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One World Tour [ONE: THE WORLD] In Manila.
워너원 월드투어의 마지막 콘서트. 마닐라 콘에 다녀왔다.
인천공항에 6시경 도착. 8시 10분에 출발하는 필리핀항공 PR467편을 타고 출발.
11시쯤 마닐라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환전소가 있어서 50달러를 페소로 환전한 후 바로 그랩으로 택시 잡아서 탑승.
온라인으로 예매한 티켓을 교환하기 위해서 바로 공연장으로 직행. 택시 기사분께 스카이웨이로 가달라고 해서(사실, 하이웨이로 가자고 했더니 기사분이 못 알아들으시고 계속 다시 묻다가 아, 스카이웨이? 라고 하길래 ㅇㅇ그거 했더니 오케이라고. 기사분에게 스카이웨이로 가자고 하면 아마 한방에 알아들으실 듯) 공연장 도착까지 한 10분정도 걸렸나. 공항에서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까지는 152페소. 스카이웨이 톨비는 35페소. 톨비는 톨게이트 지날 때 현금으로만 지급할 수 있다. 갑자기 기사분이 뒤돌아서 손을 내밀길래 순간 당황했지만 톨비 달라는 것 같길래 돈을 주니 거스름돈 받아서 다시 나에게 주었다.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이미 줄이 아주 길게 늘어서있었다. 티켓교환 부스는 코랄웨이쪽에 위치. 스타벅스쪽.
바우처엔 SM시네마의 SM티켓부스에서 바꾸라고 돼있었는데 공연장에도 티켓교환소가 있었다. SM몰에있는 시네마에서 교환도 가능했는데 거기서 교환하면 포토카드가 없다는 정보. 글서 공연장에 설치된 곳에서 교환.
11시 50분에 줄 서서 12시 30분경에 티켓으로 교환 완료.
온라인 바우처와 결제때 사용한 신용카드, 여권(내 사진이 붙은 신분증)이 필수 준비물.
필리핀은 티켓 봉투에 멤버들 포토카드를 하나씩 랜덤으로 넣어 나눠줬는데 나는 다행히 한방에 다니엘이 나왔다. 꺄>_<
교환할 생각에 머리가 다 지끈지끈해서 누가 나오든 그냥 기념으로 갖고있어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도 다니엘이 바로 나와서 넘나 기뻤던 것.
그리고 교환할 분을 만나 그분의 A구역 티켓과와 내 B구역 티켓을 교환. 그분도 그분 최애따라 B 가셨고 나도 내 최애 따라서 A로. 원래 예매는 B구역을 했었다. 다니엘을 보려면 왼쪽 구역에 있어야 해서 A를 처음부터 노렸는데 예매 열렸을 때부터 A구역이 없더란... 그래도 C,D구역보다는 B구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B를 해놓고 A로 교환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만 교환이 너무 어려워서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그러다 다행히 공연 5일 전 교환에 성공! 결국 다행히 A구역으로 갈 수 있었다.
티켓 교환 후에 A,C,E구역 팔찌 교환 구역에 가서 팔찌를 찼다. 5시까지 스탠딩 대기 마감이어서 늦을까봐 아예 미리 교환을 하고 호텔로 가려고.
팔찌 교환까지 마쳤으니 일단 여기서 해야하는 준비는 마친 셈. A구역 팔찌는 검정색.
이제 호텔 가서 체크인을 하면 되는데 캐리어가 무겁지는 않았지만 짐을 가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더니 넘나 더워 죽겠는 것...ㅠ
글서 팔찌 교환한 곳 건너편에 커피빈이 있길래 커피빈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를 시켰는데 150페소. 한화로 3천원정도라서 첨엔 오 싸다! 했다가 생각해보니 공항에서 여기까지 152페소 내고 왔는데 커피 한 잔에 150페소이니 커피가 엄청 비싼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암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사 들고 생각해보니 걸어서 10분 거리의 호텔까지 걸어서는 못 가겠길래 또 그랩을 부름. 자동차로는 3분거리 그랩이 80페소ㅎㅎ
공연장에서 숙소인 호텔 101까지 80페소를 내고 도착.
