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츠로 예약해둔 에프터눈 티 먹으러 가는 길, 먼저 호텔에서 가까웠던 cooper coffee에 들러 플랫화이트로 간단히 허기만 속이기.
요기 식기나 집기들이 참 예뻤다. 베이커리류도 여러 종류가 있었으니 한번 먹어보고프기도했으나 에프터눈티 먹으러 가는 길이니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기회에.
내용물도 안보이고 가게 상호도 안써있지만 커피컵 들고 사진찍기.
더 리츠 런던 호텔은 그린파크역에 있었는데, 역이름 서운하지 않게 정말로 그린이 쭉 펼쳐진 공원이었음. 나중에 투어갈때 들으니 어떤 왕이 꽃을 너무 좋아해서 꽃만 가꾸니까 왕비가 꽃을 싹 뽑아버리라고 해서 잔디만 남게 된 사연이 있는 곳=_=
어쨌거나 이렇게 날씨 좋은 날, 푸른 초록 위에 의자까지 놓여있으니 참말로 한가로와보이지라.
사실, 길 잘못들어 가는중이었는데 그래도 넘나 기분 좋은 날씨와 풍경.
맞는 길로 잘 찾아들어 가고 있는 중.
흔한 유니언잭과 호텔 깃발이지만 왠지 너낌있어보이고 싶어서 찍어본 사진ㅋ
들어가서 예약리스트에 있는 우리 이름을 확인하고, 코트룸에 겉옷을 맡겨놓고 착석.
메뉴는 이렇게. 티알못인 나는 젤 첨에 적혀있는 리츠 로얄 잉글리쉬로 주문.
코트룸 번호표. 이런것마저 매우 클래식해주심.
우리는 샴페인이 포함된 메뉴로 예약했는데, 기본 메뉴 58파운드이고 평일 낮엔 샴페인 추가해주는 프로모션 중이었던것으로 기억.
이렇게 와서 따라주고 가시는데 샴페인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뒤에 인형같은 언니가 시강일세 허헣
핀은 뒤에 가서 맞았지만 샴페인도 이렇게 가득 따라주고 가셨고요.
먼저 나온것들.
아래층엔 샌드위치, 위층엔 달다구리류. 위에 계란 샌드위치랑 아래쪽엔 오이, 연어, 닭가슴살 등 5가지 종류의 샌드위치까지 6종류의 샌드위치가 나온다. 약간 향신료가 든 것도 있고해서 못먹은것들도 있긴 한데 워낙 기대하고 가지 말라는 후기를 봤었어서 그랬는지 맛은 기대보다 괜찮았었다. 이미 샌드위치 먹으면서 배가 불러버렸음=_=
위층 달다구리들 중 젤 괜찮았던건 맨 왼쪽에 있는 패션후르츠 어찌고 하는 것. 맨 오른쪽은 마롱타르트같은거였고 가운덴 기억이 잘=_=
그리고나서 스콘과 클로디드 크림이나왔다. 스콘 맛있었음! 클로디드 크림은 지금까지 내가 봤던것들과는 달라서 인상적이었는데 맛도 맛이었고 질감이 되게 쫀쫀하고 쫀득한 질감이라 독특했다.
사진엔 없지만 케익류도 가지고 다니면서 서빙해준다. 초코 케익이 괜찮았던 기억.
그리고 모두들 찍는 핑크핑크한 화장실 사진도 한장 투척하고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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