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당한 다음날. 뭐 하고싶은것도 없고 그냥 누워있고만 싶었는데 그렇게 있으면 더 우울할것 같아서 걍 앉아있어도 되는 트램타러.
https://maps.app.goo.gl/ZYog4s5kbuQoWD8W8
28번 트램은 리스본 관광지들을 돌아서 유명한 트램인데 그만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12번 트램을 타기도. 깜찍한 노란색 트램은 비아젬카드나 리스보아카드로도 탈 수 있고 3유로 현금 내고 탈수도 있다. 애초 나는 비아젬카드, 리스보아 카드를 구입하지 않아서 걍 3유로 현금 내고 탐.
나는 12번 트램을 탔고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 무슨 전망대 근처에서 하차. 내가 내렸던 트램이 지나가니 28번 트램이 바로 그자리에 서더라는.
언덕 7개로 이뤄진 도시답게 여기저기 전망대가 참 많기도 한데 그중에 내가 다녀온 곳은 두 곳.
미라도루 다 그라사와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https://maps.app.goo.gl/7cqxD2nNVWqyRTRP9
요기 공원에 좀 앉아 있다가 전망대로 이동.
요기는 미라도루 세노라 두 몬테. 여기 오르막길이 좀 빡센데 요기가 나는 마음에 들었다.
https://maps.app.goo.gl/5QXiNKvYbNBd5QXm6
여기는 멀리 테주강이랑 예수상, 4월25일 다리도 보이는 뷰포인트다. 강 위에 튀어나와있는 것 중에 맨 왼쪽에 있는게 예수상. 그리고 두개는 현수교인게 딱 보이듯이 4월25일 다리 주탑. 사람들도 적당히 드물고 해서 좋았는데 아마 해 질때 가면 일몰이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그리곤 다시 걸어서 내려가는길. 은근히 파스텔톤의 건물이 많아 골목골목 구경하며 내려가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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