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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둘째날-니스 근교 투어: 베르동협곡&라벤더 투어

여행/17 니스

by 스울지 2018. 9.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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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뜨 니스 투어( http://chouettenice.com/default )에서 예약하고 간 라벤더 투어.

코스는 베르동 협곡-생트크롸 호수-무스띠에 생트마리-발렁쏠 이다.

아침에 9시반쯤 출발해서 저녁 9시쯤 니스에 도착했다.


슈에뜨 니스 투어의 사장 언니와 함께 했던 투어. 

7인승 차량에 투어 인원은 4명이었고 기사분과 사장언니까지 총 6명이 이동했다.


첫 방문지는 베르동 협곡. 니스역에서 출발하는데 약 한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다.

그런데 베르동 협곡까지 가는 이 길이 정말 넘나 험한것ㅠㅠㅠㅠ



협곡이라는게 융기한 지형 사이에 있는 것이고 따라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이 산 꼭대기까지 난 길이 넘나 구불구불하여 나처럼 멀미 있는 사람은 쥐약이다ㅠㅠ

멀미가 나면 얘기해서 쉬어가고는 했는데 어쨌거나 약 한시간을 그런 길을 달린다는게 보통일은 아닌지라 어느정도 각오가 필요하다.


일단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기는 한다

멋지긴 멋진데 힘든건 힘든거ㅋㅋ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여기서 번지점프도 한다고 한다.

여기서 내려서 다리는 걸어서 건너봄.



다음은 점심식사.

협곡이 보이는 식당에서 먹는데 주문은 취향껏 하면 되고 사장언니도 함께 먹었다.

맥주와 스테이크였는데 넘나 맛난건 아니지만

고기로 배 채울 정도는 된다.



다음 목적지는 생트크롸 호수. 댐을 막아서 생긴 인공 호수라고 함.

물 색이 에메랄드 색인 이유는 물 속의 석회질 때문.

여기는 프랑스 사람들의 유원지 같은 느낌.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많고 보트 타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여기서 보트를 탔다.



보트 타야 나오는 앵글ㅋㅋㅋ

배 한척당 30분에 8유로였나. 정확하진 않은데 셋이 탔는데 두당 3유로 좀 안됐던 기억.

나 포함 4명 투어인원 중 멀미해서 속 안좋은 한 명 제외 세명이 탔고

페달을 밟아서 이동하는 보트였는데 페달 밟는 자리는 2좌석이라 나는 운좋게 놀고먹는 행운을ㅎㅎ 

대신 사진 열심히 찍어서 나눴다ㅋㅋ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무스띠에 생트마리. 대한항공 광고에 예쁘게 나왔던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어째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_= 잘 안보이겠지만 아래 사진에서

하늘에 하나 점 찍혀있는 것 같은게 별모양 쇳덩이?! 인데 이게 멀리서 봐서 그렇고 사실은 가로세로 1.5m정도 사이즈라고.



성당이 이 언덕 꼭대기에 있는데 거기까지 올라갔다오면 체력소진ㅋㅋㅋ 

쉽지 않은 코스다.



크지 않은 마을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성당보고 내려와서 한바퀴 돌았다.

내려와서 꿀맥주도 한잔 하고.



마지막 코스가 라벤더 밭.

여기 가려고 서울에서부터 짧게라도 일정 잡고 온거였는데

라벤더가 일찍 피어서 많이 수확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가기 전에 수확이 끝나버릴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밭 한개가 남아서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해가 떨어지고 있을때여서 빛이 역광ㅠㅠ

파란 하늘이 예쁘게 담길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라벤더가 남아있는게 어디냐며 위안.

모자는 사장언니가 가지고 다니는 소품이다ㅋㅋㅋㅋ



사실 라벤더 밭엔 벌이 엄청 많다.

꽃이 그렇게 피어있는데 벌이 많은게 당연한데 사실 가기 전까지는 벌이 있을거라곤 1도 생각하지 않았었어서

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완전 놀랐었다.

가서 보니 정말 엄청엄청엄청*100 윙윙거리고 날아다니는데

다행히 사람한테 별로 관심이 없다ㅋㅋㅋㅋ

위협하지 말고 나도 벌에게 관심갖지 않으면 벌도 걍 나에게 관심두지 않고 할 일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그리고 라벤더 밭 근처에 있는 해바라기 밭.

이 역시 역광이라ㅋㅋㅋ 해바라기 뒤통수만 보이게 찍으면 역광이 아니지만 노오란 얼굴이 나오게 찍으려면 역광이라

빛이 대단히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해바라기를 보는건 또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물론 해바라기 밭에도 벌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슈에뜨 니스 투어를 평가하자면 이것도 별 다섯개 주고 싶다.

(주의. 개인적 주관과 취향이 들어감)

사실 니스에서 출발하는 라벤더 투어는 여기가 유일하다시피 하다.(다른곳을 못찾은건진 몰라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뜻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다는것이 내 생각이다.

일단 투어 코스가 괜찮은듯. 베르동 협곡이나 생트크롸 호수, 무스티에 생트마리는 개인적으로 간다면 아마 절대 가지 않았을 것 같은데 투어에 끼어 있어서 경험할 수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이곳들이 의외로 좋았고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었다는 점에서 투어 코스가 좋았다.

그리고 언니가 역시 투어를 오래 운영하신 노련함이 있다.

짬에서 오는 바이브?!ㅋㅋㅋㅋ

투어신청 전 생각해야할 점은 협곡 가는 길이 너무너무 힘들다는 것과 투어 자체가 체력이 필요한 투어라는 점 정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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