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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첫째날-니스 근교 투어(2): 에즈 빌리지&모나코

여행/17 니스

by 스울지 2018. 9.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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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orld-gi.tistory.com/93

1편에 이어서...


점심을 먹고 에즈로 출발.

 

중세마을 에즈 빌리지는 생폴드방스처럼 예쁜 동네이기도 한데 

꼭대기에 있는 열대정원(선인장 공원 이라고도 하는 듯)이 특징인 곳. 

즉 꼭대기 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언덕을 올라야 한다ㅎㅎ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 쉽지 않았다=_=ㅋㅋㅋㅋ



꽤 높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들ㅋㅋ

뭐 미친듯이 등산해야 하고 그런건 아닌데 날씨가 워낙 덥고 그렇다보니 힘든건 힘든거ㅠ 저질체력때문인듯도 하고..



힘들게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훌륭한 뷰가 펼쳐진다

사실 식물에 크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라

선인장이 얼마나 독특한 것이 있고 얼마나 멋진지는 눈에 잘 안들어왔고

단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너무나 멋졌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상엔 당연히?! 그늘이 없다ㅎㅎ



정상을 찍고 내려가는 길에 드디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예쁜 풍경들.

내려오는 길에 본 동네의 집들이 호텔 객실이었다는 신기한 사실도 알게됨.



이제 다시 차를 타고 모나코로. 


모나코의 주요 테마는 역시나 그레이스캘리와 레니에 3세 이야기.

요 공원을 레니에 3세가 그레이스 켈리에게 선물해줬다고.




정원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이렇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요기는 다른쪽에 있는 요트 정박장?! 주차장?! 선착장?!

모나코 하면 역시나 F1인데 그 트랙있는 쪽에 있는 곳이다.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가 결혼했다는 모나코 대성당.



이 곳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멋져서 한 장 찍어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늘 그렇듯 스테인드 글라스는 사진으로 담기가 어렵다.

이리해야 하나 저리해야 하나 하고 쩔쩔매는 와중에 이렇게 바닥을 보니 스테인드 글라스 모습이 있어서ㅋㅋ

장난도 치고 유리 대신 바닥을 찍어 옴.



멋들어진(&잘생긴) 모나코 근위병도 구경하고 왕실 문장이 예쁜 우체국을 지나기도 하고

골목 골목이 예쁜 모나코를 둘러보고 나서 오늘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

모나코 스타벅스로 고고고!!!



모나코 스타벅스는 엄청 삐까뻔쩍한 카지도 근처 바다에 자리하고 있는데

여기가 투어의 마지막 장소. 여기를 투어 코스의 마지막 장소로 잡으신 사장님 칭찬해ㅋㅋㅋㅋ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얼음 든 아이스 커피가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보통 유럽 카페에서는 얼음 든 커피를 팔지를 않아ㅠㅠ

아니 날씨가 이렇게나 더운데 왜 커피에 얼음을 안 넣어 먹는걸까.(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유러피안들은 어떻게 커피에 얼음을 넣어서 먹을 수가 있는가!!라고 생각하겠지ㅋㅋ)

어쨌든, 얼음 든 커피를 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인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벤티로 주문해서 먹으니 이곳이 천국일세ㅋㅋㅋ



커피를 먹고 다시 한시간 가량 달려 니스로 돌아왔다.

저녁식사 역시 가이드 청년의 추천을 받은 곳으로 먹으러 감.



빠에야 괜찮다고 해서 빠에야를 하나 시키고, 스테이크도 하나 시키고 파스타도 주문.
빠질 수 없는 와인도 한잔씩 했음.
가성비 괜찮은 곳이라고 추천했고 사람들 반응도 괜찮은 편이라고 했는데 뭐 사실 나는 그닥ㅋㅋㅋㅋㅋ
더 비싸도 더 맛있는게 먹고싶오요=_=


밥 먹고 나니 밤 10시정도. 이미 날은 어두워졌지만 당시 니스는 재즈 페스티벌 기간!!

마세나 광장 근처 공원에서 하고 있었는데 내가 광장에 간 시간대엔 재즈가 아니라 힙합같은 음악이 둠칫둠칫ㅋㅋ

리듬에 몸을 맡길뻔 하다가 넘나 휘곤하여 내일 가보자고 하고서는 돌아와서 취침.



시크릿 니스 투어 평가를 하자면 별 다섯개 중에 나는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주의. 개인적 취향과 주관이 들어감)

왜냐하면 일단 투어 구성이 빡세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것저것 일정이 많으면 정작 더 있고 싶은 곳에 더 못있고 바로바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투어 구성이 여유로우면 시간 끌고 싶은 곳에서 마음껏 시간을 끌 수 있기 때문.

물론 투어 인원이 많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것 이었겠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빡빡하지 않게 짜여진 느낌.

이 점은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나는 빡세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설명 내용의 테마가 마음에 들었다.

(이 가이드 청년 말고 다른 분은 어떻게 할지 모를 일이지만..사장님이시라든가..)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역시 취향의 차이.

중세 마을이나 성당같은 곳을 가면 그곳의 역사를 중요하게 설명하는 투어가 있고

역사보다는 얽힌 이야기(야사, 비사, 가십, 루머 뭐 그런)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투어가 있는데

내가 들었던 투어는 후자의 경우였다.

물론 역사적인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에 얽힌 스토리가 더 재밌는 경우가 많고 흥미로와서

짧은 시간 내에 기억하고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ㅋㅋ 그런게 더 기억에 남더라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생폴드방스는 에디트 피아프와 이브몽땅의 이야기와 그곳에서 들었던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라든가 

모나코에서는 레니에3세가 그레이스 켈리에게 한 청혼 스토리라든가 뭐 그런?!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찍어주는 사진이 예쁘다.

가이드 청년이 투어하는 내내 카메라를 들고 스냅처럼 자연스러운 모습과 연출된 모습 등 사진을 계속 찍는데

나중에 카톡으로 결과물을 보내준 것을 보니 꽤 괜춘했던 것.

일부러 스냅을 신청해서도 찍는 마당에 투어 하면서 사진까지 찍어주니 좋을수밖에ㅎ

카톡으로 보내주는 사진들도 원본사진을 보내는 모양인듯 사진 용량이 꽤 커서

투어 마칠 때 꼭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카톡방을 열라고 신신당부를ㅎㅎ

당연히 스냅이 목표라면 따로 신청해서 스냅을 찍는것이 맞다. 투어를 하겠다고 해놓고 사진이 별로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그치만 투어도 하면서 사진을 예쁘게 남기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나는 투어일행들이 모두 각각이었지만 친구끼리 혹은 가족이 가서 예쁜 사진을 남기면 그 또한 추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투어 끝나고 나서는 이왕이면 예쁘게 옷을 입고 갈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기도ㅎㅎ


여튼, 아주 괜찮았던 투어였다는.

다음에 니스 가면 여기서 하는 투어 또 신청할 의향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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