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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옐로나이프로 출발: 긴 하루(2)

여행/17 옐로나이프-밴쿠버

by 스울지 2018. 9.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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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로 갈 시간.

NH116 편. 아쉽게도 스타워즈 도장기는 아니었다

그치만 역시 B787-9! 

역시나 USB충전이 가능하고 좌석피치도 굿굿!


간단한 스낵류 서빙과 함께 사육 시작ㅎㅎ

ANA엔 웬만한 일본 맥주는 다 실리는듯.

기린 먹었고 이번엔 아사히를 주길래 먹었는데 카트에 보니 삿포로와 산토리도 있었다.



일본스럽게 쌀과자 스낵인데 역시나 맛있구여!

이어지는 기내식 타임!


함바그와 콜라의 조합은 뭐 늘 정답이졍?

심지어 저 계란은 반숙입니다. 소바도 엄지 척!다시 봐도 감동이 아닐수가 없네ㅠ

함바그에 있는 익힌 당근 빼곤 아마 싹 먹어치웠던 기억이...ㅎㅎ

아니 기내식이 이렇게 맛있을일입니까?! 네?!



그리고 후식으로 받은건 하겐다즈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넘나 꽝꽝 얼어서 숟가락이 안들어갔지만...어떻습니까?! 슬슬 녹여먹는건 아무일도 아닌걸요



밤 비행이다보니 식사후엔 불을 꺼준다.

소등이 되길래 잠을 좀 자다가 AVOD에 또 오해영이 있길래, 봤던건데도 또 열심히 봤네ㅎㅎ

그러고있자니 착륙 2시간 전. 간단한 샌드위치 박스가 서빙된다. 근데 얜 증맬로 맛이 없는겨ㅠ

아까꺼 반만 맛있었어도 좋았을텐데ㅠ 

일어난지 얼마 안돼서 입도 깔깔한데 진짜 안넘어가서 한입씩만 먹고 샐러드랑 요거트만 좀 떠먹고 반납.ㅠㅠ



드디어 착륙! 다행히 예정시간보다 20분가량 일찍 도착했고 

환승시간이 넉넉치 않아 마음이 급했던터라 거의 뛰다시피해서 이미그레이션으로!


안녕 캐나다!

모두가 찍어 올리는 토템폴 사진을 나도 찍고.



다행히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대기인원이 많지않아 빠르게 통과!할뻔 했으나

혼자왔냐고 어디가냐고 옐나에서 전일정 있을거냐고 옐나로 친구 오는거 아니냐고 

캐나다에 정말로 아는사람 없느냐고 한국에서 뭐하냐고 어떤종류의 일이냐고 얼마나했냐고 등등 

엄청많은 질문을 받았다

친절한 말투도 아니었고 인상을 퐉! 써가면서ㅎㅎ기빨려...

어쨌거나 저러고나서 도장을 쾅 찍어줬음


이미그레이션을 지나 수하물 수취대에서 짐을 기다리는데 

짐도 늦게나와서 짐까지 나를 한번 더 속태웠지ㅠ

사람들이 거의 다 갔을때쯤 모습을 드러낸 내 트렁크가 어찌나 반갑던지 

한달음에 달려가서 끌어안아줄뻔=_=


짐을 찾은후 나가지 말고 Canada connection 이라고 써있는 곳으로 가면 

에어캐나다/웨스트젯이 써진곳으로 나눠지는데 본인 항공사쪽으로 가면된다.


나는 에어캐나다를 타기때문에 에어캐나다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아저씨 하나가 뱅기에서 작성했던 세관신고서를 받으니 그거 아저씨 주고 통과. 

3층 출발층으로 가면 보딩패스를 주고 짐에 다시 택을 붙여주는데 직원이 두라는곳에 가방을 두고 오면 끝.

(에어캐나다는 출발전 집에서 웹체크인을 하면서 수하물도 결제까지 마쳤기 때문에 바로 수하물태그가 보딩패스와 함께 나옴.)


그러면 이제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한거고 

여기서 본인의 터미널(A,B,C)에 들어가기 전 한번 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진짜 끝.


나는 A터미널이었는데 검색대 통과하면 PP카드로 갈 수 있는 플라자프리미엄라운지가 바로 있음.



게이트까지 확인하고나니 긴장이 좀 풀리면서 잠이 막 오길래 커피 한잔 달라고 해서 먹으면서

한국에서 구입해온 USIM으로 갈아끼움.

T모바일 로밍칩이었는데 첨엔 통신사업자를 자동으로 하니 데이터가 안잡히길래 

수동으로 걍 있는것중 아무거나 잡아서 했음.

결과적으론 잘 터졌고 캐나다 여행 내내 통신 안돼서 유심때문에 애먹은 적은 없었다


시간이돼서 에드먼튼행 뱅기 탑승.

내가 갈 당시엔 밴쿠버-옐로나이프간 직항이 없어서 

캐나다 국내선을 타고 에드먼튼에서 한번 갈아타고 옐로나이프로 가야 했는데

올해 초인가 작년 말엔가부터 에어캐나다에서 밴쿠버-옐로나이프간 직항 운행을 시작해서

이제 옐로나이프 가기가 훨씬 수월해졌음.

그래서 내년에 또 갈까 막 고민했다는건 안비밀=_=


암튼, 내가 탄 기종에는 USB단자와 콘센트 단자까지 있었고

승무원 중 한국언니도 한분 계셨다

탈 때 동양분이 인사를 하시길래 동양분이 계시는구나 했는데

기내 방송에서 자기들 스패니쉬 등 무슨무슨 언어 된다고 말하는데 그 중 한국말이 있는겨ㅎㅎ

그래서 한국분인줄 알게됐음.



두시간 정도 가는 비행이었는데 간단한 간식과 음료도 제공된다. 

맥주도 주문 가능ㅎㅎ 하지만 물 먹음. 이날 물이 엄청 당겼다. 긴장했었는가보다ㅠ



에드먼튼 공항은 눈밭이었고 간단히 저녁 먹을 요량으로 그 유명한 팀홀튼에 가보려고했지만 못찾았다...



결국 젤 만만한놈이 스벅이라고

캐나다 첫끼는 스벅 아메리와 잉글리시머핀.



근데 반전인것은 맛있었다는거ㅋㅋㅋㅋ

그리고 이 스벅이 캐나다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여기서 안갔으면 스벅 안들리고 왔을뻔(안들르면 뭔가 아쉽고 막 그르니까ㅎㅎ)


드디어 오늘의 마지만 뱅기!

처음 타보는 프로팰러 비행기었다

봄바르디어 400기종.



눈밭을 걸어걸어 비행기를 타면 뱅기 안엔 패딩을 입고 롱부츠를 신은 승무원이 짠!ㅋㅋㅋ

추운동네라 그런지 처음 보는 차림에 살짝 충격ㅋㅋ


그리고 약 한시간을 날아 옐로나이프 공항에 드디어 도착을!

감격 감격이다ㅠㅠ



이 역시 모두가 찍는 옐로나이프 공항의 수하물 수취대. 나의 사랑 북극고미.



짐 나오기 기다리는 동안 본 시계ㅎㅎ

25일 오전 10시에 집에서 나서서 28시간만에 드디어 옐로나이프에 입성!



28시간동안 수고한 나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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