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AEL 타고 홍콩역으로. 홍콩역 도착하니 1시가 조금 안된시간.
오후2시에 레이가든을 예약해뒀었어서 혹시 예약시간보다 일찍 들어갈 수 있는지 가봤더니 리셉션 직원 언니가 단호하게 2시에 다시 오라고ㅎㅎ
원래 레이가든 갔다가 퓨엘커피 먹으러 갈랬는데 순서 바꿔서 퓨엘커피 먼저.
플랫화이트 역시나 왕맛있고여. 왜 우리나라 안들어오나요 퓨엘ㅠ
그리고 예약시간 맞춰서 간 레이가든.
우리가 예약한 곳은 레이가든 IFC점.
내부는 생각보다 무척 넓었는데 빈자리 없이 꽉꽉 들어차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테이블이 가족모임이나 친구모임 같은 느낌들이었고.
레이가든 시그니처인 크리스피 포크를 시키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주문서에 엑스표시ㅠㅠ 종업원 붙잡고 물어봤는데 안된대ㅠ 그래서 못먹었다는 슬픈 사연.
이건 어묵같은 식감과 맛의 딤섬. 고소하니 괜춘했다.
이건 하가우. 하가우 새우가 좀 덜 탱글해서 아쉽.
샤오롱바오. 이것도 딘타이펑 샤오롱바오가 더 맛났던것 같아ㅠ
이건 볶음밥. 얘도 괜찮았었다.
흑흑 히게뭐야ㅠ 일단 크리스피 포크 주문 못한것부터 실망해버려써ㅠ 담에 또 가야하는지는 두고볼일. 넘나 아쉬웠던 첫 식사.
점심을 먹고 호텔 체크인. 체크인한 후에 티비보면서 좀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왔다. 호텔 앞에서 트램타고 센트럴로.
원랜 Mercedes Me에 가려고 나왔는데 토욜 오후 7시에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는거 실화?! 그런데는 피해야지.
그래서 결국 그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에 가기로.
비프 앤 리버티 버거. Beef & Liberty Burgers.
이게 구글맵에 있는 위치인데 이 위치로 찾아가면 절대 못 찾음. 여기에 없다.
우리가 이거 보고 이 근처에서 계속 뱅뱅 돌다가 한국분이 남겨주신 구글맵으로는 찾기 어렵다는 리뷰를 보고 찾는 방법을 급바꿈.
주소에 나와있는 3/F California Tower, 30-32 D'Aguilar St, Central 요기. 캘리포니아 타워를 찾아가야 함.
캘리포니아 타워 찾아가다 찍은 홍콩 센트럴. 풍경사진은 이거 하나 찍었다.ㅎㅎ 홍콩같쥬? 홍콩이어유.
간신히 도착해서 맥주부터 한잔. 작은 사이즈 시켰더니 정말 작은것이 나오더라고=_= 한 200ml쯤 되는듯.
주문한 버거가 나왔음. 내가 주문한건 엘 카브론.El Cabron.
요고 맛있었음. 미디엄레어 패티 조와. 번도 맛있었다.
우리가 맥주를 라지사이즈로 하나씩 더 시켜서 먹고 있으니 서비스로 내어준 쿠키.
쿠키에 크림같은거 얹은건데 맛은 있었지만 맥주친구로는 딱히 적절하지 않은 맛. 넘 달아.
그래도 맛있게 한끼 잘 먹었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샴페인브런치 먹으러 가기 전 빈속에 가지 않으려고 아침먹으려고 간 Why 50.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홍콩 소호 근처에 있는 곳.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고 앉으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오픈샌드위치 같은거였는데 빵 맛있고 계란 고소고소. 맛있게 잘 먹었다.
초록 샐러드에 가려 잘 안보일테지만 아보카도도 반쪽이 통째로 들어가있다ㅎㅎ
맛나게 먹고 우버 불러서 타고 리츠칼튼으로. 요금은 140HKG내외인데 40HKD할인코드 쓸 수 있는 기간이어서 갈 땐 캐뤼서님이 올땐 내가 각각 해서 택시비로는 편도당 100HKD내외 지불.
원래 예약했다가 예약을 취소했었던지라 걍 워크인으로 감.
DJ부스 바로 앞자리로 안내받아서 앉았음.
메뉴 찍는것 처럼 찍은 알유21. 나는 다른 숙취해소약보다 알유가 젤 잘받는듯해서 알유 좋아함.
이번엔 캐뤼서님 협찬 알유 인증샷ㅋㅋ
돔페리뇽 무제한 선데이 브런치라서 앉으니 돔페리뇽부터 따라주시고요.
