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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5 워너원 타이페이 콘서트 후기

덕질일기

by 스울지 2018. 8. 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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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One World Tour [ONE: THE WORLD] In Taipei

 

워너원을 보러 이번엔 타이페이에 다녀왔다. 작년 타이페이 팬미팅때 다녀왔었는데 그때 정말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심지어 8월25일은 옹성우군의 생일 당일이라. 양일 다 보려면 월요일 휴가를 내야 했는데 휴가까지는 못 낼 상황이라 첫 날인 토요일 공연만 보고 돌아왔음.


9시 10분 출발. 시간대 딱 좋은 케세이 퍼시픽.



타오위안 공항-타이페이 메인역 근처 호텔(숙소는 Diary of Taipei Hotel Main Station Branch)까지의 간략한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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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캐세이 퍼시픽 CX421편 타고 타오위안 공항 도착.

11:20 출입국심사 약 30분 소요. 

11:30 공항에서 50달러 환전.(공항에서는 30NTD 수수료 붙음. 1,400NTD대로 환전): 출입국 심사 전에도 은행이 있어서 여기서들 많이 기다려서 하는데 끝내고 밖으로 나와도 은행 환전소 있으니 줄이 길면 기다리지 말고 걍 밖으로 나오세여. 나와서 MRT(공항철도)타러 가는 길로 가다보면 택스리펀 받는 곳 옆에 은행 부스 있음. 거기서 환전하면 됨(출입국 심사 전에 하는곳과 여기 환율 같음)

11:50 대만 교통카드 소지중이므로, 갖고있던 카드에 300NTD 충전.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에서 타이페이역까지 160NTD, 약 35분 소요.

12:40 공항철도에서 내려서 타이페이역 4번 출구로 나와 약 7~8분정도 걸으면 호텔. 나는 1시 조금 전쯤 도착했는데 체크인이 바로 되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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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미츠코시 백화점이 있어서 그곳에서 간단히 점심 먹은 후 호텔로 돌아와서 2시 30분쯤 체크인. 잠시 쉬었다가 3시30분쯤 공연장으로 출발.


공연장까지는 공항에서 타고 온 그 공항철도를 타고 가면 되는데 올때는 직통을 탔다면 공연장에 갈때는 Commuter Train을 타면 됨. 개찰구에서 표를 직고 들어가면 두 종류의 열차 플랫폼이 갈리므로 Commuter Train으로 잘 보고 내려가면 된다. National Taiwan Sport University(國立體育大學)역에서 내리면 됨. 약 35분가량 소요.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1번출구 방향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기 전 바로 앞에 걸려있던 다니엘 데뷔 1주년 기념 광고. 반가워 니엘아

또 역시나 이 앞에는 많은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는 중.



출구를 나서서 나선 방향으로 그냥 쭉쭉 걸어가면 된다. 가는 환경이 우리나라 대학가 같은 느낌은 아니라서 조금 당황스러웠던ㅎㅎ 

시골길 걷는 기부니가 들었고요. 인도가 꽤 좁은 편이라 갈 때는 조금 사람이 분산되니 그렇게 붐비지 않았는데 공연 끝나고 역으로 향할때는 인도에 엄청 사람이 넘쳐남. 어쨌든 한 5분~7분가량 빠른 걸음으로 걷다보면 이렇게 체육대학이 나온다. 그러면 이제 다 온 것.

요기가 대만체대 다목적 체육관(내맘대로ㅋㅋ 정식 명칭은 Multipurpose Gymnasium National Taiwan Sport University).

 

와나완 월드투어 타이페이 공연 현수막. 여기서 또 팬들이 줄줄이 서서 사진을 찍고요.

 

나는 L구역. 이번 투어에서 서울부터 계속 저 구역만 가는 중ㅋㅋㅋ 왜냐면 저는 다니엘 최애니까여

 

 

대만은 팔찌를 안채우고 계속 티켓으로만 확인을 하더라는. 구역 구분 팔찌 안채우는 스탠딩은 또 처음이라 조금 당황데쓰.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문닫고 들어가는 번호였어가지고. 한 구역에 650명 정도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그와중에 나는 600번대였기때문에ㅎㅎ 이렇게 먼 번호 가지고 해외 투어 가는건 또 처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아예 마음을 내려놓고 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왔다.

 

드디어 입장. 정말 문닫고 들어가는 번호였기때문에 입장했을 때 이미 무대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지난번 말레이보다 구역은 더 좁았던지라 공간이 마구 여유있는 편은 아니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적당하다고 느꼈음. 그 얘기인 즉, 본무대와 돌출무대가 가까웠고 그 사이 공간이 이전 콘보다 좁았기 때문에 가수와 나와의 거리는 가깝가는 것. 왼쪽 끝 펜스쪽에 자리를 잡고 기대고 앉아서 공연 시작을 기다렸고. 공연 시작한 후에도 거의 비슷하게 자리를 지켰었다.