1시쯤 호텔에 왔는데 체크인을 안해주더라는.. 그래서 이미 호텔 로비는 체크인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 일단 여권 복사하고 디파짓 걸고 체크인 절차는 마쳐둔 후에 앉을 자리도 없고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음.
치킨 샌드위치와 커피 주문.
근데 진짜 샌드위치가 역대급으로 맛이 없었.... 그래서 결국 감자튀김만 좀 집어먹다가 2시쯤 로비를 보니 사람이 좀 적어진 것 같길래 나와서 줄 서서 체크인. 1시간 20분 기다림ㅠㅠㅠㅠ 거의 대부분 체크인 절차를 이미 마친 사람들이었는데 방 키만 내주면 간단할것을 대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를일이지만 아무튼 일처리가 굉장히 느림ㅠ 공연장 가기도 전에 체크인하면서 이미 허리 아팠다ㅠㅠ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와서 잠깐 쉬다가 다시 공연장으로 나서려고 보니 비가 왕창 쏟아지고 있는 중. 스콜이겠거니 싶어 다시 방으로 가서 얼마간 기다렸다 나오니 비가 잦아들었더란. 우산 가져가면 짐 되니까=_=;; 또 그랩 불러서 공연장으로ㅎㅎ 이번엔 92페소. 비가 와서 택시 수요가 높아지자 요금이 올랐음. 이렇게 공연장이 지척인데 차가 엄청 밀려주심. 그랩 기사분이, 니가 찍은 목적지까지 트래픽잼이 엄청 있다면서 근처에 내려주겠다고 그러길래 우산이 없어서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다가 보니 비가 그쳤길래 아는길 보이는 곳에서 세워달라고 해서 내려서 째끔 걸음.
스탠딩 대기 장소 도착! 비가 와서 습한데다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을 천장 있는 실외공간에 모아두니 열기가 말도 못함...ㅠ 뭔지 알져?!ㅠㅠ
오랜 기다림 끝에 가방검사와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서 결국 입장 코앞까지 감. 여기부터는 세상 추움ㅋㅋㅋㅋ 왜이렇게 극단적인지ㅋㅋㅋㅋ
앞에 보이는 검정색 문이 공연장 입구. 앞에 보이는 것 처럼 블록 팻말을 든 스탭이 인솔해서 데리고 다님.
여기서 진짜 한참을 기다린듯. 그러다 입장. 저 문을 통과할 때 스탭이 팔에 도장같은걸 찍어주는데 그걸 받아야 입장할수가 있다.
드디어 공연장 안으로 들어왔고.
공연장은 정말 생각보다 작았다. 아마 어디에 있어도 무대가 잘 보였을 듯. 이번엔 돌출쪽 이자리에 부를 때 다니엘 자리쪽을 노렸음. 돌출 2열. 펜스는 못잡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 사실 공연장이 작아서 펜스 잡을 수 있는 번호대가 아니었어서ㅎㅎ 결과적으로 딱 다니엘 서는 곳은 아니었긴한데 그래도 꽤 괜찮았다.
돌출쪽에 붙었으므로 당연히 본무대와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음.
드디어 공연 시작.
이번 마닐라 콘서트에서는 핸드폰 촬영을 제지하지 않았다. 중간중간 가드들이 손전등을 비춰서 카메라를 잡아내는 것 같아 보이기는 했는데 그 전 콘서트들에 비하면 거의 안잡은 편인듯. 사실 지금까지 했던 공연들은 폰으로 찍는것도 너무 잡아서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폰 촬영을 안잡으니 이런 사태가...
