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으로 출발(2): 이스탄불 공항 터키항공 라운지&터키항공 비즈니스 TK1637편 탑승기

새로 지은 이스탄불 공항에 대한 기대가 조금 있었던지라 이스탄불 공항에 내려 룰루랄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환승하러 가는 길.
새 공항답게 모든 집기들이 '나 새거야' 하는 티를 팍팍. 공간 구성도 널찍널찍하니 시야도 탁 트이고 좋긴 하더구먼.
널찍널찍하다 보니 환승하러 가는 길도 참 멀더라는=_=

여기서 Transfer 표시나 Immigration 표시 잘 보고 가야 함. 
똑같은 형식으로 배열된 무빙워크가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보니 정신줄 놓고 걍 앞만보고 가다보면 걍 지나쳐가버리기 십상이더란. 실제로 같은 뱅기에서 내려 내 앞에 걸어가던분이 Transfer/Immigration 표시를 안따라가고 걍 직진하길래 저분은 어디로 가시는걸까 했는데 환승 보안검색 할 때 내 뒤에뒤에뒤에 서 계셨다=_=

​환승하러 가는 길에 나오는 입국심사대. 입국심사대도 참 잘해놨던데 입국하는 사람은 실제로 많지 않은건가 심사대가 휑~

​입국심사 하는 곳을 지나쳐서 계속 트랜스퍼 표시를 따라가다보면 먼저 인터내셔널 트랜스퍼가 나오고 곧이어 도메스틱 트랜스퍼도 보임. 나는 독일 뮌헨이 최종 목적지이므로 인터내셔널 트랜스퍼쪽으로. 

환승 보안검색 하는데 완전 하세월... 심사대는 한개만 열려있었는데 앞에 어떤사람이 거기서 의사소통 못하고 시간을 계속 끄는 바람에 진짜 오래걸렸음ㅠ 뒤에 외국분들 막 심사대 더 열라고 소리지르고=_=
여기서 보안검색 다시 해야하니까는 면세에서 액체류 구입하신분은 꼭 밀봉해주는 씰 뜯지 말고 갖고계시기를. 나는 클렌징워터 산게 있었는데 그거 보자고 해서 보더니 면세 씰 안뜯긴거 확인하고 보내줬음.

보안검색을 마치고 들어간 이스탄불 공항은 큼직큼직 화려화려ㅎㅎ 마치 라잌 도하공항 비슷한 느낌 나더라는.(중동공항 아직 도하밖에 못가봐서 비교대상 없음 주의) 암튼지간 나는 터키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로. 터키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E게이트로 가는길에 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기 전 직원에게 보딩패스 보여주고 확인후 올라가서 게이트에 보딩패스에 있는 바코드 읽히면 들어갈 수 있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신문물은 와이파이 패스워드 받는 기계.
저기 빨간색 불들어온 곳에 보딩패스에 있는 바코드를 읽히면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번이 적힌 종이가 프린트되어 나옴.

​TKLounge 라고 적힌 아랫부분에 내 이름이 나오고 그 밑에 내가 쓸 와이파이의 이름과 비밀번호가 나와있음. 신문물!!

​그걸로 요로케 접속을~ 

​그리고나서 찍어본 터키항공 라운지 파노라마.

푸드코트처럼 쉐프가 있는 섹션이 여기저기 있다. 넓기도 엄청 넓고 음식도 무척 다양하더라는.​

​자리를 잡고 앉아 테이블을 보니 게이트까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지가 이렇게 표시되어있는데 두개가 다른테이블에 있던거긴 하지만 시간 차이가 좀 나긴 하는데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_=
이거 보면 최소 10분에서 최대 25분까지 걸리니 자기 게이트까지 걸리는 시간을 꼭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
저것이 완전 허풍만인것은 아닌것이 내 경우 10~15분 걸린다는 E14 게이트였는데 라운지에서 출발해 게이트까지 실제로 걷는 시간이 10분이 넘게 걸렸다ㅎㅎ
그만큼 공항이 완전 넓음.....

​부피 큰 짐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로커를 사용해봤음.
라운지 입구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서 찾을 수 있는데 로커 개수가 생각보다 넉넉해서 좋았다. 대한항공 라운지에 로커 증맬 코딱지만큼 있는데 비교 안할수가 없......

​로커에 짐을 넣고 샤워실을 확인하러 가는 길. 사진 정면에 회색 판데기 있는 그 부분에 직원이 앉아있으니 거기 가서 물어보면 된다.

​그러면 얼마정도 걸린다고 얘기해주고 내 보딩패스를 가져가고 이 페이저를 건네줌. 

​샤워실 이용예약도 했으니 뭔가 먹을것이 있을까 하고 찾아나서 봄.

​요기엔 콜드컷 샐러드며 과일, 콜드밀들이 잔뜩 있는데 뭔가 이국적인 음식들이 한가득. 음식에대해 조금 많이 알았더라면 즐겁게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었을것 같은데 낯선것들을 경계하는 타입인지라 도전해보지 못했던건 조금 아쉬움.

​이런 음료 냉장고는 라운지 곳곳에 비치되어있고 편한곳에서 마음대로 가져다 마시면 된다.
다만, 술과 커피는 직원이 있는 섹션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말하면 내어줌.

