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시아나 마일리지 털기: 스타얼라이언스로 옐로나이프 가기(feat. 에바항공&에어캐나다)

스울지 2024. 12. 23. 11:00
반응형

원래 올해 초 옐로나이프에 갈 생각이었는데 작년 하반기 리스본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현타가 와서 예약해두었던 티켓을 모두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 

그치만 옐로나이프 못잃어..... 겨울의 옐로나이프 가고말테다 하는 마음이 또 스멀스멀. 그리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합병이 성사되고야 말아 이제 곧 스타얼라이언스와 작별할때가 다가오고 있는것. 스얼 티켓으로 뮌헨 옥토버페스트도 가고 리스본도 다녀오고 했는데 이제 그것도 끝이라니ㅠ

즐거웠던 옥토버 페스트(왼쪽)과 애증의 리스본 근교 호카곶.

스타얼라이언스로 가면 최적인 곳이 바로 옐로나이프라고 생각하는 1인. 아시아나 마일리지도 소진할겸  또 표를 뒤적뒤적. 나는 티켓 찾을때 뭐 사이트나 프로그램 쓰는거 없이 그냥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노가다 뛰는 편이라 꿀팁같은건 없다. 걍 가고싶은곳과 갈수있는 시기를 정해놓고 생각날때마다 검색해봄. 그래도 그렇게 찾는것 치곤 타율이 나쁘진 않은편(이라고 생각함ㅎㅎ).

이번엔 일단 인천-밴쿠버로 11월부터 찾아보던 중 에바항공의 비즈니스 로얄로렐이 두둥. 그래서 혹시 하는 마음에 같은 날짜로 옐로나이프 구간을 덧붙여 인천-옐로나이프로 넣었더니, 어머나. 표가 있잖아! 이건 발권 해야 해!

에바항공을 타고 타이페이로 가서 밴쿠버를 거쳐 옐로나이프까지 들어가는 티켓. 물론 에어캐나다 타고 한번만 환승해서 가면 그게 베스트지만 에어캐나다 밴쿠버편 비즈니스 티켓은 한번도 본적없는 유니콘 같은 것이어서 요정도 일정이면 충분히 만족.

인천에서 옐로나이프까지 스타얼라이언스 비즈니스를 타고 가는 이 일정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6만 마일리지가 공제된다. 유할 등 세금도 173,800원 결제함.

좌석지정도 이제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후 예약조회해서 예약 내역에 들어가 아래쪽으로 쭉 내려오면 있는 좌석배정에서 눌러 하면 됨.

사실 모든 항공사가 가능한것은 아니고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전일본공수, 싱가포르항공, 아비앙카, 에바항공이 가능한데 내 경우 에바항공+에어캐나다 조합이지만 실제 탑승할 에어캐나다 구간의 운항사가 에어캐나다의 자회사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재즈 운항이라 에바항공 좌석지정만 가능했다. 그치만 에어캐나다 홈페이지로 가서 예약시 받은 영문+숫자 조합의 예약번호로 예약조회를 하면 나오는 내역에서 해당 구간도 좌석 지정이 가능했고 전체 일정의 좌석 배정까지 마침. 

이렇게 나의 내년 여행이 하나 정해졌다.

이 예약을 마치고도 한 3만마일 가까이 남아있어서 이건 또 어떻게 쓸지 계속 고민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