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운에서 다운타운으로 가는 방법은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걷는 것이다
사실 걸으면 30분 내외인 그다지 못 걸을만한 거리는 아닌데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걷는것을 추천하지 않을 뿐.
도착한 다음날은 일요일이어서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날이었다.
그렇지만 밖에 잠시 나가보니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길래 한번 걸어가보기로.
숙소에서 나와서 다리를 건너면서 호수를 한장 찍어봤다.
눈이 쌓여서 전혀 호수인줄 모르겠지만 배가 가운데 있는 것을 보면 호수가 맞는듯ㅎㅎ
걷다보면 몸은 움직여서 더운데 귀나 얼굴이 춥다ㅠ
다행히 넥게이터를 가지고 나가서 광대까지 끌어올려썼는데
걷다보니 속눈썹이랑 앞머리에 서리가 껴서 얼었다ㅋㅋㅋㅋㅋ
무슨 혹한기 훈련하는줄.......
생전 처음하는 낯선 경험=_=
30분정도 걸어 도착한 다운타운!
영하 22도인줄 모르고 걸었는데 낮 1시 기온이 무려 영하 22도였던것에 충격ㅋㅋㅋㅋ
걸어본 소감?! 이라면 사실 30분정도 걷는것이니 못걸을만한 것은 아니었다
한번쯤 걸어볼만 하지만 두번은 하고싶지 않은 경험정도로 해 두는걸로.ㅎㅎ
다음날부터는 버스가 다녀서 버스타고 댕겼다ㅋㅋㅋ
일요일이라 여기저기 다 닫아서 YK센터에 있는 인디펜던트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조금 구매하고
그와중에 열린 자바로마 카페(JAVAROMA CAFE)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드링킹.
그리고 다시 왔던길로 돌아오다 파일럿 모뉴먼트(Bush Pilot's Monument)로 향했다
얕은 언덕배기 같은 곳인데 1930년대 더 북쪽으로 광산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다 죽은 파일럿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평지인 옐로나이프에서 그래도 언덕이다보니 뷰 포인트가 되는 곳이다.
이게 그 기념비.
그래서 기념비의 꼭대기에 있는 비행기가 북쪽을 향해 있다고 한다.
파일럿 모뉴먼츠에서 내려다 본 마을.
사실 이 주위는 다 호수다. 저 끝없이 보이는 곳까지.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
저 멀리 보이는 저 곳까지 다 얼어서 흰 눈으로 덮여있고.
이 날은 낮부터 이렇게 구름이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어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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