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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9 WANNAONE 쿠알라룸푸르 팬미팅 후기

덕질일기

by 스울지 2018. 4. 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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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쓰는 지난 1월 댕겨온 쿠알라룸푸르 팬미팅 후기😅

금요일이 아닌 목요일 퇴근후 쿠알라행 비행기를 탄 것은 워너원 말레이시아 팬미팅에 가기위함이었다ㅎㅎ

티켓은 현지에 대리티켓팅을 구해뒀고 업체 통해서도 진행해둔게 있었다. 대리티케팅으로 끊은 티켓은 12월 중순경 EMS로 이미 서울에서 수령해서 갖고 있었고 업체 통해서 진행한건 현지에서 받기로 했었는데 출발 이삼일 전쯤 뭔가 수상한 낌새가 있더니 아니나다를까 병크가 터짐..하..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파빌리온 가서 밥 먹고 환전하고 커피 먹으면서 업체에서 터진 병크 처리. 너무 성질나고 짜증나는 상황이라 사고회로가 정지되고 말이 곱게 안나갈 지경이었는데 뭐랜다님이 끝장나게 깔끔히 정리해주심ㅠㅠ 다시생각해도 너무 감사ㅠㅠ 업체가 사기는 아니었기땜에 환불을 받기는 했지만 티켓을 들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거기까지 가서 더 머리아팠을걸 생각하면 지금도 지끈지끈. 호텔 들러서 짐 챙겨 공연장으로 출발.

공연장은 쿠알라룸푸르 시내 안에 있는 곳 스타디움 느가라(Stadium Negara)

 

스탠딩 100번대였기때문에 정해진 곳에서 번호 순서대로 대기 후에 공연장 입장.


이때까진 좋았다. 무대와의 거리가 일단 가봤던 공연장들 중 가장 가까웠고 가운데쪽 사이드 펜스를 잡았기때문에 공연 잘 볼 수 있겠단 기대감 상승!

그런데 이게 웬걸ㅠ 공연이 시작되니 스탠딩 구역에서 관객들이 미친듯이 뽑혀나가기 시작... 아니 정말 말그대로 미친듯이 인게 무슨 휴거현장 같은 그런 느낌.. 카오스 그 자체..ㅠ 그와중에 멤버들 진짜 가깝게 보였는데ㅠㅠ 그 상황을 보며 무대를 하고있는 지훈이와 대휘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지는걸 내눈으로 보았네요ㅠ

무슨정신으로 봤는지도 모르게 두번째 무대까지 끝이 나고도 정리가 안되니 결국 공연 중단. 당연히 진즉 중단시켰어야 했는걸 멤버들이 인사하며 직접 언급할때까지 진행시키는 업체는 대체 무엇?!

스탠딩 사람들을 앉히기 시작하는데 세상에 서있어도 비좁던 공간에서 앉으려면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한건 상식인데 앞,뒤를 동시에 앉히고 있으니 결국 나를 포함한 중간에 선 사람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그대로 그 사람들을 강제로 사이드로 이동시키는 참사 발생...

결국 스탠딩 번호따위 깡그리 무시된상태로 앉아서 자리 정돈이 완료. 근데 세상에 그상태로 일어서라고ㅋㅋㅋㅋㅋ이게 말이야 방구야ㅋㅋ일어서면 또 그 사태가 되풀이될텐데. 장내 모든 관객들이 안된다며 격하게 거부해서 결국 스탠딩 자리에서 앉은채로 공연은 다시 시작됐다.


공연 중단 한시간여만에 다행히 공연이 재개되긴했지만 극 사이드로 밀렸으니 보일리가 있나ㅠ 모두가 앉아있기땜에 일어설 수 없는 상황이고 멤버들 얼굴도 하나 안보이는 상태라서 도저히 그곳에서는 공연을 볼수가 없었다

결국 스탠드 좌석 빈 곳에 앉았다가 그쪽도 가려서 잘 안보이길래 더 뒤쪽 현지 질서유지 스탭들 서있는 곳에서 같이 봄ㅠ 네 ㅎㅎ 결국 여기서 공연을 보고...ㅠ


저걸 줌을 땡기면 이렇게 되는데 조명땜에 애들 얼굴은 다 날라갔고여ㅠ

날아간 멘탈은 공연 막바지에나 붙잡을 수 있었는데 멘탈 붙잡고 겨우 찍은 영상. 엉엉ㅠㅠ

서울콘도 부산콘도 대만 팬밋도 다녀왔지만 이번 팬밋은 내가 가본 공연 중 가장 안조왔던.. 멤버들은 멤버들대로 놀라고 공연은 엉망이 되고 내 마음도 몸도 너덜너덜해진.. 슬펐던 쿠알라룸푸르 팬미팅의 기억 흑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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