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공항-호텔 한인픽업 신청을 해뒀었다.
이용한 곳은 빵빵픽업 이고 멜번 툴라마린 공항에서 팬퍼시픽 멜버른까지는 55AUD. 씨티까지는 40AUD라는데 팬퍼시픽은 야라강 건너에 있어서 시티까지보다는 가격이 좀 더 나간다.
우리는 3명이기때문에 스카이버스보다는 우버나 한인픽업이 금액적인 면이나 편리함면에서 나은 선택지. 지난번엔 우버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인원이 3명에 트렁크가 세개라서 우버는 큰 사이즈가 필요해서 걍 한인 픽업을 미리 신청해서 갔던 것.
카톡으로 지정된 픽업 위치를 안내 받았고 그곳에 도착해서 잘 만나 호텔까지 잘 왔다. 젊은이였는데 운전 얌전하게 잘 하는 편. 쓸데없는 말 안거는것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편하게 잘 이용해서 다시 공항 갈 때도 카톡으로 예약해서 이용했음.
12시 이전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체크인을 해 주었다.
우리 방은 11층에 있는 패밀리 퀸 룸.
2명이서 잘 수 있는 침대와 싱글 침대로 구성.
침대 반대편으로는 TV와 데스크가 위치. 당연히 한국 채널은 안나옴.
TV장 가운데 문을 열면 냉장고가 들어있고 미니바는 꽉꽉 차 있음. 그 옆에 문을 열면 와인잔, 샴페인잔, 머그컵, 차랑 커피 그런것들이 들었고.
TV 옆에 있는 물이 무료로 주는 물.
방 문을 열면 바로 좌측으로 옷장이 있고 거기 옷걸이 넉넉.
그런데 슬리퍼가 없길래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니 가져다 주었음. 슬리퍼는 비치돼있지는 않고 요청하는 사람에 한해 가져다 주는 듯.
그리고 화장실도 참 넓었고ㅎㅎ 정면에 문 달린 곳이 변기있는 쪽. 그 옆으론 샤워부스가 위치. 문이 없다ㅋㅋ
어매니티는 자체 어매니티인 듯?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샤워젤 없는거 없이 있고.
샤워기는 다행히 움직일 수 있는 것. 지난번엔 모든 숙소에 샤워기가 고정형이라 조금 불편했는데 이번엔 숙소마다 샤워기가 핸드헬드형.
우리 방은 야라강이 정면으로 보이는 뷰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밤에 보면 참 예뻤다.
밤에 보면 이런모양. 멀리 멜번스타도 보임.
이건 석양질 때. 크하 색깔 참 예술이고나.
이건 야라강 반대편 고속도로 쪽. 밤에 자동차들이 불 켜고 다니는거도 좋은 구경이었다. ( --)/
이제는 조식. 조식 포함해서 예약했고 6시부터 10시까지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먹으면 됨.
3박 있는 동안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간 날 제외 이틀 아침먹었는데 메뉴는 있는동안 동일했는데 맛은 괜찮았다. 골고루 잘 챙겨먹고 다님.
이쪽은 과일주스쪽. 원하는걸 저 기계에 넣어서 착즙해 먹으면 된다.
이쪽은 빵. 빵 맛있더라.
이쪽은 핫 푸드. 베이크드빈, 와플, 소세지, 베이컨 그런것들 있는 곳.
요긴 계란요리 하는 곳. 보통 조리사가 지키고 있는데 원하는거 말하면 만들어 준다.
서니사이드업 계란 후라이는 만들어져 있을때가 많음.
요긴 시리얼 섹션. 시리얼 종류대로 우유도 종류대로.
요긴 과일이랑 샐러드, 치즈 있는 쪽. 의무감으로 초록잎이랑 과일 먹어줌.
바뀌지는 않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았음. 근처에 아침부터 여는 곳이 마땅히 없으니 조식 신청해서 먹는것도 괜찮을 듯.
그리고 호텔 정문을 나서면 바로 오른편에 슈퍼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서 물도 사다 먹고 편했다. 슈퍼와 보틀샵을 겸하고 있어서 맥주랑 와인, 주전부리 사다먹기도 편리했음. 첨에 무료 트램 정류장이랑 조금 거리가 있는 듯 해서 걱정했었는데 둘째날 투어 가는길에 지름길 발견해서 트램 정류장이랑 5분정도도 안걸리게 걸어다녀서 위치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는. 구글맵에서 보면 저렇게 나오는데 호텔을 나서서 맵처럼 오른쪽으로 가지 말고 왼쪽으로 조식당을 끼고 돌면 바로 야라강이 보임. 지도에서 빨간 선 그어놓은 길인데 맵으론 그 공간이 안보여도 실제로는 뚫려있는 통로임. 그쪽으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바로 트램 정류장.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 높았던 Pan Pacific Melboune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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