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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즐거운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

여행/18 발리

by 스울지 2018. 5.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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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ato Head Beach Club에도 댕겨옴.


낮부터 가서 논건 아니고 스미냑쪽 선셋이 좋다그래서 일몰 보러 다섯시 쫌 넘어서 도착. 콘래드는 누사두아에 있기 때문에 스미냑까지는 그랩을 불러서 타고 갔음. 청구된 것을 보니 링깃으론 안나왔는데 달러로는 7달러 조금 넘게 그니까 한화로는 8천원 조금 안되게 청구됐더란.


택시에서 내려 간단한 가방검사를 거쳐 입구를 통과하면 많이 떠돌아 다니는 사진의 이 모습이 나옴.

↑이건 포테이토 헤드 홈페이지에서 훔쳐온 것ㅎㅎ 진짜로 입구가 저렇게 생겼음.


저 입구로 들어가면 수영장과 비치가 나오는데 음악도 쿵쿵쿵쿵 기부니가 좋고요. 원래 수영장쪽 빈백에 앉아볼까 생각하고 갔었는데 비치쪽에 자리가 나길래 거기에 앉아도 되느냐고 했더니 괜찮다고해서 비치쪽에 착석. 

사진에 보이는대로 저녁때쯤 되니 사람들이 많이 빠진 모습. 포테이토헤드 검색하면 대체로 낮엔 엄청난 웨이팅을 했다는 후기들이 수두룩빽빽한데 해질녘이라 그랬는지 아님 발리 우기때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는 웨이팅도 없었고 바로 가서 바다를 즐길 수가 있었음.

디파짓이 얼마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목욕탕 로커 열쇠같은 팔찌에 디파짓을 채우고 나서 그걸로 결제하고 주문하는 시스템. 바다 바로 앞쪽에 앉았던지라 선셋을 즐기기 아주 좋았고요.

​붉게 물들어 가는 저녁 노을♬ 이 노래 알면 옛날사람........ㅠ

저녁식사 겸 주문했던 피쉬앤 칩스와 햄버거. 맥주는 빈땅을 시키고 싶었는데 없어서 보니까 발리 로컬 수제맥주인듯한 맥주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 이름은 스타크(STARK) 맥주. ​약간 에일느낌 났는데 라거;; 암튼 요것도 나쁘지 않았고요.(맥주 is 뭔들=_=)

​선선한 바닷바람에 이쁘게 지는 해를 보고있으니 넘나 기부니가 조와서 사진을 또 백만장 찍었습니다 허헣​

​이제 슬슬 조명이 들어오는 시간.​

​구름이 잔뜩 몰려온 하늘이라 더욱 어두컴컴한데 아니나 다를까 곧 비가 한바탕 쏟아붓기 시작하더라는.

​​비가 쏟아지려고 해서 서버에게 안쪽으로 이동 가능한지 확인하니 흔쾌히 괜찮다고. 

​실내에서 밖을 보니 더욱 멋지더구먼. 아직 비가 엄청나게 쏟아붓기 전이라서 사람들은 좀 여유있는 모습들.

결국은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스콜이겠거니 하고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점점 더 많이 오더란........ 글서 정리하고 일어섰는데 호텔로 다시 돌아오는길이 험난했다.. 포테이토 헤드 앞에서 입구까지 택시들을 들여보내주지를 않아서 안에서 나가려던 사람들이 모두 멘붕ㅠㅠ 우버와 그랩이 잡히고 캔슬하기를 반복. 심지어는 손님을 태우고 들어온 택시들까지도 빈차로 돌려보내더라. 알고보니 포테이토헤드측에서 배정해주는 차를 타야 나갈수가 있었던 것.....가격이 비슷했으면 그냥 타고 나오면 되는거였는데 우버나 그랩 가격의 2배 이상을 부르더란. 2만원정도였던 듯. 결국 방법이 없으니 타고 나서긴 했는데 나쁜 사람들ㅠ 평소에는 안그럴테지만 기념품 숍 앞 도로가 잠겨버릴만큼 비가 오는 와중에 그런식으로 장사를 하다니..ㅂㄷㅂㄷ 호텔 도착때까지 비가 그치지를 않아서 그나마 그걸 좀 다행이라고 생각해버림ㅎㅎ

사실 분위기도 좋고 해서 담번에는 낮에 가서 재밌게 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저렇게 하는거 보고 정나미가 떨어져버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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