따르는거 찍었더니 잘 보이게 포즈 취해준 직원분ㅎ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당. 짠-
빵과 스프가 있었지만 여기는 이곳은 내가 머물곳이 아니지요.
이렇게 돔페리뇽이 얼음에 그득그득. 아. 마음이 부자되는 이 기분 무엇?!
왼쪽으로 쭉- 핑거푸드, 콜드컷, 해산물 등등 세미뷔페가 차려져 있음.
치즈도 여러 종류.
초리조랑 하몽도 있고.
샐러드도 잔뜩 있고.
대게랑 새우, 석화도.
게 먹는 도구도 가져다주니 좋아한다면 맘껏 먹을 수 있음. 나는 발라먹기 귀찮아서=_=
첫번째로 가져다 먹은 접시. 석화 몇번 더 가져다 먹을껄 아쉽.
뷔페가 차려져있는 곳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핫푸드 섹션이 있다. 닭, 양고기, 돼지고기 등등 여러종류 많이 있음.
소세지랑 닭날개.
랍스터도 여기에 있다. 따뜻해~ 물론 당연 가져다 먹었지요.
앞에선 언니가 디제잉을 열심히 하시는 중. 그 옆에 섹소폰 부는 언니도 함께 공연중.
먹다보면 중간중간 이런 칵테일류도 만들어다 주는데 이걸로 알콜량을 채울 순 없지! 돔페리뇽을 더 먹을테야!
다 먹고 또 먹으러 랍스터 가지러 갔더니 랍스터가 떨어졌더라고.
직원분이 2분만 기다리랬는데 거기 서서 기다리기 째끔 민망해서 닭날개랑 쏘세지 집어서 걍 자리로 돌아왔더니 쪼끔있다 다른 직원분이 랍스터를 이렇게 해서 가져다줌. 넘나 세심쓰ㅠㅠ 반해버렸잖워. 이게 바로 오성급호텔의 서비스인가. 랍스터 두쪽이라 캐뤼서님하고 오순도순 한개씩 나눠먹음.
잔이 조금 비기가 무섭게 계속 샴페인을 따라 채워줌. 이래서 무제한인가봐 너무 좋잖아ㅠ
당연히 과일도 있으므로 배부르니까 과일도 가져다 먹음.
비가 계속 오락가락 하다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야외좌석이 살짝 열렸길래 나가서 사진도 찍었다.
옛날에 왔을때 여기서 심포니오브라이트 구경하면서 추워서 사케 시켜먹었던 추억이 있는 곳ㅎ
샴페인브런치의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는데 오후 3시가 살짝 넘도록 있었다.
물론 꽤나 여러잔 부어라 마셔라 했기땜에 한병은 더먹은것 같고 더불어 취하기도ㅋㅋ
마지막 커피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는데 사진 상태를 보면 내 상태가 어땠을지 가늠이 가고도 남고요.
다행히 알유의 힘으로 필름은 끊기지 않고 우버 불러서 호텔까지 잘 타고 옴.
세금과 봉사료 포함한 오존바 선데이 브런치 가격은 1,636.8HKG. 원화로 257,316원.
낮에 호텔 들어가서 캐뤼서님이랑 떠들다가 여섯시쯤 자야겠다고 잠이 들었다가 여덟시쯤 일어났음ㅎㅎ(일곱시에 일어나겠다고 알람 맞춰놓고 잤는데 못들었는지 껐는지 계속잠ㅎ)
그러고나서 저녁 먹으러 호텔 옆에 있는 판다 앤 선 Panda & Son 으로.
마르게리타 피자랑 피쉬앤칩스 그리고 맥주. 술을 그렇게 먹고 또 먹..ㅋ
맛있게 잘 먹고 다시 호텔방으로 올라가서 취침.
다음날, 공항 가려고 트램타고 홍콩역 가는길에 캐뤼서님이 방 금고안에 물건을 두고 나와서 다시 되돌아갔었음.
다행히 두정거장정도 지나서 바로 생각난지라 물건 가지러 호텔로 간 동안 나는 스벅에 앉아 기다리기로.
그러면서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뭐 맛은 똑같워요.
그리고 홍콩역에서 인타운체크인 하고 공항 잘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또 먹음.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인데 1번게이트 근처에 있는 곳. PP카드, 다이너스 카드 이용 가능.
저 국수에 고추 넣어 먹으면 매콤하니 맛있음. 칼스버그랑 아사히 있었는데 칼스버그 안된대서 아사히 먹음. 제길슨 맛은 있어요 또.
요기서도 맥주 두잔 호로록 마시고 시간 돼서 뱅기타고 돌아옴.
술마시러 가서 술만 마시다가 돌아온 네번째 홍콩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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