​요기는 피데가 있었던 코너. 백슨생님이 골목식당 롱피자집 솔루션할때 터키 피데 먹어봤냐고 맛나다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서 나도 피데 집어와 봄. 딱 봐도 세가지 맛인거 같쥬?

​그래서 종류대로 집어와서 먹어봤는데 역시 믿고 먹는 백슨생님.
피자보다 도우가 더 바삭하고 기름진데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 암튼 맛있다는 얘기예요. 좀 더 가져다 먹을까 하는데 페이저가 드륵드륵 울림. 앗싸 샤워할 시간!

​라운지 뷰는 딴건 없고 이렇게 면세점들이 보임ㅎㅎ

이 라운지가 을매나 크냐하면 내가 거의 끝쪽에 있었긴 했는데 끝에서 끝으로 가는데 걸어서 3분정도 걸림ㅎㅎ 페이저 울려서 딴데 안보고 열심히 걸었그든여ㅎㅎ 가다보니 페이저가 조용해지고=_=

​직원에게 페이저를 주면 가져갔던 내 보딩패스를 돌려주고 몇번 샤워장을 사용하라고 얘기해 줌. 

이제부턴 샤워실 리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배스로브, 수건, 헤어캡 등 용품이 있고 왼편으로는 세면대랑 거울이 위치.

​배스로브 있는곳에 이어서 샤워부스가 있고 샴푸, 샤워젤, 바디로션이 큰 대용량 용기에 있음.​ 

그리고 슬리퍼, 샤워캡, 면봉, 화장솜, 샤워스펀지, 네일파일 등이 있음. 드라이어도 있는데 저 드라이어는 머리 말리기 어려울만큼 출력이 약해서 말리느라 시간 엄청 오래걸렸다ㅠ
당연하게도 클렌징오일이나 폼 같은 개인 세면용품은 갖춰져 있지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챙겨가야고 마찬가지로 스킨 로션 등도 없으니 사용하려면 가져가야 한다.

​샤워를 마치고 라운지 구경을 조금 더 해보기로. 이 이스탄불 축소 모형 찾아서ㅎㅎ

​탑승시간이 가까워져 라운지를 떠나 내가 탈 비행기가 있는 게이트로.
나는 E 게이트를 이용했는데 E게이트 입구쪽에 가니 이렇게 버거킹이나 파파이스 같은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들도 있더라는.  

​이스탄불에서 뮌헨 가는 터키항공 TK1637 탑승.
2-2구조이고 유럽내 비즈니스라서 좌석은 우등고속같은 좌석인건 알고 있었는데 좌석 앞에 AVOD가 없길래 깜놀쓰. 내가 앉은 자리가 2A였기 때문에 맨 앞열이 아니었는데도 없어서 놀랬는데 팔걸이에서 나오더라는=_=

​어느새 노을이 지고 있는 이스탄불. 나중에 터키 좀 안정되고 나면 놀러올게. 그때 또 만나.

​웰컴드링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안찍었는데 근데 기억도 가물가물=_= 이래서 기록을 남겨야해ㅠ

메뉴는 대략 이렇고요.

​음료는 이렇댑니다. 

​기내 안전비디오가 나오는 소리는 들리는데 AVOD가 없어가지고 대체 어디서 뭘 봐야 하나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었더니 나보다 더 깜짝 놀란 스튜어디스 언니가 와서 오른쪽 팔걸이에서 화면을 꺼내줌ㅎㅎ 내 옆에 앉아계신분꺼는 왼쪽 팔걸이에서 뿅.
우리를 시작으로 좌석들 돌아다니면서 화면 꺼내주고 다니던데 나만 그런거 아니고 대체로들 몰랐나벼=_=

​비행기가 뜨고 기내식 타임. 테이블은 좌석 왼쪽 팔걸이에서 꺼내면 됨. 팔걸이가 한개는 테이블 한개는 AVOD 저장소ㅎㅎ

나온것들 다들 먹을만은 했는데 또먹고 싶지는 않았다ㅎㅎ 젤 맛있었던건 오이&토마토 샐러드. 

​음료는 와인 달라고 해서 와인으로. 프랑스꺼 먹을래 터키꺼 먹을래 그러길래 터키꺼로 달라했음. 터키항공 탔으니께ㅎㅎ 맛은 뭐 그냥저냥. 

​그리고 귀엽고 특색있었던 후추랑 소금통도 한번 찍어봄. 

​약 두시간반의 비행을 마치고 뮌헨 공항에 도착! 입국심사관이 2명 뿐이었는데 한명은 EU국가에 할당, 다른 한명이 나머지 담당이라 시간이 좀 걸렸음.
출국심사 마치고 짐 찾아 나오니 루프트한자 익스프레스 표지판을 찾으니 바로 문열고 나가면 되길래 수월하게 버스 정류장도 찾았음.
클룩에서 왕복 버스티켓을 구입해서 갔었는데 버스 기사분에게 바우처 보여주니 QR코드 찍어서 영수증같은게 나왔고 올때는 그 영수증에 있는거 내고 타라길래 지갑에 고이 보관.

중앙역 정류장이 공사중이라 에서 살짝 떨어진 임시 정류장에 세워주었고 중앙역까지 마중나온 캐뤼서님과 조우!

드디어 뮌헨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