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도쿄 벚꽃놀이: 도쿄 맛집 츠지한 카이센동
호텔 체크인후 츠지한으로. 방문한 곳은 츠지한 니혼바시 본점. 긴자에 있는 그 츠지한임.
https://maps.app.goo.gl/YpnMVt2PBRa2vZt38
5시 조금 안돼서 도착했고 이미 웨이팅이 있어서 그 뒤로 줄 섬.
기다리고 있으니 점원이 나와 메뉴를 주고 주문을 받더라는.
이왕 간김에 그리고 웨이팅도 했으니 특상(도쿠조)으로 주문. 사실 성게좋아 사람은 성게 2배 추가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음.
30분가량 웨이팅후 드디어 입장.
생맥주는 에비수. 생맥주 한잔과 사시미. 땅콩소스에 먹는 사시미는 정말 독특했는데 맛있기도 맛있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보면 회는 마지막 도미국물에 넣어 먹는 용으로 남기라고 써있었는데 그거 홀랑 까먹고 싹 먹어치워버림=_=
그리고 나온 영롱한 카이센동.
보통 밥 위에 회를 덮고 생새우가 맨 위에 뙇 올려진 전형적인 모양의 카이센동이 아니라 생선과 어패류가 뭉쳐진 독특한 카이센동이었는데 이쿠라와 우니의 선도는 말모. 일단 맛이 넘나 있다! 특히 어패류의 탱글함이 한번씩 씹히는게 마음에 들었다. 3분의 2쯤 먹고 도미국물을 부어달라고 하면 국물을 부어주는데 이게 또 독특하다. 다만 나처럼 시소가 불호인 사람은 시소를 빼달라고 하는게 좋을수도. 시소향이 조금 강한편이라 나는 차라리 국물 붓지 말껄 했다는.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고 카이센동 특상3,600과 맥주 500엔 총 4,100엔.
사실 웨이팅 하다 들어갈 순서가 되어 문 앞에 섰을때 어떤 한국인들이 먹고 나오면서 우리에게 "맛없어요" 라고 내뱉고 갔는데 너무 황당했음. 일단 묻지도 않았고, 기다리면서 안면 튼 사이도 아니었던 생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웬 오지랖이람. 심지어 우리 일행중에 이미 먹어본, 우리의 입맛을 아는 사람이 같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의 입맛을 묻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왜 얘기를?! 넘나 무례했고 불편했음.😡 실제 먹어본 츠지한은 정말로 맛있었고예! 30분 웨이팅 기꺼이 기다릴 용의가 있는 맛이었다. 맛있었어!
밥 다 먹고 나오니 어둑해진 도쿄. 아름다운 긴자 거리의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