다들 폰을 높이 들어 촬영하는 바람에 나같은 호빗은 정말 무대가 안보였다ㅠ 이것도 내가 폰을 막 높게 들어서 찍은건데 찍으면서 내 폰으로 애들이 하는 무대를 보는 지경 혹은 다른 사람의 핸드폰 액정에 나오는 멤버들을 보거나.... 어느정도였느냐면, 본무대에서 무대를 하는 멤버들이 안보이는것은 물론이고 전광판까지 아랫부분은 가려질 정도. 사실 가기 전부터 무대가 좀 낮게 설치되길래 걱정했던 부분이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활활 무대는 거의 버리고 그나마 에너제틱때 돌출 나왔을때 좀 봤었음. 애들이 제복을 입었었는지 거의 기억도 안남ㅠ 얼마나 떠밀리고 안보였는지...
그리고 '보여'ㅎㅎㅎㅎ 사실 내가 찍은 보여가 제대로 된 것이 없어서 이번엔 좀 제대로 찍어보자 하고 결심.
아쉬운대로 그래도 잘 찍었음. 폰에서 확대하면 다니엘 진짜 짱 잘보임ㅠㅠ 영상은 가로 풀캠인데 폰에 있는건 4K지만 올릴 수 있는건 720p에 확대할 수도 없......저에겐 그런 편집능력이 없고여....ㅠ
흩어져서 바닥에 누워서 하는 안무 할 때는 다니엘 자리가 본무대로 옮겨져서 다니엘은 없고 내 앞엔 대휘가 있었는데 아니야 대휘야 대휘는 아니야 안돼ㅠ 차마 못찍었음....뭐 네 뭐....
그리고 노렸던 이자리에.
정면이 아니고 살짝 어긋났긴 했지만 이정도로 만족!
이쯤에서 다니엘 피지컬 자랑 한번 하고 가실게요ㅎㅎ
이르케 서서 노래를 하다가 갑자기 다니엘이 내려와 앉아서 노래를.
네 저는 죽었습니다..... 마닐라 가기를 참 잘했지.
그리고 야구 유니폼 입고 나옴. 상황은 팬들이 저장!저장! 외치니까 지훈이가 저장 하려고 우물쭈물 하는거 멤버들이 주목하고 있는거ㅋㅋ 지훈이가 저장 용량 다 찼다고 하는데도 저장을 멈출수가 없음ㅋㅋㅋ
그리고 이건 좀 왕창 깨지지만 다니엘 등짝. 다니엘 등짝 좋못사ㅠㅠ
역시나 성우는 오늘도 얼굴이 열일중. 옹성우 얼굴은 볼때마다 매번 너무 열일하고있음. 진영이 목에 손수건 감은거 진짜 너모너모 귀여웠고. 배진영 최고 잘생겼어. 그래 다니엘 확신의 얼굴픽 배진영 답다!
이건 켜줘 할 때. 자 폰들이 보시시죠... 본무대만 가면 애들이 잘 안보임ㅋㅋㅋ 그래도 공연 후반땐 좀 괜찮았음. 괜찮은게 이 정도ㅎㅎ
이거는 마지막 소감 할 때 성우가 얘기하는데 애들이 장난치는 중ㅋㅋㅋㅋㅋ지훈아! 고개를 들어!!ㅋㅋㅋㅋ
이것도 확대해서 보면 힝구 떵우임. 기여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약속해요 할때는 다들 정말... 너무너무 높이 들어서ㅠㅠㅠ 남들 다 클때 나는 뭐했나몰라ㅠ
사실 이번엔 영상 찍어온 것들이 좀 있는데 올릴수가 없는것이, 이게 원본화면을 확대해야 이쁘게 보이는데 편집을 할 수 있는 재주가 없.....ㅠ
이렇게 워너원은 3개월간 월드투어 14개 도시 20번의 공연을 마쳤음. 이 중에서 나는 두번째, 세번째, 열두번째, 열여덟번째, 스무번째 공연을 함께 했다. 아마 지난 여름이 내 생에 가장 뜨거운 여름이 아니었나 싶었을 정도. 워너원도 너무너무너무 수고했고 이제 모두 건강 챙겨서(특히 다니엘은 감기 얼른 낫고ㅠ) 곧 컴백일텐데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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