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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39 바다사자 & Fog Harbor Fish House

여행/18 미국 서부

by 스울지 2018. 8.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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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를 다시 건너 소살리토에서 돌아오니 맑게 갠 파란 하늘. 

다시 투어버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휘휘 돌아 피어39에 하차.



일단 배고프니 밥부터 먼저 먹기로. 여기도 엄마의 선택. 



엄마가 본 호텔 로비에 있던 ​시티투어가 소개된 책자에 나왔던 식당인데 여기서 해산물 먹자고 하셔서 그러자고 하고 간 곳. 포그 하버 피시 하우스라는 곳인데 유명한 곳인듯. 웨이팅이 좀 있는 편이었다.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한 30분 정도 기다린듯.​


드디어 가게 내부로 입장. 사진에서 보다시피 가게가 넓은편인데 빈 테이블 없이 모두 들어차있다. 


우리는 창가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고 밥 먹는 동안 여객선들이 많이 왔다갔다 해서 꽤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메뉴는 대략 이정도. 주문한건 치오피노와 프라이드 콤보.


이건 와인리스트. 와인 가격도 적당한 듯한 느낌.​


엄마는 콜라, 나는 버드와이저 주문.


앉은 자리에서 알카트라즈 감옥이 보이길래 줌 실컷 땡겨서 또 한 장 찍어봄.

알카트라즈 감옥은 샌프란시스코 여행하면서 정말 많이 듣게 되는 곳인데 피어39에서 나는 가장 잘 보였던 듯.

먼저 나온 Cioppino. 따뜻한 수프 같은 거였는데 사진 보고 시킨거였어서ㅎㅎ

게 다리랑 새우 등 안에 든 해산물들이 매우 실하다. 생선살도 맛있었음.

약간 추웠던차에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더 좋았던듯 하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Fried Combo. 새우, 오징어, 생선 튀김이 한꺼번에 나오는건데

이것도 맛있었음.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튀김이기 때문이었는지 암튼 맥주 쭉쭉 들어가는 맛ㅎㅎ


대략의 음식 접시 크기 가늠샷ㅎㅎ 꽤 넉넉한 양이라서 엄마랑 나는 사실 먹다가 좀 남겼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이런 자그마한 마켓이 있더란.

사람들이 뭔가를 많이 사서 계산하길래 우리도 체리 한봉지 사서 먹음ㅎㅎ


캘리포니아 햇살 맞고 자란 과일들이라 그런지 색깔도 어찌나 쨍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던지=_= 



그 옆엔 이런 놀이기구도 있었는데 금발머리 소년이 이걸 타고있으니 색깜이 너무 이쁜것이다.

그리하여 또 사진 한장ㅎㅎ


이렇게 요트가 정박돼있는 곳을 따라 쭉- 가면 바다사자들이 광합성하러 나오는 데크로 갈 수 있는데 나는 요쪽으로 안가고 굳이 사람 많은곳으로 구경하면서 슬슬 가보기로.


기념품 상점 같은 곳도 많고 사탕 파는 곳도 많고 해서 정말 유원지 구나 하는 생각이 퐉.​


걷다보면 이렇게 바다사자 그림이 종종 나오는데 그 그림을 따라가면 바다사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짠내투어에서 박명수가 '로맨틱' 부문 점수를 따기 위해 탔던 회전목마도 지나가고.

개인적으로는 회전목마는 타면 멀미가 나서 회전목마 안탐=_= 이거 타고 로맨틱 부문 점수 엄청 높게 줬던 써니가 생각이 났고ㅎㅎ


많은 인파들을 헤치고 드디어 해변가에 도착.



요기에도 이 하트가 있으니 또 하트 인증샷 한 번 찍어주고요.



그런데 두둥.... 이럴수가...

텅 비어있는 데크들만이 나를 반기고... 어디갔니 바다사자야ㅠㅠ

나에게 이러지 마ㅠㅠㅠ 바다사자 보러 샌프란 왔는데ㅠㅠㅠ

달랑 두 마리 봤음.....ㅠㅠㅠㅠ 티비와 사람들 포스팅에 있던 저 데크에 바글바글한 바다사자들은 어디로 간걸까.. 시간을 잘못 맞춘걸까.. 여름기간동안 바다사자 보지 못하는 날이 드물다고 하던데ㅠㅠ 내가 하도 바다사자 타령을 해서 엄마가 같이 기다려줬는데 결국 삼십분 가량 기다렸지만 저 두마리가 다였다 흑흑 

혼자서 열심히 포오즈 잡아주는 바다사자. 네가 혼자 열일하는구나ㅠ 친구들은 다 어디간거니..



이렇게 또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와야 하는 이유를 하나 더 적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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