고 보딩패스 발급도 안돼서 짐부치러 가서 직원분께 얘기하니 보딩패스 다 뽑아주었다.
체크인 마치고 나와서 한 장. 저기 문 있는 저곳이 체크인 끝나고 나오는 문.
환전해둔 것 찾고, 유심 사둔것도 찾은 후 바로 보안검색받고 면세구역으로.
면세품 구입해둔것도 찾고 아시아나 라운지로. 이번에 산것 중 건강식품 같은걸 산게 있는데 이게 부피가 예상보다 너무너무 커서 뮌헨 도착까지 진쯔 애먹었음ㅠ
아시아나 라운지는 보딩패스 바코드를 찍으면 문 열리고 들어가면 됨.
면세품땜에 진빠져서 이미 사진찍을 열정이 마이너스 상태..... 간신히 창가에 자리잡고 사진 한 장.
아시아나 라운지 창가뷰 싸라해. 뱅기들 줄서있는거 구경하는거 조와함.
면세품 정리좀 하고 가져다 먹은 것들. 만두 튀긴거 맛있었고 소세지랑 야채 구운거랑 다들 괜찮았다. 이때 면세품이랑 싸우느라 이미 정신없고 배고프고 해서 보이는대로 막 담아다가 가져다 먹었...ㅎ
비행기 탑승. 파이널콜때 거의 문닫고 들어갔다. 게이트가 19번이라서 한 층 내려가야 했는데 내려가기 바로 전에 있는 잠바주스에서 크마카드로 아이스아메리 한잔 급하게 받아 내려가 탑승.
아ㅠ 티스토리 에디터 업데후에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 안되는거 진짜 딥빡. 블러처리 하기 완전 빡세네ㅠ
암튼, 1-2-1배열의 스마티움 좌석. 원래 예약당시엔 풀플랫 안되는 기종이었는데 한번 기종변경 있고 나서 변경됐다. 야호!
좌석은 대략 이렇게 생겼고. 역시나 창가쪽으로 좌석이 나있어 통로와 분리되는 짝수열 좌석 선택. 좌석 왼편에 보이는 컨트롤러와 리모컨 아래에 이어폰과 슬리퍼가 있고 그 옆에 USB충전 포트도 위치함. 앞에 있는 갈색 파우치가 어매니티 파우치다.
비즈 타면 왠지 웰컴드링크로는 샴페인을 꼭 받아야 하는 기분이라 이번에도 샴페인 들고 한 장.
PHIATON사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예전에 탔을때 노이즈캔슬링 안되는건줄 알았는데 되는거였..=_=
엇 이거 안찍은줄 알았는데 찍었었네ㅎㅎ 내가 탄 기종은 B777. 뱅기는 새거 아니었는데 세이프티 카드는 뭔가 새거새거 하군ㅎㅎ
뭔지 모르겠지만 낡은 느낌 가득했던 좌석 컨트롤러ㅎㅎ
어매니티 개봉. 맨 왼쪽부터 양말과 안대, 록시땅 키트, 상단에 회색 바 같은건 빗, 칫솔&치약, 귀마개 그리고 휴지. 아시아나 칫솔 미세모라 1회용치고 꽤 괜찮은 사용감이었음!
록시땅 키트 속엔 미니사이즈 핸드크림과 시어라이트 컴포팅 크림, 립밤이 들어있음.
그리고나서 받은 메뉴판. 한식은 불고기 쌈밥이랑 양식은 안심스테이크랑 광어요리, 닭요리 중 선택 가능. 나는 쌈밥 그리고 아침으로 먹을걸로는 녹두 닭죽 선택.
이건 아시아나 주류 안내랑 와인 리스트.
첫번째 전채로 나온 오이 채소말이. 한입에 먹기엔 살짝 컸는데 그래도 한입에 먹어얄 것 같아서 우걱우걱 먹었음. 깔끔하고 신선했다. 그리고 함께 받은 음료는 버드와이저. 독일 가서 독일맥주 먹을꺼라 벡스 안먹었는데 벡스 먹을껄 하고 후회함.
두번째 전채는 닭고기 겨자 냉채. 새콤하게 입맛 돋우는 맛.
그다음에 나온건 흑임자죽. 보통의 흑임자죽보다는 좀 더 되직한 질감이었는데 살짝 달았던 편.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 불고기 영양쌈밥. 아시아나 쌈밥 처음 먹어보는거라 조금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맛있었다. 예전에 엄마랑 LA갈때 엄마가 채소가 풍성했다고 그러셨는데 정말로 그렇더란. 고기 다 싸먹을 수 있을만큼 넉넉한 채소 양. 쌈밥이니만큼 고기 간이 좀 센 편이었는데 채소랑 쌈장이랑 먹으니 잘 어울렸다. 계란말이도 슴슴하니 맛있었음.
그리고 후식때 받은 술은 피노누아. 피노누아 받으면서 과일 대신 치즈 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양식 손님들에게만 나간다면서 견과류 있는데 가져다주겠다고 해서 받은 와인 안주거리 견과. 치즈 잘라주는거 아닌가봐 갯수 맞춰 나오나=_= 그런 사연으로 먹게된 견과류와 원래 후식인 과일하고 쑥앙금떡, 호두정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라우니와 커피. 요즘 뱅기 커피 마셔보면 한 2~3년 전과 비교해 많이 연해진거 같음. 개인적으로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
밥시간이 끝나니 물을 한병씩 주었고요. 아시아나는 삼다수 500ml짜리 시판하는거 주네여.
뱅기에 류준열 주연 '돈' 이랑 또 보고싶었는데 한번밖에 못 봤던 '알라딘' 등등 보고싶었던 영화들이 조금 있길래 보다가 자다가 하다가 출출해서 먹어 본 김치말이 국수. 매번 비지니스 타면 라면 주문해서 먹었었던지라 김치말이 국수는 또 처음이었는데 깔끔하니 괜찮았다. 김치가 쪼끔만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듯.
김치말이 국수 먹고 영화보면서 놀고 있으니까 승무원들이 다니면서 또 먹을걸 권하길래 과일 주세요 해서 받아먹음.
그리고 착륙 두시간 전 나오는 아침식사는 미리 골라둔 녹두 닭죽. 먹기 전 먼저 오렌지주스 원샷.
에피타이저는 치즈와 호박을 곁들인 퀴노아 샐러드. 가볍게 먹기 좋았고요.
그리고 이어 나온 녹두 닭죽. 나는 간장 안뿌려 먹었는데도 간이 잘 맞았다. 맛있게 잘 먹음.
그리고 후식으로는 바나나 망고 케이크랑 커피. 이게 바나나 망고 케이크였는지는 지금 포스팅하느라 메뉴판 보고 알았네ㅎㅎ 맛도 향도 전혀 뭔지 모르겠던 케익이라 두어번 잘라먹고 보냈었음=_=
전반적으로 승무원들 서비스가 정말 괜찮았음. 뭔가가 안될때에는 꼭 대안을 제시해주고 두번 요청하게 하지 않았는데, 과하게 친절한것 보다 이렇게 한 번 요청한걸 제대로만 해다 줘도 만족도가 꽤 올라가는 것 같음. 뱅기 내릴땐 칭찬레터 써야지 했었는데 또 얼레벌레 하다보니 아직 못썼네=_= 담주중엔 꼭 써서 보내야겠다.
즐거운 아시아나 비즈 탑승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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