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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니스에서 서울로: 알이탈리아 비즈니스 탑승 후기

여행/17 니스

by 스울지 2018. 9.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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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에서 로마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적당한걸 고르려니 로마발 인천행 비행기 시간과 맞지를 않아

꼭두새벽 출발편을 이용했다.

새벽 다섯시 반에도 공항버스는 있었지만 전날 과음의 여파....로 우버를 불러서 공항으로 감.


덕분에 아직 깜깜한, 사람이 별로 없는 니스 공항을 경험.

이 아이러브 니스는 공항에도 있고.



공항엔 깜깜할 때 도착했는데 비행기 뜰 때 되니 날이 밝았다.

안녕 니스. 조만간 다시 만나.



인천가는 비행기 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로마 시내에 잠깐 다녀올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로마 바깥 날씨가 40도....라서 그냥 공항에 있기로ㅎㅎ

로마 공항에 도착해 라운지를 찾아감. 

처음 간 알이탈리아 라운지에서는 보딩패스를 내미니까 너 여기 아니라면서 다른곳을 알려줘서

그곳으로 가다보니 세상에나 내 터미널은 출국심사 하는곳을 지나야 있었더라는.

그 말인 즉슨 터미널까지 가는데 엄청 사람 많고 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임.

거기서 나 이쪽으로 안보내고 걍 그기 받아줬으면 비행기 타는데 엄청 쫄렸을듯.


암튼 오래걸려서 멀리 돌아돌아 찾아온 알이탈리아 라운지.



라운지 내부야 뭐.. 다른곳과 비슷비슷 하고 특별할건 없는데

샤워할 수 있는 방법을 기록하고자.

라운지 내부는 2층으로 이뤄져있고 데스크는 1층에 위치. 

데스크 언니한테 가서 나 샤워할거야 라고 말하면 언니가 비행 스케줄과 사람 상황을 보고 샤워 가능 여부를 알려줌.

2층 청소 담당하시는 분이 열쇠를 가지고 계신데 그분한테 나를 인계해주면

그 분 따라가면 된다. 여자화장실 옆에 샤워실 위치.



칫솔 치약, 샴푸, 비누, 바디클렌저 뭐 이런거 기본적으로 있고

큰 타월과 슬리퍼도 있음.

그리고 뭐.. 씻고 나오면 되는 시스템.



시간이 돼서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고고.

인천-로마를 왔다갔다 하는 알이탈리아의 비행기는 퍼스트클래스가 없으므로 비즈니스가 가장 상위클래스.

비행기 탑승을 1등으로 하는 경험을 해 봄.

꺅 내 앞에 아무도 없다!!!



비행기에 1등으로 올라타서 승객 아무도 없는 빈 캐빈 사진 한방ㅋㅋㅋ

요기가 내 자리. 2A였는데 역시나 짝수열로 창문쪽으로 자리가 나있는 좌석.

이 날 비지니스 손님은 나 포함 셋ㅎㅎ 오붓하게 잘 왔어용ㅎㅎ



웰컴 드링크는 정석?! 대로 뽀글이.



메뉴판도 한장 찍었는데 뭐.. 오늘의 식사 구성은 이랬고요.



식전주는 미모사로 스타-트. 



에피타이저로 나온 쟤는 기억이 1도 안나는 희한한 음식.



프리미와 세콘디 둘 다 괜춘했음.

프리미는 라비올리. 

기내식에서도 맛난 라비올리를 만날 수있는 알이탈리아 최고된다.



생선과 고기를 선택해야 할 땐 거의 모든 경우에서 고기를 선택하는데

이번 세콘디 고기는 양. 양고기 사실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쁘지 않았던 기억.

이와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저 무청같은건데 저거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아메리카노도 한잔 주문해서 받아먹고.

익히 알려진대로 라바짜 커피를 스는 알이탈리아.

후식은 과일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엄청 잘 잤는데 아마 전날 과음....의 여파였겠지ㅋㅋㅋ

포근한 이불 덮고 잠자다 보니 아침 먹을시간.


뭐 오믈렛이 다 그렇지요 계란맛입니다ㅎㅎㅎ



밥 다 먹고 창문열어보니 이렇게 몽글몽글한 구름 이불이 펼쳐져 있었음.

비행기 그래도 두어달에 한번은 타서 이제는 구름이 그다지 신기하지는 않은데

이 날 본 이런 구름은 또 처음.



자 이제 인천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 니스 일정은 짧아서 더욱 아쉬웠던.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빠른 시일 내에 갈 수 있으면 꼭 여름에 다시 가 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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