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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먹으러 홍콩으로: 준비편

여행/19 홍콩

by 스울지 2019. 8. 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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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공권

비행기가 목적지를 정해 줄 때가 적잖이 있는데

이번 홍콩여행도 그런 경우다.

원래는 그냥 삼성동에 있는 인터콘 파르나스에서 하는 샴페인 브러치에 가볼까 했는데

어쩌다 발견해버린 특가 항공권이 이 계획을 홍콩으로 옮겨버린 것.

원래 아시아나 항공 특가를 한번 놓쳤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다음 기회가 왔고 그건 또 잡았다.

이럴때마다 하는 말.

 

그래 이건 가라는 거지. 

 

이렇게 가게 된 나의 네번째 홍콩여행.

 

운명적으로 나에게 온 비행기표는 이것.

인천에서 9시 출발해서 인천에 오후 6시 전에 도착하는 내가 좋아라하는 스케줄. 가격은 196,000원. 무척이나 아름답군.

L클이라 마일리지 적립은 안되지만, 뱅기에서 밥도 주고(맥주도 주고) 수하물도 실어주는데 마일리지 안줘도 좋은 가격.

 

2. 호텔

뱅기 다음은 뭐다? 호텔이다.

호텔은 이비스 셩완. 이건 같이 갈 캐뤼서님이 예약. 2박에 1,727HKD. 오늘환율 기준 26만원대.

 

 

3. 당황스러웠던 OZONE Bar 예약

홍콩 리츠칼튼 호텔 118층에 있는 오존 바 거기 맞음ㅇㅇ

오존바에서는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3시간동안 돔페리뇽 샴페인 무제한 브런치를 진행한다. 가격은 1,488HKD(+10%, 총 1,637HKD). 

이번 홍콩 가는 주목적은 오존바 선데이브런치 방문이기 때문에, 예약을 안해도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안정적으로 예약을 하고 가기로.

 

https://www.ritzcarlton.com/en/hotels/china/hong-kong/dining/ozone

얘네 시스템이 좀 개떡같은게 오픈테이블 시스템을 가져다가 홈페이지에 만들어둔 멋들어진 예약페이지가 있는데

이게 마지막에 카드 번호 넣고 예약 하려고만 하면 내부 시스템이 어쩌고 하면서 예약이 안됨ㅠ

그래서 결국 이메일로 보내서 예약했다. 얘네는 예약하려면 카드정보가 필요한데, 미리 결제를 하는건 아니고 일종의 디파짓 개념. 당일 노쇼나 방문 48시간이 안남은 시점에서 취소하면 취소 안되고 카드로 결제됨.

이게 내가 카드정보를 보낸 후 받은 컨펌메일. 7월 17일임.

 

그런데.....

갑자기 8월 9일에 카드정보를 달라는 메일이 또 온것.

읭?!!??!?!??!

심지어 이전에 주고받은 메일에 있던 예약번호까지 달라져 있었다. 

 

이게 뭔소린가 싶어서,

너네한테 카드정보 보내고 7월 17일에 확인멜 받았고 그땐 예약번호가 '뫄뫄뫄뫄'였어. 근데 왜 카드정보를 또 보내라고 하는거야?!?! 이번엔 예약번호가 '솨솨솨솨'네!??! 뭐야 뭐가 맞는거야? 

하고 이전 메일내용, 첨부했던 카드정보 파일 같이 첨부해서 다시 메일을 보냄.

혹시나 몰라서 보낸 직원 이름을 확인해보니,

새로 카드 폼 보낸 사람=이전에 나랑 이메일 주고 받은 사람. 동일인물. Aㅏ.....

이게 뭔 개소리여 하고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던 것이, 안가면 나한테 청구가 들어올거기땜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했음.

 

그랬더니 

'솨솨솨솨'가 니 예약번호 맞아. '뫄뫄뫄뫄'는 우리 리스트에 없어

라는 간결한 대답이. 

 

아니 뭐라고오?!?!?!?!? 리스트에 없다고?!?!??!?

그래서 다른 카드 번호를 적은 서류를 첨부해 메일을 보냄.

'솨솨솨솨' 예약번호에 필요한 내 카드정보야. 나는 분명히 이전에 너희와 메일을 주고받았고 확인을 했는데 리스트에 없다는게 무슨말이야?!?!?

 

그랬더니 그제서야 이런 대답을....

아니 그러면 첨부터 이러저러하니 카드 정보를 다시 보내줄래? 하면 될것을 띡하고 카드 정보 달란 메일만 보내면 받는 사람이 당황을 해요? 안해요?

어쨌든, 당황스러웠지만 오존바 예약도 완료.

+++추가

결국은 오존바 예약 취소함. 홍콩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게 되면 취소해야하는데 닥쳐서 취소가 어려울까봐, 그리고 이와중에 두명 자리 없겠나 싶어서 취소 메일 보내서 취소.

 

4. 레이가든 예약

 

홍콩엔 레이가든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 동선과 가장 가까운 IFC에 있는 곳으로 캐뤼서님이 예약.

매번 갈때마다 레이가든 가보고 싶었는데 한번도 못가봤음. 이번에 가보기로.

샤오롱바오, 하가우 널 좋아해. 레이가든 시그니처인 크리스피 로스티드 포크도 기대 중!!!!

 

5. 기타 다른것들

-환전은 집에 남은 홍콩달러에 쫌만 더 보태서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사설환전소에서 첨 해봐서 좀 떨렸음=_= 

고래환전소에서 했고 154.5원*1,300HKG. 캐뤼서님이랑 한거라서 이거 둘로 나누면 1인당 환전액. 100,040원.

-여행자 보험은 마이뱅크 앱에서 완료. 4,730원.

-옥토퍼스 카드는 집에 두개 있는데 이번에 가서 한개는 환불받고 한개만 남겨와야지.

-AEL은 걍 옥토퍼스카드로 탈까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좀 나서 마이리얼 트립 통해서 홍콩역까지 왕복으로 예약. 18,600원.

예약 확인증에 있는 QR코드로도 탑승이 가능하다하니 신세계 체험할 듯.

-유심은 이번엔 안갈아끼우고 데이터로밍으로 해 갈 예정.

 

이제 가서 샴페인 한 병 마실 간 상태만 만들면 된다 읏-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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