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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삿포로 KE 765 프레스티지 / KE 766 이코노미 탑승기

여행/일본

by 스울지 2018. 10.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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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고 갈꺼라서 인천공항 2터미널로.
공항철도 타고 가는데 대부분 1터미널에서 우르르 내려버려서 나도 같이 따라 내리고 싶은 충동이=_=;;


지난번 마일리지로 미국 갔다온거 뒤에다가 삿포로를 붙였던터라 갈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고 올 때는 니스갈 때 알이탈리아마일리지로 적립됐던거 쓰느라고 이코노미.


2터미널에는 라이언프렌즈샵이 있음.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쪄!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옴. 폰케이스는 DDP보다 종류 더 여러가지 있었던듯.
아 그리고 신세계 면세점에서 운영하는 리모와 매장도 있어서 둘러봤는데 다 리뉴얼 되기 전 상품들이더란. 매장 직원분께 물어보니 11월 중순은 돼야 리뉴얼 된 것들이 들어온다고. 가방고리 없어진것 넘나 아쉽더만.. 암튼, 등급별 할인같은 기본적인 할인도 없고 선불카드 증정에서도 제외된다고하니 구입하실 분이 혹시라도 계시면 참고하심 좋을 듯.



카카오프렌즈샵 구경을 마치고 KAL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공간이 넉넉하게 여유있는 느낌은 아니고 의자 빽빽한 느낌인데 음식은 옛날 칼 라운지보다는 훨ㄹㄹ 괜찮아진 듯.
핫푸드가 그래도 몇 종류 되고. 아침에 일어나서 이때까지 공복상태였던 관계로 먼저 죽 한그릇. 칠리새우가 있어서 꺄옥 하고 담아와서 먹었는데 좀 짰다. 그래도 맛있게 촵촵. 맥주는 커피머신 옆에 기계가 있음. 컵에 절반만 채워주고 그 위에 살짝 거품 얹어줍디다. 괜히 욕심났어=_=



요즘 어디 갈때마다 뭘 하나씩 빼놓고 와서 매번 공항에서 구입해가는 일이 잦은데ㅠㅠ
이번에도 역시나 가방에 파우치를 통째로 집에 놓고 옴. 트렁크에 있는 스킨로션 말고 치덕치덕 할 메이크업 종류가 1개도 없음.....
파우치가 없는것도 라운지에서 나서서 게이트로 뱅기 타러 가는 길에 화장실갔다가 손씻고 핸드크림 바르려고 파우치를 찾으니 없어서 그 때 알았음ㅠ
급하게 근처 면세점으로 들어가서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들로 쿠션이랑 립스틱 등등 해서 싹 새로 구입해서 출국. 하아.. 왜이러니 매번 증말ㅠ
그러는동안 이미 이코까지 탑승했고여ㅋㅋ 거의 뱅기 문 닫고 들어가는 수준으로 탑승.


이 날 비지니스엔 엄마와 나 저 뒤로 보이는 노부부 한 쌍만 탔음.
사무장님이 오셔서 인사하시는데 오늘 비즈니스 클래스 손님이 딱 네분이라며 더욱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실제로 한 2시간반 남짓 하는동안 오셔서 필요한것 없는지 계속 체크해주심=_=;; 사무장님.. 정성은 조금 덜 하셔도 서운하지 않아요....



기종은 B777-300. 샌프란시스코에서 올 때랑 같은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엄마는 창가쪽. 나는 복도쪽.
이번에 첨 알았는데 창가 좌석은 저렇게 모니터 아래쪽으로 수납공간이 있음. 복도쪽은 없고 저 공간이 뻥 뚫려있음.



웰컴 드링크로는 사과주스. 엄마는 오렌지 주스. 쟁반에 샴페인은 없고 사과주스랑 오렌지주스, 물 있길래 사과주스로 선택.



비빔밥은 안나왔고 양식으로 파스타와 한식으로 불고기 덮밥 중 고르면 된다. 나는 불고기 덮밥 선택.
음료는 와인으로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가볍고 괜찮았다.



그리고 엄마를 위해 일본 노선에만 있는 초야 매실주 주문.
엄마는 매번 달달한 술을 찾으시는데 실상 아이스와인 말고는 달달한 술이 딱히 없잖은가. 근데 매실주는 달달한 편이니까 한번 드셔보시라고 주문해드림.
맛있다고 그러시더란. 초야 매실주 저도 참 좋아합니다만.ㅎㅎ 와인 하프보틀짜리를 다 비웠더니 알딸딸한게 좀 올라오는 듯 싶어서 나는 따로 먹지는 않았다.



