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나넘나 좋았던 멜번 날씨!
지난 11월에 왔을땐 흐리고 비오다가 잠깐 볕 들었었는데 이번엔 내내 완전히 맑았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sight seeing bus 타러 가는 길. 한가로운 야라강가의 주말.
이층버스가 호텔 근처에 정차하기도 하는데 버스 안에서도 티켓을 바꿔주는지 아닌지 몰라서 걍 바우처에서 하라는대로 시티투어 버스 부스로 찾아가기로.
무료트램을 타고 플린더스 스트리트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나 멜번 왔다!! 하고 인증샷 한 장 찍어주고.
맞은편에 있는 세인트 폴 성당도 보고.
또 한 두블럭 슬슬 걸어가서 '미사골목' 호시어 레인 까지 한번에 클리어.
지난번에 왔을때 봤던 벽화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듯.
여전히 사람 많은 곳 :)
이번엔 작업중인 작가도 봤다.
버스킹 하는 사람도 있었고. 확실히 날씨가 좋으니 사람들도 많이 나다니는 듯.
호주 그루폰에서 시티투어버스 세일 하길래 미리 구입해서 갔었다. 24시간권이 한화로 약 2만5천원정도 했었는데 그루폰에선 48시간권이 22AUD길래. 물론 하루 이상 탈 시간이야 없을것 같았지만 48시간짜리가 24시간짜리보다 저렴해서 구입했음.
결제하고 나서 하루정도 뒤에 그루폰 마이페이지에 이렇게 바우처가 생성됐고 이걸 PDF로 핸드폰에 받아서 갔음.
투어 부스가 따로 있는건 아니었고 그 자리에 서있는 버스를 타면 기사가 바코드 읽고 티켓으로 바꿔준다.
이게 그 티켓. 버스 탈 때마다 이거 보여주고 타면 됨.
이층버스를 타고 멜번 시내를 슉슉 누벼봅니다.
아쉽게도 멜버른 시티투어 버스에는 한국어 설명이 없다. 영어 말고 다른 언어 제공은 안했던 듯.
원래 계획은 빅토리아 마켓 가서 점심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러기엔 투어버스 속도가 너모 늦은것ㅠ
그래서 야라강가에 다시 왔을 때 내려서 늦은 점심 먹기.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독일식 맥주집 Munich Brauhaus.
일요일이어서 가족단위로 많이들 왔더란.
테이블로 안내받아 들어와 앉고 보니 뭔가 독일식 복장을 한 사람들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있었는데 바로 그 앞=_=
무대 보기 아주 좋은 자리라면서 안내해줬는데 노땡쓰ㅠ
주문한 슈바인 학세. 이게 풀사이즈 있고 하프 사이즈 있는데 우리는 풀사이즈 주문.
그리고 비프 샐러드. 엄마는 일단 이런 풀 종류가 있으셔야 하기땜에 엄마위해 주문. 샐러드 채소는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고 고기류도 닭으로 할지 소로 할 지 등등 다 본인 취향대로 주문 가능하다. 그리하여 얹어진 소고기는 내 취향임.
독일식 맥주집이지만 호주에 왔으니까ㅎㅎ 호주 맥주도 엄마꺼 빼고 2잔 주문했는데 그건 안찍었나보다 없네=_= 엄마는 콜라ㅎㅎ
엄마 아빠의 평은 괜찮았음. 학센 처음 드시는거였는데 일단 크리스피한 껍질 질감을 엄마가 좋아하셨고 아빠도 맛있게 드셨음. 호텔이랑 가까워서 다다음날엔가 또 여기 가자고 하셨었음. 그니까 꽤나 마음에 드셨던 모양.(하지만 또 안감. 뭐더러 같은델 두번이나 갈 필요가?!)
이렇게 해서 총 74.7AUD.
밥 먹고 나와서 다시 버스 내린곳으로 돌아가 시티투어 버스 다시 탑승.
근데 밥 먹고나서 다시 버스타니 왜케 졸린겨ㅠ 버스 타고 가면서 엄마랑 나랑 머리 헤드뱅잉 해가면서 졸다가 눈 뜨니 빅토리아 마켓을 지나고 있넹! 호다닥 내려서 시장구경 룰루.
시장구경 하다 보니 이미 네시가 돼서 여기저기 닫는 가게들이 속출.
우리도 구경하던 것을 슬슬 정리하고 킬로에 2달러짜리 자두 1kg사서 호텔로 돌아옴.
트램에서 내려 호텔로 걸어 돌아가는 길. 다스베이더씨가 버스킹중!
호텔 옆 슈퍼에서 와인이랑 맥주, 아몬드 사다가 자두랑 먹으면서 길었던 멜번에서의 첫 날 마무리!
멜버른 셋째날: 야라밸리 와이너리 투어 (0) | 2019.06.10 |
---|---|
멜버른 둘째날: 그레이트 오션 로드 일일투어 (0) | 2019.05.05 |
팬 퍼시픽 멜버른 투숙기&조식 (0) | 2019.05.03 |
시드니✈️멜버른: 콴타스 항공 이용기 (0) | 2019.05.02 |
발리✈️시드니: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비즈니스 탑승기 (2) | 2019.05.0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