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접종기(feat. 모더나 잔여백신)

30대 여자사람의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후기&면역반응 기록.
6월 중순에 잔여백신으로 얀센 백신을 맞은후 오늘 부스터샷을 맞았다. 얀센러에서 얀더나로 진화!
28일 처음 예약이 열렸던 날 예약을 했다가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30일날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려고 했더니 접종 가능 날짜가 일주일 뒤로 밀려버리길래 잔여백신으로 신청해서 맞고 옴.
지난번 얀센 접종후기&면역반응 기록은 요기👉 https://world-gi.tistory.com/267

얀센 잔여백신 예약&접종 후기(면역반응) + 건강상태 확인 하기

특별히 화이자를 맞고 싶었던건 아니었기때문에 사전예약때 고정세팅 되어있던 모더나로 선택해서 맞았다.(다수에 묻어가는거 좋아하는편..) 얀센은 모더나로 맞는게 효과가 더 좋다고 하기도 하고. (https://m.yna.co.kr/view/AKR20211019053600009)

"얀센+모더나→항체 생성 76배"…"미, 혼용 부스터샷 허용 임박" | 연합뉴스

카카오나 네이버 잔여백신으로 예약을 하려고 하면 바로 예약이 안된다.

아직 질병청이랑 뭔가가 연동이 안됐다나 뭐라나. 그래서 잔여백신을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확인한 후 해당 병원으로 전화해서 예약해야 한다. 지금은 전화로만 예약할 수 있음.
전화해서 얀센 접종자이고 모더나 부스터샷 맞고 싶다고 하니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에 다른곳 예약되어 있는곳이 있는지 확인하더라는. 나는 취소한 후에 예약을 안한 상태라서 없다고 대답했다.

칼퇴하고 병원에 가서 접종 완료. 지난번 얀센 접종후 어땠는지 등 문진을 했는데 나는 무척 아팠었다고 했더니 이번에도 아프면 타이레놀 먹으라셨다. 눼에-
설명해주시면서 부스터샷은 원래 접종 용량의 절반만 놔준다고 하시더란. (용량을 줄여서 놓는 이유는 의사선생님한테 들은건 아니고 기사에서 본건데 용량이 줄면 부작용 우려가 줄어든다고 함. 결과적으로 절반만 놓으니 화이자나 모더나나 항체가는 비슷할거라고..) https://m.yna.co.kr/view/AKR20210903067400009

미 FDA, 모더나 부스터샷은 절반 용량으로 승인 검토 | 연합뉴스

http://naver.me/xpP9pR3o

정은경 "모더나 추가접종 용량이 절반인 건 항원량 때문"(상보)

접종후 병원에서 20분간 앉아서 증상 지켜보는것도 첫번째 접종과 동일. 기다리면서 쿠브 앱 열어 예방접종 내역 발급받기를 누르니 바로 상태 변경! COOV 앱에서는 추가접종 으로 표시가 된다. 그리고 문자도 옴. 병원에 얘기해서 백신휴가땜에 회사에 낼 증명서도 받아왔음.

하지만!! 접종정보를 업데이트해도 라이언은 쌍따봉을 주지 않았다 흑흑
얀센은 원따봉의 운명인가봐…
(카카오 쌍따봉 받은 사람도 있길래 서치하다 봤는데 1일날 나온게 오류고 질병청이랑 상의해서 추가 접종은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듯. 그래서 결론적으로 얀센은 원따봉이 끝이란 얘기. 흑ㅠ)

주사는 얀센보다 덜 아팠다 주사약 들어갈때 뻐근한것도 훨 덜한 느낌. 여튼지간.. 오늘 내일은 내 상태를 잘 지켜봐야함. 지난번처럼 아프지만 않기를 바랄뿐💪💪

접종 4시간30분 경과: 약간 으슬으슬 춥고 슬쩍 열이 오르는 기분이 들어 타이레놀 한알 먹음. 야구 다 보고 잘랬더니 걍 일찍 자야겠다ㅠ

접종 15시간 경과(익일 오전 8시30분): 다음날이 되니 맞은날보다 접종부위가 아픔. 팔이 아파서 맞은쪽으로 못 눕고 반대쪽으로 누워있는 정도. 열은 없으나 그냥 무기력한 상태. 아- 일어나기 싫다

인 줄 알았는데 체온을 재니 미열이 있었네ㅎㅎ 열이 있어서 무기력했나봄. 타이레놀 한 알 먹음.

오전 8시30분

18시간 30분 경과(오후12시): 컨디션 더욱 저하. 춥고 근육통. 타이레놀 한알은 잘 안듣는것 같아서 아직 약먹은지 4시간이 안됐지만 2알 더 먹음.

오후12시

24시간 경과(오후 5시30분): 종일 자다깨다 반복. 열은 높은데 근육통과 관절통은 거의 없어 지난번보다는 조금 나음. 열이 안내려서 타이레놀 2알 또 먹음

오후 5시30분

27시간 경과(저녁 8시30분): 열이 완전히 내린건 아닌데 그럭저럭 움직일만해져서 저녁을 먹음. 첫끼. 늘어지던 느낌은 많이 가심. 접종부위는 여전히 욱신욱신

8시30분

28시간 30분 경과(밤10시): 뭔가 또 열이 올라오는 기분이 들어 타이레놀 2알 먹고 취침. 춥고 힘들다ㅠ

밤10시

34시간30분 경과(익익일 새벽4시): 열이 있는 느낌에 자다 깨서 타이레놀 2알 먹고 다시 잠.

39시간 경과(오전8시30분): 새벽에 깼을때까지만 해도 휴가를 하루 더 내야할까 고민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예상보다 가뿐하고 괜찮은 느낌. 열도 다 내린 상태.

오전8시30분

42시간30분 경과(오후12시): 살짝 열이 올라서 밥먹고 타이레놀 2알 먹음

오후 12시

접종 48시간 경과(오후 5시30분):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음. 열감이 살짝 느껴지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 타이레놀 복용 중지. 기록 종료.

지난번이나 이번이나 면역반응은 접종 48시간 내에는 사라지는 듯. 이번엔 별 반응 없이 넘어갈 수 있으려나 했던 기대는 산산조각ㅠ 얀센때보다 고열이라 좀 놀라기도. 팔 아픈건 접종 담날까지는 여기 주사 맞았구나 느껴질정도의 통증이 계속 있었고 자칫 힘이 들어가면 ‘여기에 맞았다구우우!!!’하고 소리치는 느낌의 강도였다가 다다음날이 되니 움직일때 약간씩 느낌 있는 정도. 붓거나 두드러기 올라오는 증상은 없었다. 사실 부스터샷 좀 기다렸던것도 있고 해서 일찍 맞은건데 두번이나 고생을 꽤 한지라 백신 또 맞으라고 하면 좀 꺼려질것 같기도 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