브릿지는 안붙여줘서 버스 타고 게이트까지 옴. 비즈 승객이 넷 뿐이었기 때문일까. 대한항공이었기 때문일까. 버스 한 대 가득 채워 출발.


입국심사에선 처음으로 심사관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작년 밴쿠버 갈 때 경유하면서 도쿄 시내에 나갔다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날짜를 찍으면서 이때 왜 왔었냐고 묻더란. 원데이 트립이라면서. 순간 생각이 잘 안나서 일본에 가는 이유중 하나인 먹으러 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서 우동 스시.. 그랬더니 스시? 하고 되물으면서 피식 웃던데. 그리고나서는 왜 하루만 왔냐기에 직장인이라 짧게 왔었다고 그랬더니 일이 바빠서? 냐고 되묻길래. ㅇㅇ 대답하고 스티커 받고 나옴. 나중에 공항버스 타고 삿포로로 가면서 생각했더니 경유하느라고 왔었던 기억이 났다. 일본 좀 덜 다니까봐ㅠ 저런 질문 받으니까 괜히 좀 위축됐음.
재밌었던건 입국심사관이 구글 번역 어플을 사용해서 나에게 한글로 질문을 보여주었고 나는 일본어를 모르니 영어로 대답하고. 희한한 경험이었음ㅋ 엄마한테는 혼자왔어? 라고 한국말로 물어봤다함ㅎㅎ 그래서 엄마가 앞에 먼저 간 나를 가리키면서 딸 이라고 그랬더니 알아들었단다.ㅋㅋ


지난달에 묵었던 같은 도미 인 아넥스에서 2박. 이번엔 848호. 지난번하고 룸타입도 똑같았음.



이제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는 편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코노미 클래스.


면세구역으로 들어가면 4층에 로얄 라운지가 있는데 여기는 다이너스 카드로 이용 가능함.(PP는 안됨)
다이너스 카드를 가지고 갔었터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카드가 있었으니까 갔지 없으면 안가도 1도 상관 없는 곳이라는 것이 내 생각.




항공사 손님과 카드 이용 손님의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당연히 항공사 비즈클래스 손님이 아닌 카드 이용 손님이었기 때문에 카드쪽만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소파자리가 주루룩-




조리된 음식은 없으며 간식거리는 사탕 뿐. 무료 제공 음료는 커피와 탄산음료가 전부다.



주류는 이렇게 따로 지불해야 먹을 수 있음. 하이볼은 300엔, 생맥주는 400엔.





비행기 탑승. 밥은 저거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고기양념이 달달한거여가지고 고기랑 밥이랑 먹었고 음료는 맥주 달라고 해서 먹음. 이때 받은건 버드와이저. 갈때 비지니스 클래스에선 와인, 사케 등 주류 선택에 제한이 없었으나 이코노미에서는 와인은 서비스 되지 않는다고. 뒤에 타신 분이 와인 달라고 하셨는데 단거리 구간에는 와인 서비스는 이제 안된다고 하더라는. 아시아나는 음료도 물만 주던데 대한항공도 이렇게 서비스를 줄여가고 있었나 봄. 나만 몰랐네=_=;


밥 다 먹고 영화 보면서 맥주 한캔 더 했는데 이 때는 하이트 주더란.
삿포로 공항 국제선 체크인카운터 부근 캐릭터숍이 있길래 거기서 후치코 뽑음. 상자에 든 건 아니고 가챠 기계 돌려 뽑는 그거에 있었다.
이번에도 돈키호테에는 후치코가 없어서ㅠ 또 못 사고 돌아가나 했는데 거기 있었을 줄이야. 후치코 온 더 컵 깃발 든거랑 후지산 후치코는 400엔짜리였고 200엔짜리에서도 하나 뽑았더니 저거 나왔음. 두 개는 있는건데 후지산 후치코 나와서 만족ㅋㅋ




마음에 드는 녀석은 크게 한장 더ㅋㅋ



이건 뒷 모습인데 반전있는 뒷모습도 마음에 든다. 이렇게 놀고 있으니까 맥주 주고 간 스튜어디스 분이 지나가다 보고서는 눈을 똥그랗게 뜨더니 엄지를 척ㅋㅋㅋ 그러더니 착륙할 때 다 돼서 물 나눠주고 다닐 때 나도 달래서 먹었는데 이분이 아까 그 눈 똥그랗게 뜬 그 분이었다. 그게 뭐냐고 묻길래 후치코라고 일본에서 파는 장난감인데 컵 위에 그렇게 올려가지고 노는거라고 알려드림.ㅎㅎ



이코노미는 333 배열. 갈때 타고 간 것과 같은 B777-300 기종임.




대한항공 삿포로 탑승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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