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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지오 호텔 프라임 스테이크 하우스(Prime Steakhouse)와 분수쇼

여행/18 미국 서부

by 스울지 2018. 7.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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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ara에 짐을 풀고 예약해둔 프라임 스테이크 하우스로.
비다라에서 연결된 통로로 벨라지오까지 갈 수 있다
가는길에 벨라지오 호텔 실내정원을 지나쳐서 가니, 가면서 구경해도 좋을듯.


벨라지오 1층 카지노를 통째로 통과해서 메인출입구쪽까지 가다보면 그때서야 프라임 스테이크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체크인하는 곳도 지나고 한참을 가야하기때문에 방향을 잃지 않고 잘 가야함.
반가운 프라임 스테이크 하우스 입구.
사람들이 블로그에 올려둔 이 사진이 도움이 돼서 나도 한장 찍어봤다ㅎㅎ​



벨라지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예약 시간은 15분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예약은 요기에서..

https://www.bellagio.com/en/restaurants/prime-steakhouse.html?icid=GMB_Restaurants_PrimeSteak_Reservations


오픈 시간인 5시 전후한 시간이 분수 자리를 차지하는데 용이하다는 포스팅을 보기는 했지만 비행기 시간을 고려해서 8시 15분으로 예약. 예약시간보다 5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이름을 확인하니 데스크에 있던 언니가 안에 있는곳으로 안내해줘서 그곳에서 대기. 시간 딱 맞춰서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분수는 잘 안보이는 홀 한가운데였...ㅠ 심지어 당일날 파티오는 프라이빗 행사가 있다며 개방하지 않았던터라 분수 가까운 자리는 내부 창가좌석뿐이었다. 아쉽지만 어쩔수없지 머ㅠ

시저 샐러드와 매쉬드 포테이토, 엄마 몫으로 립아이스테이크 1개와 내 몫으로 소이 갈릭 글레이즈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1개 하우스와인 레드와인으로 2잔 주문.

처음 나온 식전빵.
맛있었다. 버터도 괜찮았고. 발라먹으니 뭐 맛이 없을리가ㅎㅎ


주문한 시저샐러드 등장. 주문때 샐러드 쉐어할거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접시에 각각 나눠다 주더란. 같이 먹겠다고 하면 음식은 한 접시에 주고 앞접시를 주던 서비스에 익숙한 나에겐 좀 놀라웠음. 그러니까 사진에 있는 양의 2배가 주문하면 나오는 시저샐러드의 양.


스테이그와 함께 3가지 소스가 서빙되는데 베어네이즈 소스, 핑크페퍼 소스, 간장 베이스 오리엔탈 소스.

취향에 맞게 알아서 찍어먹으면 되고..

 


매쉬드 포테이토도 같이 나왔음. 이것도 맛있긴 한데 막 엄청 맛있는건 아니고 그냥 아 매쉬드 포테이토다 정도의 느낌?!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사진이 한 가득 찍혀서 나왔지만 사실은 작은 냄비 안에 들어서 그다지 많지는 않은 정도.




엄마의 립아이 스테이크. 립아이는 맛있었다. 짭짤하기야 했지만 그건 논외로하고ㅎㅎ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지만....... 엄마는 핏기 있는 고기를 안좋아하셔서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는데도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아주 좋았다. 가니쉬로 나온 꽈리고추(?!)도 꽤 인상적이었던 것이 아주 조금 매콤한 맛이 느껴져서 우리 입맛엔 고기먹으면서 곁들여먹기가 딱 좋더란ㅎㅎ 고기 크기는 14oz였는데 400g정도. 그니까 뼈가 붙어있는 부위임을 감아할지라도 꽤 큰 사이즈. ​



이건 내가 주문한 간장소스의 뉴욕스트립. 그런데 이게 좀 문제였다. 너무 심하게 짰던 것. 

고기 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다. 굽기도 괜찮았고. 그런데 정말 저 소스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짜서 도저히 같이 먹기가 어려웠을정도. 고기 전체 윗부분에 발라져있어서 저 부분을 잘라내고 고기만 먹었다ㅠ 3분의 1쯤 먹었을 때 담당 서버가 와서 괜찮으냐고 물었는데 너무너무 짜다고 했더니 다시 가져다주겠다고 그러더라는. 됐다고 괜찮다고 했더니 정말 괜찮겠냐기에 그렇다고 나 이미 배 부르다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고 돌아갔음. 실제로 배가 좀 불러서 조금만 더 먹고 말 생각이었던지라 진짜로 괜찮았기때문. 서버가 간 이후로도 두어조각 더 썰어서 먹다가 대략 절반정도를 남긴채 식사를 마쳤다.(사실 뉴욕 스트립도 12oz니까 300g이 넘는 꽤 큰 사이즈여서 절반정도 먹었지만 150g 한 덩이 정도는 먹은 셈. 물론 맛있었으면 다 먹었겠....=_= 양 많은건 별로 문제되지 않으니까ㅎㅎ) 밤이고 해서 커피같은 디저트는 생략.
그런데 서버가 계산서를 가져다 주면서 뉴욕 스트립은 계산에 안넣었다고. 읭?!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냥 다 포함된 계산서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음식이 짰던것은 미리 체크하지 못했던 자기한테도 잘못이 있다면서 유감이라고 하더란. 그때서야 아 첨에 짤때 걍 바꿔다 달라고 할껄 하는 생각을 했고. 어쨌든 굉장히 한국적 사고를 가진 한국인인지라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팁은 20% 책정해서 계산하고 나옴.



아쉽게도 식당에서 분수쇼를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밥 다 먹고 나와서 분수쇼 관람.

점점 센터쪽으로 자리를 이동해가면서 분수쇼를 한 3~4곡 본 것 같았으니까 ​15분 간격인 시간을 생각하면 거의 한시간 가까이 서 있었던 모양인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있었던 시간. 얼음을 채운 아이스박스에 맥주와 물, 음료 같은 것을 싣고 다니면서 팔길래 역시 라스베가스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맥주 2잔 사먹었다ㅎㅎ 나는 버드 라이트. 엄마는 쿠어스 라이트. 2병에 10달러. 기분내기에 전혀 아깝지 않았던 맥주값. 아마 한병에 10불이었어도 사먹었을각ㅋㅋ

분수쇼를 다 보고 들어가려니 이미 11시가 훌쩍 지났고ㅎㅎ 잠들지 않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벨라지오 통로 통해서 가다보니 또 이렇게 훌륭한 뷰가 있어서 사진 찰칵찰칵.

길거리에서 술 파는것도 그렇고 사람들의 분위기나 옷차림, 공기 자체가 여기는 라스베이거스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괜히 즐겁고 들떴던 라스베가스에서의 첫째날. 

그렇지만 나에겐 내일 새벽 5시에 떠나야 하는 캐년 투어가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이미 늦었지만=_= 서둘러 잠자리에 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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