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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로 출발✈️: 아시아나 파리행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

여행/23 포르투갈

by 스울지 2024. 3.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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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떠나는 유럽이 얼마만인지! 

포르투는 직항이 없어서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나는 파리에서 환승을 하게 됐다. 아시아나 타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가서, 오를리 공항으로 이동후 이지젯으로 포르투로 이동하는 일정. 오늘도 멀고 먼 여정이 될 예정.

 

A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한다. 항상 하는 생각인데 공항 끝까지 오는거 너무 멀다ㅠ

짐을 보내고 있는데, 내 옆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던분이 어디까지 가시냐는 질문에 "포르토요"라고 답 하는게 들리는..!

그래서 체크인 마치고 카운터 밖에서 기다렸다가 말을 걸었다ㅎㅎ 이분도 여자분 혼자셨는데 파리 경유해서 포르토까지 가신다고. 어머머😛 포르토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달랐는데(나보다 30분 이른 뱅기) 나처럼 오를리로 이동해서 가신다길래 볼트 같이 쉐어하시면 어떻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시더란. 각자 시간 보내다가 보딩게이트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짐.

 

내가 타고갈 뱅기는 OZ 501편. 

 

면세점에서 산거 찾아들고 아시아나 라운지로. 라운지 게이트에 보딩패스에 있는 바코드를 읽히면 입장 가넝.

 

볶음밥이랑 에그스크램블 등등 간단히 먹고.

 

앉아서 꼬물거리다가 거의 보딩 끝날쯤 들어가게돼서 게이트 앞에선 못만나고 뱅기 탑승하고 둘러보니 나랑 반대편 창가쪽에 자리하고 계시길래 가서 내 자리 알려드리고 내려서 만나용! 하고 돌아옴.

내자리는 4K. 짝수열이 의자가 창가쪽에 위치해있어서 웬만하면 짝수열에 앉으려고 하는 편.

슬리퍼는 기내에서 신고 챙겨 내려서 숙소에서 잘 썼다. 며칠 쓰기에도 괜찮을만큼 질이 좋다.

 

웰컴 드링크로는 역시나 샴페인. 날 좋았던 인전 하늘.

 

기종은 A359. 내부는 이렇게 1-2-1 배열이고 가운데 2좌석쪽 천장에는 오버헤드빈이 없어서 창가쪽과 함께 써야하지만 개방감이 좋은 편. 아 그리고 이제 스팀타월을 안주더라. 깜짝놀람. 걍 1회용 도톰한 물티슈 두개씩 주던디. 조금 서운하더라.

 

어매니티는 코로나 전엔 록시땅이었는데 요즘은 아이그너로 바뀌었다. 예전에 체코항공 탔을때 어매니티가 아이그너였지... 

파우치 안엔 안대와 양말, 이어플러그, 빗, 칫솔&치약, 티슈 그리고 화장품들. 화장품은 핸드크림, 페이셜크림, 립밤이 있다. 립밤만 써봤는데 촉촉하니 마음에 들어서 지금 집에서도 잘 쓰고 있는 중.

 

점심과 저녁인 셈이라 점심으로는 한식인 쇠갈비구이 쌈밥을 선택했고 저녁으로는 어향가지를 선택함. 아침이었으면 아마 삼계죽 먹었을 듯ㅎㅎ

 

샴페인은 팔머 브뤼. 화이트는 쇼블이랑 리슬링이 있었고 레드는 왜 안찍었지ㅎㅎ

 

뱅기는 정시출발. 비행시간은 원래 14시간 예정이었는데 사무장님이 출발 전 환영멘트 해주시면서 13시간이라고 하시더라는. 사무장님이 좌석마다 인사하고 다니면서 스몰토크 하고 비행 안내하고, '손님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고 방송 나올때 전 승무원 자기 위치에 서서 인사하고 시작하더라. 굳이 이럴거까지있나 싶었다. 아시아나는 어매니티, 샴페인 등급 낮추고 스팀타월 없애고 여러가지 다운그레이드하면서 대신에 사람 갈아넣는거 그만했으면. 

 

밥 먹을때 샴페인하고 레드와인 주세용 했더니 따르기전 라벨 보여주시더란. 아 사진 보니 기억났는데 카베르네 쇼비뇽하고 말벡 있었던 듯. 나는 까쇼 선택.

 

왼쪽에 있는건 서여향병 이라고 한단다. 마를 쪄서 어떻게 저떻게 했다는거하고 구절판 대신 오절판. 오절판 맛있었다.

 

먹고있는데 양식에 서브되는 마늘빵 냄새가 너무 좋은거여. 그래서 승무원 언니에게 마늘빵 여유있으면 저도 한개 주세요 해서 받아먹었는데 따끈따끈하니 진짜 맛났음. 그리고 잣 곁들인 진짜 흑임자죽도 한사발

 

그리고 나온 메인 소갈비쌈밥. 이번에 비행기에서 먹은 기내식들 다 완전 맛있었음.

 

후식은 꿀떡과 호두정과, 과일.

 

그리고 비행 중간에 먹은 김부각과 맥주. 그리고 한국 출발편에서만 먹을 수 있는 김치말이 국수. 요즘은 아시아나 타면 라면 대신 김치말이 국수 시켜 먹는데 깔끔하고 시원하니 아주 맛나다.

 

비행 거의 내내 넷플릭스로 받아간 이두나 시청함. 그리고 나온 두번째 기내식.

포카치아 빵과 샐러드.

 

보통 99% 죽을 선택해서 먹는데 이때는 시간이 아침이 아니다보니 죽 대신 어향가지 볶음밥으로 선택해서 먹었다. 이것도 아주 맛있게 먹음. 

 

후식은 샤인머스캣 푸딩이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개취로 푸딩을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많이 먹지는 않았다. 

 

슬슬 내려다 보이는 프랑스 땅. 잘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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