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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마켓에서 점심먹고 시드니 구경하기

여행/18 호주-울루루

by 스울지 2019. 2.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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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롱가주에서 돌아와 점심먹으러 록스마켓으로.

 

금요일인데도 이미 토요일인것 같았던 록스 마켓의 점심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피자가 맛나다는 후기를 보았다는 캐뤼서님의 추천으로 피자먹기로.

우리가 먹은 곳은 여기. 바로 반죽해서 화덕에서 쓱쓱 구워준다.

나는 마르게리타 피자와 콜라를 주문. 캐뤼서님은 슈프림 피자를 주문했던 기억.

 

주문하자마자 저 뒤쪽에 있는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준다.

 

 

주문하고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쪽으로.

다른 가게에서도 주문하고 여기와서 먹는 것 같았는데

자리가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한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기타치고 노래부르시는 분들 옆 빈백에 누워 세상 편안해보이는 사람들.

 

잠시 기다려서 받은 우리 피자. 위에 있는게 슈프림, 아래에 있는게 마르게리타.

위에 점점이 뿌려져 있는것은 고춧가루다. 피자 받아올 때 테이블 위에 있어서 슉슉 뿌려옴.

역시 딱히 매운맛이 많이 나지는 않는다. 그냥 기분차이 인 듯.

역시 캐뤼서님꺼 슈프림답게 뭔가 토핑이 많이 얹어져있음ㅋㅋ

간단하지만 맛있고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시드니 구경.

사실 말이 구경이지 이 날이 우리의 마지막날이어서 쇼핑하러 다녔음.

쇼핑 과정샷은 없기때문에ㅎㅎ 쇼핑 리스트 포스트로 대신하고자 함.

호주 쇼핑 리스트: UGG, 구찌 등 남들 사는것들 나도 사본후기 > https://world-gi.tistory.com/142

 

구경다니다가 들어간 퀸 빅토리아 빌딩에 있던 명물 중 하나. 천장에 달려있는 시계ㅎㅎ

QVB 이라고도 부르던데 100년도 더 된 건물이라고 한다.

시드니에서 유명한 빌딩이라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았다.

그리고 사야할 것들 사러 다니다가 까먹었는데 수박케이크도 먹어보려고 했던 곳이다. 4월에 갔면 그땐 먹을 시간이 있을라나=_=

 

다른면에 있었던 또 다른 시계.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라고 극찬했다던데 이뿌긴 이쁘더만.

고풍스런 느낌 물씬.

 

그리고 쇼핑을 마치고나서 숙소로 가던 길.

아직 대낮인 3시반정도 됐던때였던지라 레스토랑 예약시간까지도 시간이 남고 해서 커피라도 먹을까 하고 카페를 찾았는데

다들 3시쯤 닫아서.......... 열심히 여러군데 서치했지만 딱히 갈 수 있는 곳이 없었다.

3시에 닫는 커피숍들 대다내.

결국 시간이 되면 가려고 찍어뒀던 The Winery로.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 하고 살짝 기대하고 갔는데 커피는 안된다고 그랬었던 기억.

 

4시도 안된 시간이었는데 이미 퇴근한 직장인들로 가득.

자리가 두어군데밖에 안남아 있었고, 우리가 한쪽 테이블을 가리키며 가려고 하니 6시 예약 테이블이라길래 6시 전에 갈수있어?라길래 응 우리 그 전에 갈거야 하고 착석.

 

캐뤼서님은 와인, 나는 로컬비어 주문.

 

먹고있는데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금 놀랐다.ㅎㅎ 주변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 파티 차림을(루돌프 머리띠라든가.......) 한 단체들도 한잔씩 하고 있고, 정말로 셔츠에 타이를 맨 퇴근한 차림의 샐러리맨들이 퇴근후 이미 한두잔 한 모습들. 잊지말자 이땐 오후 4시도 안된 시간.

이렇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 일주일 휴가내서 놀러온 내가 갑자기 슬퍼졌고ㅠ

 

그러면서 로제 와인으로 한잔 더.

이렇게 폐줍장 노예의 삶을 위로하고 다시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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