 

스탠딩이 먼저 입장하고 이제 좌석은 입장을 시작하는 중. 공연장이 좀 컸었던 편이었다. 정면에 보이는 2층이랄까 꼭대기 가까운 층은 마치 고척돔 4층을 보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사실 고척돔 4층 안가본 1인..../그치만 누군가가 저 계단을 와다다다 내려오는데 정말 와 대단하다 저 경사에 저 속도가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음. 같이 간 언니는 7,9,11 구역 중 한 구역의 좌석에 앉았었는데 언니왈, 단차가 꽤 있어서 앞 사람 키가 정말로 2m가 아닌이상  시야에 지장있을만한 곳이 아니었다고 그러더란)

 

오늘의 팬이벤트. 이 날이 성우 생일 당일이었는데 성우 생일 관련한 것은 일단, 이 시점에는 계획된 것이 없었었다. 민현이 생일 근처였던 방콕 콘서트에서는 공식적인 민현이 생일축하가 없었고, 또 들리는 얘기로는 소속사에서 그런 이벤트를 하지 말라고 했단 얘기도 들었어서 사실 기대 반 체념 반 이었었다. 

 

계속 얘기하지만 이 날이 성우 생일이어가지고 가지고 간 성우 슬로건. 다니엘 슬로건이야 늘 상시구비해서 가지고 다니지만 성우 슬로건 가지고 공연 갔던 적은 처음. 역시나 이 날, 날이 날이었던 만큼 L구역에 성우 팬 지분이 대단했다는. 봤을 때 조금 과장해서 1/2은 성우 팬이었던 듯. 모두들 작정하고 오셨을듯>_< 성우 나올때 이거 자주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성우가 나올때마다 유난히 컸던 함성. 정말 진짜로 생일 축하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도 거기에 한 몫 보탰었음. 일부러 더 소리 많이 질렀었지용.

 

 

드디어 워너원이 등장. 근 한달만에 본 우리원 잘 있었니ㅠㅠㅠ 하고 혼자서 인사를 건네봤고요. ㅋㅋㅋㅋ아이고오 여기서도 우리 니엘이 얼굴은 정말 1도 못 알아보게 날아갔네ㅠ

대만콘에서는 돌출무대 리프트 설치가 돼있지 않았었다. 고척에서 애들이 무섭다고 했던 그 리프트. 그래서 의자가 나중에 들어왔고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불렀었음.

 

이번엔 번호가 뒷번호대였던 만큼 욕심내지 않고 계속 펜스 근처에서 봤었다. 앞구역이 좋은 이유는 펜스에 기대도 뒷구역 펜스보다 2배 가깝다는 점이기 때문에 계속 저 구역을 갔었는데 정말 이번에야말로 그 전략이 빛을 발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쿠알라룸푸르 콘서트보다 돌출로 가는 길이 짧았고, 따라서 그 안에 설치된 구역이 좁았기 때문에 어느곳에 있어도 생눈으로 아이들 표정 관찰이 가능했음. 그게 너무 좋았던 점 중 하나다. 니엘이가 나중에 인사하면서 통역 언니랑 오디오가 쪽났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니엘이 아앗, 하면서 눈동자 굴리는게 있었는데 그게 보였을 정도. 물론, 저는 시력이 좀 좋습니다. 양안 시력 1.5의 소유자 나야 나. 하여튼 나는 녜리 눈동자 굴러가는 것 까지 보일정도의 거리였어서,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 날은 막 욕심내서 2열,3열 선게 아니라 거의 막줄이나 펜스 근처에서 배회했다는 점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어느새 콘서트는 막바지, 이번엔 와나완이 파란색 야구 유니폼을 입었구요. 파란색도 마음에 들었어요(와나완 이즈 뭔들ㅋㅋ)

 

성우가 이렇게 너무너무 세상 귀엽게 하고 나와 돌출의 돌출까지 와서 인사하고 감.

팬미팅때 처럼 생일 축하 케이크가 등장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우도 그리고 우리도(팬들. 나를 포함해 다들 그랬을거라 생각한다) 모두 성우의 생일을 축하했고 너무 좋았고 기뻤다. 누가 보면 나나 내 최애 생일이었는 줄=_=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곡 약속해요. 약속해요도 이번엔 꽤 뒤에서 찍어서 상태가 딱히 좋지는 않고.

약속해요를 마지막으로 콘서트는 종료.

 

이번처럼 뒷 번호를 가지고 해투 공연을 간 적은 처음이었는데, 그래도 즐거웠다. 정말. 이제 오직 가까이 보는게 최선인때는 지났는가 보다. 아마 지난번 말레이시아 콘서트때부터 였던 것 같음. 물론 가까이 보는게 좋기는 좋지만 가까이 보지는 않아도 이제 함께 콘서트를 즐기고 재미있게 보고 오면 그걸로도 만족스럽다는게 지난번과 이번에 생각했던 점. 완덕이 되어가는 중인 신호였으면 좋겠다.

 

공연을 마치고 나서 왔던길을 되짚어 다시 호텔로 돌아감.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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